길가에서 많이 자라고 있었는데 볼 때마다 꽃이 어떻게 필지 무척 궁금했었습니다.
아마도 엉겅퀴처럼 위쪽이 터지면서 두상화가 피리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피어난 꽃을 보니 그렇지가 않네요.
구형 전체에 꽃이 달립니다.
생김새가 절굿대 비슷해서 찾아 보니 절굿대는 꽃이 자주색 계통인데다 총포가 가시처럼 튀어 나와 있지 않습니다.
한참을 인터넷 서핑하다가 드디어 이름을 찾았습니다.
학명으로 볼 때 절굿대 계열이 맞긴 하더군요.
총포의 가시가 저리도 길고 억세니 웬만한 짐승은 절대 식사거리로 생각할 엄두가 나질 않을 겁니다.
총포뿐만 아니라 잎에도 가시가 많습니다.
식물체는 거칠게 생겼지만 야생에서 구형의 꽃차례에 핀 꽃을 보면 상당히 아름답답니다.
학명 : Echinops polyceras
영명 : Blanche Golbe Thistle
국명 : 고슴도치흰절굿대, 밤송이흰절굿대, 왕가시흰절굿대
국명을 아무리 찾아도 안 나온다구요?
당연하지요.
제가 임의로 작명해 본 거랍니다. ^^
영명에서 Blanche는 불어로 흰색이란 뜻이니 정확히 말하면 영명이 아니고 "일반명"(Common name)쯤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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