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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튀니지의 식물들

붉은막사국 Malephora crocea (Jacq.) Schwant.

by 심자한2 2011. 3. 5.

지난 2월 28일 육로를 이용하여 튀니지 국경을 넘었습니다.

다음날인 3월 1일 튀니지 제르바에서 국내선을 타고 수도인 튀니스가지 와서는

다시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하여 두바이를 거쳐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그간 저를 걱정해주신 분들에게 본 지면을 통해 모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제르바에 머무는 동안에도 취미생활은 쭈~욱 계속되었답니다. ^^

오늘부터 올리는 몇 가지 식물들은 제르바의 Park Inn 호텔 주변에서 찍었던

것들입니다.

대부분 리비아에서 본 것들이지만 두엇은 처음 보는 것이었지요.

 

학명 : Malephora crocea (Jacq.) Schwant.

이명 : Hymenocyclus crocea, Mesembryanthemum croceum, Mesembryanthemum insititium 
과명 : Aizoaceae 석류풀과
통명 : Ice Plant, Coppery Mesemb
원산 : South Africa

 

육상달팽이가 식물체에 붙어 있는 모습은 리비아에서도 많이 보았었는데 모두

다 죽은 것으로 보고 신경을 전혀 안 썼었습니다.

그런데 제르바에서 붉은막사국에 붙어 있는 녀석을 떼어보았더니 내부의 육질이

안으로 들어가는 게 살아 있다는 걸 증명하더군요.

식물의 꽃에 주로 붙어 있던데 설마 욘석이 식물의 수분을 돕는 매개체는 아니겠지요?

꽃 자체를 먹이로 삼는 건지 꽃가루나 꿀을 주로 먹고 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식물이 말라버린 겨울철에도 계속 식물체에 붙어 있는 모습을 리비아에서 많이 보았

었는데 설마 욘석이 일년생은 아닐 테고 어찌 겨울을 견뎌내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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