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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민들레속/나도민들레속 식물들 비교 : 민들레속 - 민들레, 산민들레, 좀민들레, 털민들레, 흰민들레, 흰털민들레, 영도민들레, 북민들레, 서양민들레, 붉은씨서양민들레, 나도민들레속 - 나도민들레

by 심자한2 2024. 5. 9.

2022년 국가표준식물목록(국표식)에 등재된 '민들레' 종류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민들레속
자생식물 : 북민들레, 산민들레, 좀민들레, 털민들레,

                  흰민들레, 흰털민들레
외래식물 : 서양민들레, 붉은씨서양민들레

나도민들레속
외래식물 : 나도민들레

 

 

그런데 2024년도 국표식에 보니 아래와 같이 바뀌었습니다.

털민들레가 민들레로 대체되었고 영도민들레가 새로 편입

되었습니다.

 

민들레속
자생식물 : 북민들레, 산민들레, 좀민들레, 민들레,

                  흰민들레, 흰털민들레, 영도민들레
외래식물 : 서양민들레, 붉은씨서양민들레

나도민들레속
외래식물 : 나도민들레

 

 

여기서 민들레와 털민들레 관계에 변화가 좀 있엇는데 이들

관계를 표로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학명 기존 국명 2022년 국명 2024년 국명
Taraxacum platycarpum 민들레 일본 고유종  
Taraxacum mongolicum 털민들레 털민들레 민들레
비고 각각 다른 종으로 분류 민들레라는 학명 퇴출 털민들레의 국명을 민들레로 변경

 

 

기존 민들레의 학명은 ‘Taraxacum platycarpum’였었는데 이 

Taraxacum platycarpum은 일본 고유종으로 우리나라에는

자생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민들레라는 국명은

국표식에서 퇴출되었고 털민들레만 남았었습니다.

( https://blog.naver.com/ymulpure/222985657460 )

털민들레의 학명은 'Taraxacum mongolicum'입니다.

 

민들레라는 국명의 퇴출을 보면서 오랜 세월 우리가 민들레라는

이름에 친숙해져 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민들레라는 이름을

그대로 살리고 대신 그 학명을 'Taraxacum mongolicum'으로

바꾸는 방법도 있는데 왜 국가표준식물목록을 심의하는 국가

수목유전자원목록심의회에서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을 토로했었지요. 

국표식에서는 민들레라는 국명을 퇴출시켰음에도

Taraxacum이란 속명에 대한 국명은 '털민들레속'으로 하지 않고

이전처럼 '민들레속'을 그대로 사용하는 모순까지 노정했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2024년에는 국표식에서 제 아쉬움을 해소시켜

주었네요.


 

 

 

 

 

 

 

▼ 민들레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학명 Taraxacum mongolicum에 대한 국명을

이전의 '털민들레'에서 '민들레'로 변경하였습니다.

 

 

 

외포편은 곧추서나 산민들레에 비해서 총포의 바깥쪽 조각은 안쪽

조각에서 떨어져 조금 벌어집니다.

외포편에 뿔 같은 돌기가 있습니다.

 

 

 

이전에는 외총포편에 거미줄같은 흰 털이 있으면 털민들레, 없으면

민들레로 구분했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 없이 외총포편 털 유무와

무관하게 모두 민들레라고 지칭하면 되게 되었습니다.

 

 

 

잎은 도피침상 선형입니다.

잎은 깃꼴로 갈라지는데 갈래잎 사이에 작은 갈래잎이 있다는

점이 산민들레와 다릅니다.

 

 

 

 

 

 

 

▼ 서양민들레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로 번식력이 뛰어납니다.

 

 

 

민들레와 달리 외포편이 뒤로 젖혀지고 끝에 뿔 모양의 돌기가

없습니다.

붉은씨서양민들레는 외포편 끝에 꿀 모양의 돌기가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잎은 타원형 또는 피침형입니다.

(털)민들레처럼 갈래잎 사이에 작은 갈래잎이 있습니다.

붉은씨서양민들레는 서양민들레보다 잎이 더 잘게 갈라진다는 점이

다릅니다.

 

 

 

열매는 갈색입니다.

 

 

 

 

 

 

▼ 붉은씨서양민들레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입니다.

 

 

 

총포는 2줄로 붙습니다.

 

 

 

서양민들에와는 달리 외포편에 소돌기가 있습니다.

 

 

 

서양민들레와는 달리 갈래잎이 좁은 삼각상 피침형으로 다시

깃꼴로 갈라지기도 합니다.

이 특징을 눈여겨본다면 씨의 색깔을 보지 않고 잎 모양만으로도

서양민들레와 붉은씨서양민들레의 구분이 가능하겠네요.

 

 

 

열매는 적색 또는 적갈색입니다.

 

 

 

 

 

 

▼ 산민들레

 

 

 

외포편은 난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곧게 서며 내포편보다 짧고

끝부분에 자줏빛이 돌며 끝에 돌기가 있습니다.

참고로 총포는 길이 13-15mm에서 15-20mm로 자라고 외포편은

길이 5-8mm입니다.

두상화 밑에 밀모가 있습니다.

 

 

 

갈래잎 사이에 작은 갈래잎이 없다는 점이 민들레나 서양민들레와

다릅니다.

 

 

 

아래 잎을 보니 작은 갈래잎이 전혀 없는 건 아니군요.

 

 

 

 

 

 

▼ 좀민들레

 

제주 한라산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입니다.

민들레에 비해 초장이 짧고 전체적으로 왜성이라서 좀민들레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꽃은 다화성입니다.

 

 (사진 출처 : 제주레저신문, http://m.leisure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783 )

 

총포는 꽃이 필 때는 붉은빛이 도는 녹색이며 외포편은 내포편

길이의 1/2 보다 작고 긴 타원형 또는 긴 타원상 피침형이며

내포편은 선상 피침형입니다.

유사한 산민들레는 외포편이 난형 또는 긴 타원형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또한 산민들레는 두상화 밑에 밀모가 있는 데 비해 좀민들레는

두상화 밑에 거미줄 같은 털이 산생해서 산민들레에 비해 꽃줄기가

매끈한 느낌을 줍니다.

잎은 장타원형 또는 선상 도피침형입니다.

 

총포와 잎 사진 참조 ==>

http://www.ormstory.kr/index.php?mid=wildflower&listStyle=viewer&document_srl=196399&sort_index=s_name&order_type=asc&page=62

 

 

 

 

▼ 흰민들레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랍니다.

 

 

꽃은 흰색이지만 가운데 부분은 연노란색입니다.

 

 

총포는 연한 녹색이고 외포편은 피침형 또는 좁은

난형으로 위쪽이 뒤로 젖혀지며 뿔 같은 돌기가

있습니다.

내포편은 끝에 흑자색이 돌며 뿔같은 돌기가 있거나

없습니다.

 

 

꽃이 두 송이가 핀 기형도 한 번 보았지요.

 

 

잎은 도피침형입니다.

 

 

 

 

 

▼ 흰노랑민들레 --> 흰민들레

 

이전에는 (털)민들레와 흰민들레의 중간 형태로 꽃이

연한 노란색으로 피는 것을 흰노랑민들레라고

따로 분류했었는데 2022년 국표식에서는 욘석을

흰민들레에 통합시켰습니다.

꽃에 흰색이 전혀 없기에 흰민들레보다는 민들레에

통합시키는 게 좋지 않았을까 싶긴 한데 굳이

그렇게 한 이유가 있겠지요, 뭐.

 

 

 

 

 

 

▼ 흰털민들레

 

우리나라 북부 지방과 강원도에서 자랍니다.

꽃은 노란색이고 총포의 외포편은 난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부리 모양의 돌기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흰색 막질의 넓은 띠가 있습니다.

어떤 자료에서는 꽃이 흰색이라고도 하는데 같은

학명으로 구글에서 검색해 보니 꽃이 모두 노란색

이더군요.

 

 

 

 

 

 

▼ 영도민들레

 

2024년 국표식에 신규로 등재되었습니다.

학명은  Taraxacum formosanum인데 여기서 종소명  formosanum은 

대만을 의미합니다.

아마도 욘석이 대만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기 때문에 그런 학명이

주어졌던 것 같은데 욘석이 국표식에 자생식물로 등재되면서

영도민들레라는 국명이 붙은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부산의 영도에서도

처음으로 발견된 모양입니다.

여하튼 국표식에 외래식물이 아니라 자생식물로 명기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Flora of China에 실려 있는 영도민들레 대한 세밀화와 기재문

입니다.

외총포편이 선상 피침형 또는 좁은 피침형이고 내편 길이의 1/3-2/5

정도로 짧다고 합니다.

내편과 외편 모두에 뿔같은 돌기가 있습니다.

 


Herbs 8-15 cm tall. Leaves numerous, prostrate to erect-patent; petiole narrow; leaf blade grayish green, narrowly oblanceolate to linear, 6-18 × 1-3 cm, almost glabrous, pinnatilobed to pinnatisect; lateral lobes 3-5 pairs, broadly triangular, often with obtuse broad tooth on apical margin; interlobes broad, margin entire; terminal lobe triangular to helmet-shaped, 1.5-3 × 1-2 cm, often pentagonal, apex rounded to subobtuse. Scapes brownish green, equaling to slightly overtopping leaves, scattered arachnoid. Capitulum ca. 3 cm wide. Involucre pale green, 6-8 mm wide, base ± rounded. Outer phyllaries 13-15, mid-green, ± imbricate, linear-lanceolate to narrowly lanceolate, outermost ones 4.5-6 × 0.8-1.5 mm and 1/3-2/5 as long as inner ones, loosely appressed, distinctly veined, border indistinct, paler green to membranous, and to 0.2 mm wide, margin ± glabrous, apex with a green or purplish thick horn to 1 mm; inner phyllaries 1.1-1.3 cm, apex corniculate. Ligules yellow; outer ligules outside striped blackish purple; inner ligules with blackish apical teeth. Stigmas pale green to ± yellow. Anthers polliniferous; pollen grains regular in size. Achene brown, ca. 4 × 1-1.2 mm; body tuberculate throughout, apically tuberculate-squamulose, gradually narrowing into a subcylindric 0.8-1 mm cone; beak 7-10 mm. Pappus white, 4-5 mm. Fl. Mar-Apr. Sexual. 2n = 16*.
● Seashore dunes, open ruderal places; below 200 m. Taiwan.

 

 

 

 

 

 

▼ 북민들레

 

가용 자료가 없습니다.

 

 

 

 

 

▼ 나도민들레

 

2005년 식물분류학회지 35권 3호에 실린 논문

"한국 미기록 귀화식물: 긴털비름(Amaranthus

hybridus)과 나도민들레 (Crepis tectorum)"에서

신종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1번은 긴털비름이고 2~4번만이

나도민들레 사진입니다.

나도민들레는 2004년 강원도 평창과 진부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합니다.

민들레와 꽃이 비슷하지만 키가 30~100cm까지

자라고  여름에 꽃이 피며 줄기에 잎이 달리고 가지가

갈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 2, 3, 4번만 나도민들레입니다.)

 

 

 

 

 

▼ 알프스민들레

 

꽃이 민들레를 닮아서 알프스민들레라고 하는데

민들레속은 아니고 조밥나무속입니다.

민들레란 이름이 들어가 있어 여기서 소개합니다.

유럽 원산인데 아마도 원예용으로 들여온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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