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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리비아의 식물들

리비아의 열대식물들 : 세열유럽쥐손이

by 심자한2 2009. 3. 15.

 

요즘 이곳 들녘 곳곳에 많이 피고 있는 꽃인데 이름을 모르는 게 안타까워 오늘은 인내심 가지고 쥐손이풀과 종류들 모두 뒤져보았습니다.

결국 이 녀석이 세열유럽쥐손이라는 걸 알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세열유럽쥐손이는 지중해연안이 원산이라고 하니 이곳에서 눈에 쉽게 띄이는 게 당연하겠지요.

문제는 이 녀석을 예전에도 찍은 적이 있었는데(2번 사진) 최근에 찍은 것 (1번 사진)과 비교해 보니 꽃의 모습은 거의 같은데 잎 모양이 좀 다르더라는 겁니다.

세열유럽쥐손이는 잎이 깃꼴로 깊게 갈라진다고 되어 있는데 2번 사진의 잎은 깊게 갈라지지 않았으며 1번 사진의 잎과 한참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혹시 유럽쥐손이가 아닌가 하고 살펴보았는데 유럽쥐손이는 잎이 깃꼴로 갈라지는 게 아니고 아예 깃꼴겹잎입니다.

2번 사진 속의 것은 물론 깃꼴겹잎이 아니지요.

그러니 유럽쥐손이도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1번, 2번 둘 다 세열유럽쥐손이인데 잎의 변이가 심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고 말기로 했습니다. ㅠㅠㅠ

 

열매가 중세 기사들의 창 같이 생겼네요.

수술은 10개인데 그 중 5개는 꽃밥이 있고 나머지 5개는 꽃밥이 없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니 꽃밥이 있는 5개의 수술이 암술보다 기네요.

암술은 1개인데 암술머리는 5개로 갈라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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