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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리비아의 식물들

대추야자 Phoenix dactylifera L.

by 심자한2 2012. 11. 2.

 

학명 : Phoenix dactylifera L.

과명 : Arecaceae 종려과

통명 : Date palm

원산 : 불명 (이라크인 것으로 추정)

 

열매가 풍성하게도 열리네요.

이곳에서는 아주 흔한 나무입니다.

 

이 나무의 열매인 대추야자는 수 천 년 동안 중동과 아시아 남부 지역에서 주식 역할을 했습니다.

이 나무는 일찍부터 재배되었는데 기원전 7,000년에 파키스탄 서부 지역에서 이를 재배했다는

고고학적 증거가 나왔다 하네요.

열매 한 알의 열량은 크기에 따라 20~70칼로리라고 합니다.

 

2.000년 된 Judean date palm이란 재배종 씨앗이 발아에 성공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합니다.

이 씨앗은 후에 학자들이 32,000년 된 Silene stenophylla 란 식물의 씨앗을 발아시키는데 성공함

으로써 가장 오래 살아 남은 씨앗의 권좌를 내놓게 되었다 하네요.

 

대추야자는 회교국가에서 일 년에 한 번씩 있는 라마단 금식기간 중 해가 진 후 가장 먼저 먹는

것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몇 년 전 라마단 기간 중 한 현지인 집에 초대 받아 갔을 때 해가 지자 그 현지인이 대추야자를

권하면서 대추야자가 소화에 아주 좋다는 말을 했던 게 기억이 납니다.

낮 동안 금식을 했으니 당연히 해가 진 후 먹는 식사의 양이 많아질 겁니다.

그러니 대추야자를 먼저 먹는다는 건 소화제를 미리 먹어두는 효과가 있다는 말이 될 겁니다.

 

2009년 국가별 대추야자 생산량을 보니 이집트가 135만 톤으로 1위였고 리비아는 16만 톤으로

10위였네요.

아시아 국가로서는 중국이 순위에 포함되어 있더군요.

140만 톤으로 12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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