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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왕고들빼기, 가는잎왕고들빼기, 용설채, 왕씀배, 께묵, 두메고들빼기, 산씀바귀 비교

by 심자한2 2021. 8. 15.

비슷한 애들 구분 좀 해보겠습니다.

먼저 자료들 기재 내용을 아래와 같이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구  분  꽃  색  줄기 밑부분 잎 줄기 윗부분 잎   총포 털  꽃차례  잎 기부 줄기 감싸기  기  타
 왕고들빼기  연한 황색
(거의 백색)
 깃꼴로 갈라지고 열편은 뒤로 젖혀짐  갈라지지 않음 (없음) 원뿔  감싸지 않음  총포 밑부분 굵어지고 내포편은 8개 정도 
 가는잎왕고들빼기 연한 황색
(거의 백색) 
 갈라지지 않음  갈라지지 않음 (없음) 원뿔  감싸지 않음  총포 밑부분 굵어지고 내포편은 8개 정도 
 용설채  연한 황색
(황색에 가까움)
 갈라지지 않음  갈라지지 않음  없음 원뿔  감싸지 않음  총포 밑부분 굵어지고 내포편은 8개 정도 
 께묵  황색  갈라지지 않음 갈라지지
않음 
 없음  산방  감싸지 않음  외편 끝 자주색 돎
 왕씀배  황색  깊게 3개로 갈라짐  갈라지지 않음  있음  원뿔  감쌈  화경에 털
 두메고들빼기  황색  잎자루 길고 잎몸은 갈라지지 않음 갈라지지
않음.
잎자루 짧아짐
 약간 있음  원뿔  밑부분에서는 잎자루가 감싸나 윗부분에서는 잎몸이 감쌈  잎자루에 날개가 있음. 총포 2-3줄
 산씀바귀  황색  잎자루 길고 잎몸은 무우잎처럼 갈라짐  갈라지지 않음.
잎자루 짧아짐
 (없음)  원뿔  감싸지 않음  잎자루에 날개가 있음. 총포 4줄. 열편 가장자리 백색

 

 

 

 

 

▼ 왕고들빼기

 

길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겁니다.

 

 

꽃은 연노랑색입니다.

 

 

총포는 밑부분이 굵어지고 털이 없습니다.

 

 

줄기 아래쪽 잎은 결각상  또는 우상으로

갈라집니다.

 

 

 

 

 

 

▼ 가는잎왕고들빼기

 

잎이 선형 또는 선상 피침형인데 갈라지지

않는다는 점만 제외하고는 왕고들빼기와

대차가 없습니다.

 

 

 

 

 

 

▼ 용설채

 

가는잎왕고들빼기와 유사합니다.

식용과 약용으로 재배하던 것이 야생화되어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 두 사진 출처 : 우리주변식물생태도감)

 

가는잎왕고들빼기와 달리 잎이 피침형 또는

긴 타원상 피침형이고 중륵이 흑자색입니다.

 

 

 

 

 

▼ 께묵

 

습지식물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랍니다.

가는잎왕고들빼기처럼 잎이 갈라지지 않습니다.

가는잎왕고들빼기는 꽃이 원뿔꽃차례에 달리고

께묵은 산방상으로 달린다는 점이 다릅니다.

 

 

 

자료들에서는 총포조각이 2줄로 배열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보면 4줄쯤으로 배열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그런데 왕고들빼기나 가는잎왕고들빼기와는

달리 내편을 제외하고는 모두 밑부분에 짧게

모여 있습니다.

이런 걸 두고 아마 2줄로 배열된다고 한 건

아닌가 싶습니다.

 

아래는 국생지에 실려 있는 세밀화입니다.

 

위 사진의 일부를 확대해 보니 역시 총포조각이

2줄은 아닙니다.

 

그러니 께묵의 총포조각은 2줄로 배열되어

있다는 걸 (가는잎)왕고들빼기와 다른 특징

으로 볼 게 아니고 내포편을 제외한 포편들이

아래쪽에 짧게 모여 있다는 걸 동정 포인트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좀깨묵

 

께묵은 총포 길이가 13mm이고 외편은 2-4mm인

데 좀께묵은 총포 길이가 10mm이고 외편은 1.5mm로

짧다는 점이 다릅니다.

아래는 한 자료에 실린 께묵의 사진 일부를 확대해

본 겁니다.

욘석은 총포가 2줄로 배열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위 께묵 사진들에 있는 총포에 비하면 외편 길이가

유난히 짧아 보이기에 아마도 욘석이 좀께묵이 아닌가

싶습니다.

 

 

 

 

 

 

▼ 왕씀배

 

경기도와 제주도, 지리산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종류들과는 달리 왕씀배는

총포에 털이 있습니다.

총포조각은 2줄로 배열됩니다.

 

꽃대와 꽃자루에도 털이 있습니다.

 

 

줄기 밑부분 잎은 깊게 3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에는 날개가 있습니다.

잎자루에도 톱니가 있군요.

 

국생지에서는 줄기 밑부분 잎은 3개로 깊게

갈라진다고 하고 있는 국립생물자원관 자료

에서는 깃꼴로 깊게 갈라지고 측열편은

1~3쌍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국립수목원에 있는 왕씀배 잎

사진인데 이 사진을 보면 국립생물자원관의

설명이 맞는 것 같네요.

 

줄기 상부와 중간부 잎은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거의 밋밋합니다.

 

잎자루 밑부분이 줄기를 감싸고 줄기에는 

자주색 털이 있습니다.

 

 

 

 

 

▼ 두메고들빼기

 

꽃이 원뿔모양꽃차례에 달립니다.

 

총포는 2~3줄로 배열됩니다.

 

잎이 삼각형 또는 삼각상 심장형이고 예두로서

가장자리에는 뾰족한 거치가 있으며 밑부분은

얕은 심장저 또는 절저입니다.

잎자루에는 날개가 있고요.

 

잎자루 날개가 넓어져서 줄기를 감쌉니다.

줄기는 적자색을 띠며 털이 없습니다.

 

 

 

 

 

▼ 산씀바귀

 

두메고들빼기와 유사한데 통상 두메고들빼기는

잎 밑부분이 줄기를 감싸고 산씀바귀는 감싸지

않는다는 점으로 구분하지요.

 

꽃은 황색이고 혀꽃의 개수가 씀바귀처럼

적습니다.

 

총포조각은 대개 2줄로 배열되고 녹색이지만

가장자리는 백색입니다.

내총포편이 5개로 소수인 점이 왕고들빼기와

다릅니다.

 

줄기 아래쪽 잎은 무 잎처럼 갈라지고 정열편은

난상 삼각형이며 날개가 있는 긴 잎자루가 있습니다.

 

간혹 갈라지지 않는 잎도 있습니다.

 

잎 뒷면은 분백입니다.

 

줄기 위로 갈수록 잎이 작아지고 갈라지지도

않으며 잎몸도 피침형으로 됩니다.

 

중요한 건 잎 밑부분이 줄기를 감싸지 않는다는

겁니다.

유사한 두메고들빼기는 잎 밑부분이 줄기를

감싼다는 점이 산씀바귀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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