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 부처꽃과, 갈잎작은키나무
경남 남해와 전남 광주/목포 근무 시절 많이 접했던 나무입니다.
이 나무를 보니 지방 근무 시절의 일들에 대한 기억이 하나 둘씩 되살아납니다.
우선 맨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이 한 송이의 꽃입니다.
가운데 꽃받침은 6개로 갈라지고 6장의 꽃잎은 주름이 많이 집니다.
꽃잎에 자루가 달려 길게 밖으로 벋어나와 있는 점이 특이합니다.
수술은 30~40개인데 가장자리의 6개가 더 길게 벋어나와 있습니다.
꽃은 원추꽃차례에 피며 보통 붉은색인데 흰색 꽃이 피는 것은 "흰배롱나무"라고 별칭하고 있습니다.
나무껍질은 연한 홍갈색인데 얇은 조각으로 떨어지면서 흰 무늬가 생기며 껍질이 얇아서 매우 매끄럽습니다.
잎은 마주나고 두껍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앞면에는 광택이 있습니다.
꽃 피는 기간이 길어 "나무백일홍" 또는 "목백일홍(木百日紅)"이라고 부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