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 Filago desertorum Pomel
이명 :
과명 : Asteraceae 국화과
통명 :
원산 :
꽃 구조가 특이한 식물입니다.
우선 단산(團繖) 꽃차례 (glomerule)란 용어부터 설명합니다.
아래는 한글과컴퓨터 사전에 나오는 단산꽃차례에 대한 설명입니다.
단산―꽃차례
(團繖―)[―꼳―]【명사】 『식』 취산(聚繖)꽃차례의 한 변태로 꽃꼭지 없는 작은 꽃이
많이 뭉쳐나는 꽃차례《삼지닥나무·수국(水菊) 등이 이에 해당함》. 단산 화서.
여기서 수국이 단산꽃차례에 해당한다고 하니 그런 걸 단산꽃차례라 부르는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상기 사막필라고는 단산꽃차례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단산꽃차례 안에 다시 두상꽃차례가 여러 개 포함되어 있는 형태인데다
꽃의 종류도 세 가지나 같이 어울려 있다고 하네요.
자료의 설명을 아무리 읽어도 사진 속 작은 꽃을 확대해볼 수가 없어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http://www.efloras.org/florataxon.aspx?flora_id=5&taxon_id=242426791 참조)
나름대로 이해한 바를 가지고 욘석의 꽃 구조를 다음 사진에서 설명해보도록 하지요.
사진을 찍을 때는 위 사진 속에 보이는 것을 하나의 꽃이라고 생각했지요.
즉,
(1) 주변에 있는 것들이 녹색의 꽃잎이고 그 안에 있는 것들이 암술과 수술이거나
(2) 주변에 있는 것들은 총포이고 그 안에 있는 것들은 혀꽃과 통꽃이거나
(3) 주변에 있는 것들은 혀꽃이고 그 안에 있는 것들은 통꽃일 것으로 생각했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나중에 자료의 설명을 보니 이 세가지 추정이 모두 틀렸습니다.
우선 주변의 녹색의 것들은 잎입니다.
잎이 꽃차례 주변에 총포처럼 모여 있는 것이지요.
그 안에 있는 것 중 끝이 붉은색인 것 하나 하나가 두상화입니다.
그런 두상화가 여러 개가 모여 하나의 단산꽃차례를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의 두상화에는 세 가지 종류의 꽃들이 모여 있습니다.
우선 중축에는 암꽃이 있고 그 주변에 양성화가 둘러싸고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또 다른 암꽃인데 실 같이 생겼다는 게 자료의 설명입니다.
그렇다면 위 사진에서 하나의 두상화 주변에 삐죽삐죽 솟아 있는 것들은 총포
인데 그 주변 어딘가에 바로 이 제3의 꽃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상은 제 추정에 불과하므로 정확한 건 아닙니다.
꽃이 워낙 작은데다가 꽃 구조가 복잡해서 이해하기가 아주 어렵네요.
나름대로 몇 시간을 투자해 자료 내용을 분석해본 결과가 이 정도입니다.
어쨌든 아래 사진에서 보면 각 두상화의 촐포 부근에 암꽃으로 보이는 것이
확인됩니다.
흰색의 실 같은 것 끝이 둘로 갈라진 것이 바로 암술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래 사진에서 자세히 보면 하나의 두상화에 양성화가 피어 있는 모습이
희미하나마 관찰됩니다.
에고 욘석은 왜 이리도 복잡하게 진화한 건지 원....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고 기왕 찍어온 사진 선별하지 않고 몽땅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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