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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속 식물들 비교 : 구절초, 남구절초, 바위구절초, 산구절초, 신창구절초, 포천구절초, 한라구절초, 울릉국화, 정선국화, 마키노국화

심자한2 2022. 10. 25. 13:57

음력 9월 9일이 되면 줄기의 마디가 아홉 마디가 된다고

하여 구절초(九節草)라 하였다는 설도 있고 "예로부터 

음력 9월 9일, 꽃과 줄기를 잘라 부인병 치료와 예방을

위한 약재로 썼다고 하여" (국생지) 또는 "음력 9월 9일에

채취하면 약으로 유용하"다고 하여 (식물학백과) 구절초

(九折草)라 하였다는 설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구절초의 작명 유래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더 있다고 하네요.

 

2022년 국표식에 등재된 구절초속 식물들은 모두 자생

식물로 9종입니다.

 

구절초, 남구절초, 바위구절초, 산구절초,
신창구절초, 포천구절초, 한라구절초, 울릉국화,
정선국화

 

 

이들이 이전에는 모두 산국속이었는데 지금은 구절초속

(Dendranthema)으로 바뀌었고 그때 이들과 같이 산국속에 

포함되어 있었던 산국과 감국, 국화는 속명이

Chrysanthemum으로, 쑥갓은 Glebionis로 각각 따로 떨어져

나갔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Chrysanthemum과 Glebionis의 한글

속명이 "쑥갓속"으로 둘 다 같다는 겁니다.

이런 일도 가능한가 보네요.

 

여하튼 이들 구절초속 식물들은 주로 잎의 모양으로 구분을

하는데 이에 대한 자료들의 기재문이 그다지 명료하지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

그만큼 구절초속 식물들을 구별해 내는 게 그다지 녹록하지만은

않은데 이는 현 세종국립수목원장인 이유미 박사의 아래

칼럼에서도 잘 드러나 있습니다.

( 농민신문 : https://www.nongmin.com/opinion/OPP/SWE/IMH/301225/view ) 

 

‘쑥부쟁이와 구절초를 구별하지 못하는 너하고 이 들길
여태 걸어왔다니 나여, 나는 지금부터 너하고
절교다’
안도현 시인의 ‘무식한 놈’이란 시다. 
명색이 식물분류학을 공부한 나는 이들을 구별하는
어려움이 많다.

누가 물어보면 어찌 대답할까 걱정이 앞선다.
이름에 구절초가 붙은 종류는 여럿으로, 보통 국화 잎을
닮은 구절초, 잎이 국화 잎보다 많이 갈라진
산구절초,
산구절초보다 잎이 더 많이 갈라진
포천구절초, 이렇게
대략 구별해 말해줄 수도 있겠지만 자연상태에서는 잎의
변이가 연속적이고 낙동구절초와 남구절초까지 함께
두고 생각하면 나는 정확히 구절초 종류를 구별하는 일에
자신이 없어진다.

 

 

하물며 일반인들에게 있어서 이들을 정확하게 구분해 내는

일이 더욱 더 난감하기 이를 데 없겠지만 어쨌든 이하에서는

이런저런 자료들 기재문들을 기초로 하여 이들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아래 그림은 2009년 식물분류학회지에 실린 논문 

"국화속 구절초 무리와 근연종인 산국 및 감국에서 보이는

잎의 해부학적 특징"에서 소개된 자료인데 각 분류군의 설명

과정에서 일부 참고하기 위해 여기에 전재합니다.

https://koreascience.kr/article/JAKO200910103445562.pdf )

 

     A/B - 산국, C - 감국,  D - 산구절초, E/F/G - 구절초, H/I - 낙동구절초, J/K/L/N - 포천구절초,

     M - 바위구절초, O - 가는잎구절초, P - 울릉국화, Q - 한라구절초

 

 

아래는 농촌진흥청의 2011년 "기능성 자생 국화의 선발"이란

자료에 실려 있는 구절초 유사종들의 잎 사진입니다.

( file:///C:/Users/No.1/Downloads/2011_V1_0116.hwp )

이전에는 20번 정도를 넓은잎구절초라고  생각했었는데

서흥구절초라는 거네요. ㅠㅠ

 

   1~2 : 산국, 3~6 : 감국, 7 : 흰감국, 8~9 : 산구절초, 10 : 포천구절초, 11 : 바위구절초, 12 : 울릉국화,

   13~14 : 한라구절초, 15 : 낙동구절초, 16~17 : 남구절초, 18~19 : 넓은잎구절초, 20~21 : 서흥구절초,

   22 : 마키노국화, 23 : 키큰산국, 24 : 자포니컴


 

 

 

 

▼ 산구절초

 

산구절초의 학명은 "Dendranthema zawadskii"이고 구절초는

"Dendranthema zawadskii var. latiloba" 입니다.

즉, 구절초가 산구절초의 기본종이 아니라 오히려 산구절초의

변종이라는 말이지요.

이 점이 여기서 구절초보다 산구절초를 먼저 설명하는 이유

입니다.

우선 구절초와 산구절초에 대한 자료들의 기재문 내용 중 중요 

차이점을 표로 정리해 봅니다.

 

구       분 두상화 지름 잎 크기 잎가장자리 결각 잎 밑부분
구 절  초 6~8cm 길이 4~7cm, 폭 3~5cm (야생화도감) 1회 깃꼴로 얕게 갈라짐 수평이거나 심장형
산구절초 3~6cm 길이 1~3.5cm, 폭 1~4cm (대부분의 자료) 1회 깃꼴로 깊게 갈라지거나 2회 깃꼴로 갈라짐 뾰족 (?)

 

 

표에서 보듯이 산구절초는 두상화 지름이 3~6cm로 6~8cm인 

구절초보다 작습니다.

꽃은 둘 다 흰색 또는 연홍색으로 핍니다.

 

 

 

국생지에서는 산구절초의 잎이 " 2회 우상으로 갈라지거나

우상으로 전열(全裂)"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말의 진의 파악이 어려웠었는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여러 사진들을 살펴본 결과 산구절초는 잎이 1회

깃꼴로만 깊게 갈라지기도 하고 2회 깃꼴로 갈라지기도

한다는 말인 것 같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은 국생지에 실려 있는 산구절초의 세밀화의

일부를 확대한 겁니다.

잎들이 2회 깃꼴로 갈라졌다기보다는 1회 깃꼴로 깊게 갈라

졌고 갈래조각에 결각이 있다고 보는 편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에 있는 논문 속 그림 중 D도 이에 해당하고요.

 

 

 

아래는 국립수목원에서 산구절초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는

개체의 잎 사진인데 위 세밀화 속의 잎과 대차가 없습니다.

 

 

 

1차 열편이 비교적 가는 편이고 1차와 2차 열편 모두

도피침형쯤으로 보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모두 산행 중 만난, 산구절초라고 생각되는

것들의 잎인데 위의 잎들과는 달리 2회 깃꼴로 갈라졌습니다.

최종 갈래조각은 역시 도피침형입니다.

위 사진 속 잎들이나 아래 사진 속 잎들이나 모두 잎이

중륵까지 깊이 갈라졌다는 점은 공통적입니다. 실제로

개인적으로 산행 중 만난 산구절초의 잎은 아래 잎들뿐이었고

위의 잎을 야생에서 본 기억은 전혀 없습니다.

포천구절초도 잎이 2회 깃꼴로 깊게 갈라지기는 하는데 

산구절초에 비해 갈래조각이 선형으로 보다 가늘다는 점이 

다릅니다.

 

 

 

잎 양면에 선점이 있고 털은 있거나 없습니다.

 

 

 

줄기에는 누운 털이 있습니다.

구절초는 줄기에 털이 있거나 없고 포천구절초는 털이 거의

없다는 점이 다릅니다.

 

 

 

 

 

 

▼ 구절초

 

기존의 넓은잎구절초, 서흥구절초, 이화구절초, 큰구절초,

낙동구절초 등이 지금은 모두 구절초에 통합되었습니다. 

 

산구절초는 두상화 지름이 3~6cm인 데 비해 구절초는 

6~8cm로 보다 큽니다.

 

 

 

꽃은 둘 다 흰색이나 연홍색으로 핍니다.

 

 

 

잎은 달걀모양 또는 넓은 달걀모양으로서 절저 또는 심장저에

가까우며 가장자리가 1회 우상으로 얕게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다시 약간 갈라지거나 거치가 있다는 게 국생지의 설명입니다.

즉, 산구절초와는 달리 2회 깃꼴로 갈라지는 경우는 없다는

말로 해석이 됩니다.

 

 

 

아래는 국립수목원에 식재되어 있는 구절초의 잎입니다.

육안으로도 잎이 평소 등산 중에 보았던 산구절초들보다 훨씬

더 커 보이던데 그보다는 욘석의 잎이 상당히 깊게 갈라져

있다는 게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잎이 갈라진 정도만 놓고 보면 욘석은 구절초보다는 산구절초에

가깝습니다.

 

 

 

전술했듯이 산구절초의 학명은 "Dendranthema  zawadskii"이고

구절초는  "Dendranthema  zawadskii var. latiloba"입니다.

변종명 latiloba을 라틴어 사전에서 찾아보니 없는 단어라고

나오네요.

단어를 둘로 나누어서 찾아 보니 대략 lati는 "넓다"는 의미이고 

loba는 영어로 lobe, 즉 "열편"이라는 뜻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즉, 이 추정이 맞다면 구절초는 산구절초에 비해  잎이 깊게

갈라지는 게 아니라 갈래조각이 더 넓다는 게 특징이라는 말이

되겠네요.

그러니 위 사진 속 개체의 인근에 있던 아래 사진 속 잎도

산구절초가  아니라 같은 구절초의 잎이라고 보는 게 타당할

겁니다.

즉, 구절초는 잎이 얕게 갈라지고 산구절초는 깊게 갈라지는

점으로 구분한다는 통념이 항상 맞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구절초와 산구절초를 구분할 때 잎이 갈라진 정도 보다는 잎

갈래조각의 폭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고 두상화의 크기,

잎의 전체적인 크기 등은 부차적으로 참조해야 한다는 게 

개인적인 관찰 결과 입니다.

 

허두에 소개한 논문 속 그림에서  E, F, G가 구절초의 잎이고

H와 I가 낙동구절초의 잎입니다.

그림 G에서 보듯이 구절초도 잎이 제법 깊게 갈라지기도 하나

봅니다.

더구나 낙동구절초는 잎이 산구절초만큼이나 깊게 갈라져

있으니 낙동구절초가 구절초에 통합된 지금은 잎이 갈라진

정도를 기준으로 구절초와 산구절초를 구분하려는 시도는

더이상 유효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래 사진도 동네 야산에서 찍은 건데 잎이 꽤 깊게 갈라진

이긴 하나 꽃의 지름이 8cm가 넘고 잎의 길이가 7cm에

육박하는데다 잎 밑이 절저에 가깝고 잎 갈래조각 폭이 넓으니

구절초입니다.

 

 

 

아래는 다른 구절초의 잎들입니다.

 

 

 

아래는 구절초의 잎 양면 사진입니다.

털이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네요.

잎의 털 유무는 구절초나 산구절초나 대차가 없어 보입니다.

 

 

 

줄기에는 털이 있거나 없습니다.

 

 

 

 

 

 

▼ 포천구절초

 

한탄강과 운악산 일대 바위 지대에서 자생하는데 포천에서

처음 발견되어 포천구절초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아래는 국생지에 실려 있는 포천구절초의 세밀화입니다.

뿌리잎과 줄기 아래쪽 잎은 2회 깃꼴로 갈라지고 줄기 위쪽

잎은 1회 깃꼴로 갈라졌네요.

이것이 아마도 가는잎구절초와 구분되는 본래의 포천구절초

잎의 모습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은 포천구절초에 통합된 가는잎구절초에 비하면 갈래

조각의 길이가 꽤 짧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아래 산구절초의 세밀화와 위의 포천구절초의 세밀화를 비교해 

보니 위 포천구절초의 잎에 비해 아래 산구절초의 잎 갈래조각이

좀더 넓기는 한데 이 둘을 따로 놓고 보았을 때는 구분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하튼 잎의 최종 갈래조각이 도피침형이면 산구절초이고

선형이면 포천구절초라는 게 일반적인 구분법입니다.

포천구절초의 학명은 "Dendranthema zawadskii var. tenuisectum"

인데 여기서 변종명 tenuisectum은 가늘게 갈라진다는 뜻입니다.

즉, 포천구절초는 모종인 산구절초에 비해 잎이 보다 가늘게

갈라진 변종이라는 말이지요.

 

 

 

포천구절초와 가는잎구절초가 뭐가 달라서 한때는 따로

분류했었는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포천구절초가

가는잎구절초에 통합되더니 지금은 반대로 포천구절초가

정명이고 가는잎구절초는 이명으로 처리가 되었습니다.

아래는 이전 기준으로 가는잎구절초의 잎인데 위 그림 속

포천구절초의 잎에 비하면 잎의 2차 갈래조각이 훨씬 더

길다는 게 특징적입니다.

 

 

 

위 농촌진흥청 자료에 있는 산구절초 9번과 포천구절초 10번

사진을 보면 두 잎의 형태가 같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네요. 

자료들에 의하면 산구절초는 줄기에 누운 털이 있고

포천구절초와 가는잎구절초는 털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국생지,

원색한국기준식물도감)

잎의 최종 갈래조각이 선형인지 도피침형인지 판별하기 애매한

경우에는 줄기의 털 유무가 산구절초와 포천구절초를 구분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바위구절초

 

우리나라 강원도 석병산, 설악산 등의 이북에 있는 고산

바위지대에서 자라며 키는 15∼25cm 정도로 작습니다.

 

 

 

전체에 회백색 털이 많다는 게 특징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줄기에 난 털들이 확연히 관찰됩니다.

잎은 산구절초 비슷하게 깃꼴로 갈라집니다.

 

 

 

 

 

▼ 한라구절초

 

우리나라 제주도 한라산에 분포하는 한국 특산종으로 키가  

10~20cm로 작습니다.

 

 

 

꽃은 흰색 또는 연한 분홍색으로 핍니다.

 

 

 

잎은 어긋나며 산구절초처럼 가늘게 깃꼴로 갈라지는데

광택이 있는 육질이라는 점이 산구절초와 다릅니다.

 

 

 

 

 

 

▼ 남구절초

 

먼저 두산백과에 실려 있는 남구절초에 대한 기재문부터

소개합니다.

섬과 바닷가에서 자란다. 높이 20∼50cm이다.
뿌리줄기는 기고 밑부분의 잎은 넓은 달걀모양이다.
밑은 수평이거나 심장 모양이고 줄기에 달린 잎은 주걱
모양이다.
넓은잎구절초와 비슷하지만 더 두꺼우며 겉면에 윤이 난다.
잎 끝은 얕게 갈라진다.


꽃은 설상화로서 9∼11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길이 약 2cm,
나비 약 5mm의 꽃이 줄기 끝에 1개 또는 여러 개씩 두상
꽃차례로 달린다.
총포조각은 줄 모양이며 열매는 수과로서 길이 약 2mm이다.
한방과 민간에서 포기 전체를 약재로 쓰며 관상용으로도
심는다.
한국 남쪽 섬에 주로 분포한다.

 

 

한 신문 칼럼에서 보니 다른 구절초 종류들은 8~9월에 피고

지지만 남구절초는 9월부터 피기 시작해 11월까지도 풍성하게

꽃송이를 유지하는 특징을 보인다고 하네요.

구절초 종류들의 개화 시기에 대한 언급은 자료들마다 조금씩

다르긴 한데 남구절초는 서식지가 남쪽이라서인지 대체로 다른

구절초 종류들보다는 좀더 늦게까지 피어 있나 봅니다.

꽃은 흰색으로 핀다는 게 두산백과의 설명인데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사진들을 보면 연홍색으로도 피는 것 같습니다.

 

 

 

전초 모습을 보니 대부분의 줄기잎들이 줄기 밑부분에 모여

있습니다.

 

 

 

줄기 밑부분 잎들은 돌려난 것처럼 보입니다.

 

 

 

줄기 윗부분 잎은 작고 주걱형입니다.

 

 

 

관찰 중이던 남구절초 개체들은 모두 꽃이 한 포기당 1개 또는

2개씩만 달려 있더군요.

즉, 꽃은 줄기나 가지 끝에 1개씩 달리므로 줄기가 가지를 치지

않거나 딱 1개만 친다는 예기가 됩니다.

이런 점은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남구절초 사진들에서도 확인이

되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이것이 남구절초의 특징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두산백과에서는 "꽃이 줄기 끝에 1개 또는 여러 개씩"

달린다고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절초의 경우 한 포기당 꽃이 5송이 정도 핀다는 게 국생지의

설명입니다.

울릉국화의 경우 한 포기당 꽃이 10송이까지 달려 있기도

하더군요.(아래 사진)

 

 

 

총포는 구절초와 대차가 없어 보입니다.

 

 

 

잎은 지금은 구절초에 통합된 넓은잎구절초처럼 넓은 난형인데

보다 좀더 두껍다는 게 두산백과의 설명입니다.

가장자리가 불규칙하게 갈라져 있는데 깊이가 비교적 얕은

편이군요.

일반적으로 남구절초는 잎 표면에 광택이 있다고 하는데 이번에

만난 실물들은 특별히 광택이 있다고 보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니 잎자루 부분에서 광택이 어느 정도 감지되긴 하네요 .

 

 

 

잎 양면에 털은 없어 보입니다.

 

 

 

줄기 밑부분 잎은 잎자루가 상당히 길더군요.

 

 

 

잎자루 밑부분이 줄기를 어느 정도 감싸고 있고 줄기에는 털이

없어 보입니다.

 

 

 

줄기 밑부분 잎들은 개화 중에 모두 고사했네요.

줄기 밑부분은 어느 정도 목질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래는 여러 형태의 남구절초 잎들입니다.

 

 

 

 

 

 

● 울릉국화

 

울릉도에서 자라는 우리나라 고유종입니다.

 

 

 

총포는 반구형이고 총포조각은 3줄로 배열되며 뒷면에 털이

있습니다.

 

 

 

울릉국화의 학명은 "Dendranthema zawadskii  var. lucidum"인데

여기서 "Dendranthema 

zawadskii"는 산구절초의 학명이고 lucidum은 윤채가 있다는

뜻입니다.

울릉국화는 잎이 깊게 깃꼴로 갈라지는 점은 산구절초를 닮았으나

잎이 두껍고 윤채가 있다는 점은 산구절초와 다릅니다. 

그런데 울릉국화를 막상 내륙에서 재배해 보니 잎에 윤채가 생기지

않았다고 하네요.

산구절초와 너무 유사해 앞으로 분류학적 재검토가 필요한 식물이라

합니다.

 

 

 

 

 

 

▼ 신창구절초

 

"꽃은 9~10월에 흰색으로 핀다. 평안남도 순천 신창에 분포하는

한반도 고유종이다. 관상 가치가 높아 관상용으로 심는다. 

흰감국이라고도 한다. 이 종은 분류학적 실체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한 자료의 설명입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 자료나 사진은 찾지 못했습니다.

 

 

 

 

 

 

▼ 정선국화

 

정선국화에 대한 가용 자료는 전혀 없네요. ㅠㅠ

 

 

 

 

 

▼ 마키노국화 --> 감국

 

구절초속은 아니지만 꽃이 비슷해서 참고로 소개합니다.

마키노국화는 일본식 이름이 붙어 있긴 한데 강원도 평창,

정선, 영월 등의 석회암 지대에서 자라는 우리나라 토종

식물입니다.

꽃은 흰색이라고 하는데 영월신문에 의하면 분홍색으로

피는 개체도 있다고 합니다.

잎은 넓은잎구절초와 비슷하지만 뒷면에 솜털이 빽빽하게

나 있는 점이 다릅니다.

꽃은 지름 지름 2.5~4cm로 감국보다 크고 산구절초보다는 

작습니다.

마키노국화의 실체에 대해 논란이 많았었는데 2022년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마키노국화를 감국에 통합 처리하였네요.

 

(출처 : 원주지방환경청)

 

(출처 : 영월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