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의 열대식물들 : 목화의 일종

 

속명 : Gossypium 과명 : Malvaceae (아욱과)   사진을 찍을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찍은 사진을 정리하면서 부채처럼 생겼고 끝이 날카롭게 갈라진 포의 모습을 보면서 언뜻 언젠가 국내에서 보았던 목화란 이름이 떠올랐습니다. 찾아 보니 얘가 아욱과 목화속의 일종이 맞네요.   꽃이나 잎의 전체적인 모습은 목화와 같습니다. 그런데 목화는 꽃 색이 연한 황색(사진상으로는 흰색으로 보임)이라 하는데 사진 속의 것은 그냥 노란색입니다. 목화 잎은 3~5개로 갈라지는데 사진 속의 것은 국표식에 올라 와 있는 목화의 잎보다 훨씬 더 깊게 갈라져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점을 고려할 때 사진 속의 것은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목화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은 어느 가정집 담장 옆에서 자라고 있었는데 꽃이 아름다워 아마도 관상용으로 심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