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 Sherardia arvensis
과명 : Rubiaceae
통명 : Field Madder
원산 : 유럽
꽃이 너무 작아서 자료에서 이름을 찾을 수 없을 거란 생각에 대충 찍어 왔는데
의외로 자료에 나와 있네요.
작은 꽃에만 신경을 집중하다가 언뜻 보니 줄기에 붙은 잎이 몇 장 돌려나는 것 같기에
한 번 찍어봤는데 잎이 4~6개씩 돌려나는 게 바로 이 식물의 특징이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 얘가 꼭두선이과일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 했습니다.
우리나라 꼭두서니들과는 외형이 그다지 닮지 않았거든요.
(국내에서 국가표준식물목록에 식물 이름은 모두 "꼭두서니"라고 하면서 과명만은 "꼭두선이"
라고 했던데 지금도 그 점에 대한 의문이 안 풀리고 있습니다. 단순한 오타는 아닌 것 같은데...)
얘는 Sherardia 속에 있는 유일종이라 합니다.
Galium mollugo나 Galium aparine와 유사하다고 하는데 이 둘은 분홍꼭두서니와
달리 잎이 6~8개씩 돌려나며 잎이 좀 더 넓다 하네요.
우리나라 들뫼곳간에서 이 학명에 꽃갈퀴덩굴이란 이름을 붙여 놓았던데 전 분홍꼭두서니라고
작명해보았습니다.
다음에 다시 보게 되면 사진 좀 신경 써서 찍어보리라 생각은 하지만 식물체가 일반 잡초처럼
보이고 꽃이 아주 작아 다시 본다 해도 눈치 채지 못 하고 그냥 지나칠 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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