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늘과 울릉산마늘, 극동산마늘 비교

국가표준식물목록(국표식)에는 '산마늘' 종류로 산마늘, 울릉산마늘,

극동산마늘 등 3개가 등재되어 있습니다.

 

2019년 식물분류학회지에 실린 논문

"Allium ulleungense (Amaryllidaceae), a new species endemic to 

Ulleungdo Island, Korea"에 이 세 종류에 대한 비교 사진과 측정

수치 비교표가 제시되어 있기에 아래에 전재합니다.

( https://scienceon.kisti.re.kr/commons/util/originalView.do?cn=JAKO201909255111325&dbt=JAKO&koi=KISTI1.1003%2FJNL.JAKO201909255111325 ) 

 

바로 아래 사진은 좌로부터 우로 울릉산마늘과 산마늘, 극동산마늘의

꽃차례, 꽃, 꽃받침조각 그리고 잎의사진들입니다.

잎(D)과 화피(C)가 다른 2종들보다 넓다는 게 울릉산마늘의 특징 중 

하나인데 이 점이 사진상에서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아래 비교표를 보면 산마늘과 극동산마을은 염색체수에 있어서는

확실한 차이를 보이지만 외형은 거의 비슷해서 구분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극동산마늘은 우리나라 북부 지방 중 중국과

러시아 국경 인근에서 자생하는 데 비해 산마늘은 우리나라 중부

이하 내륙에서나 자생하기에 분포지가 서로 겹치지는 않습니다.

 

 

산마늘과 울릉산마늘은 잎과 화피 크기 차이 외에 아래와 같은

특징으로도 구분이 가능합니다.

 

구   분	산마늘	울릉산마늘
잎 형태	타원형, 좁은 타원형	타원형, 난형
잎집 색	적갈색	연녹색
서식지	중부 이북의 고산지대	우리나라 울릉도와 내륙의 지리산, 설악산 등, 북부 지방

 

참고로 아래에 위 논문에 실린 산마늘 3종의 분포도를 소개합니다.

 

---

 

 

 

 

▼ 산마늘

 

중부 이남의 고산지대에서 자라는데 산나물로 남획되어 현재

개체수가 매우 적다고 합니다.

 

 

화피는 긴 타원형입니다.

 

 

잎은 타원형 또는 좁은 타원형입니다.

 

 

잎집은 적갈색입니다.

 

 

 

 

 

 

▼ 울릉산마늘

 

 

화피는 타원형쯤 되어 보이는데 확실히 위 산마늘의 화피에 비해

폭이 넓습니다.

 

 

잎은 타원형 또는 난형으로 산마늘 잎에 비해 가로 대비 폭이

더 넓습니다.

 

 

잎집은 산마늘과는 달리 연녹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