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바귀'란 이름이 붙은 식물들 한번 살펴봅니다.
아래는 2022년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재된 '씀바귀' 종류들입니다.
씀바귀속 : 씀바귀, 흰씀바귀
벌씀바귀속 : 갯씀바귀, 냇씀바귀, 선씀바귀, 노랑선씀바귀, 벋음씀바귀,
벌씀바귀, 좀씀바귀, 함흥씀바귀, 불꽃씀바귀(재배식물)
상추속 : 산씀바귀
▼ 씀바귀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합니다.
꽃은 노란색이고 혀꽃은 11개 이내로 적습니다.
혀꽃 개수는 자료에 따라 5~7개라고도 하고 8~11개라고도 하네요.
뿌리잎은 도피침상 장 타원형 또는 도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밑은
좁아져 잎자루로 이어지며 잎자루가 깁니다.
중부 이하에 치아모양톱니가 있거나 결각이 약간 생깁니다.
줄기잎은 2~3개로 피침형 또는 장 타원상 피침형이고 밑부분이 귀
모양으로 줄기를 감쌉니다.
▼ 흰씀바귀
씀바귀와 유사한데 꽃이 흰색입니다.
▼ 선씀바귀
꽃은 흰색 또는 연한 자주색이고 혀꽃은 20~30개입니다.
뿌리잎은 꽃이 필 때까지 남아 있으며 로제트형으로 퍼지고 도피침형
또는 도피침상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치아모양톱니가 있거나
깃꼴로 갈라지며 밑부분이 좁아져서 잎자루로 됩니다.
줄기잎은 밑부분이 줄기는 감싸되 이저는 아닙니다.
아래는 흰색으로 꽃이 피는 선씀바귀입니다.
꽃잎을 자세히 보면 미약하나마 자줏빛이 돌기는 도는군요.
▼ 노랑선씀바귀
이름 그대로 노란 꽃을 피우는 선씀바귀입니다.
▼ 벋음씀바귀
기는줄기가 발달하여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며 대개 마디에 1장의 잎이
달립니다.
줄기잎은 없거나 1개입니다.
▼ 벌씀바귀
국내 씀바귀속 식물들에 비해서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이며, 줄기에 난
잎은 밑이 화살촉 모양으로 길어져서 줄기를 감싼다는 점이 다릅니다.
뿌리잎은 선상 피침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톱니가 조금 있습니다.
줄기잎은 피침형이고 밑부분이 화살 모양으로 되어 줄기를 감쌉니다.
▼ 가새벌씀바귀 --> 벌씀바귀
벌씀바귀와 유사하나 잎이 깃꼴로 갈라지는 것을 이전에는 가새벌씀바귀로
따로 분류했었는데 지금은 벌씀바귀에 통합되었습니다.
▼ 좀씀바귀
잎이 난상 원형, 광난형 또는 광타원형입니다.
벋음씀바귀처럼 기는줄기가 있어 마디에서 뿌리를 내립니다.
▼ 갯씀바귀
우리나라 동해안, 경기도 이남의 서해안, 제주도 등에서 자랍니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가지를 치고 잎이 달립니다.
국내 씀바귀속 식물들에 비해서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라며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진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잎 가장자리가 손바닥 모양으로 3~5갈래로 깊게 갈라집니다.
▼ 냇씀바귀
우리나라 전라남도 등 남부지방의 냇가 모래땅에서 자랍니다.
선씀바귀에 비해 뿌리잎이 보다 많고 넓은 선형이며 밋밋하므로 구분된다
합니다.
▼ 함흥씀바귀
함경남도 함흥에 분포하는 한반도 고유종입니다.
가새씀바귀와 벋음씀바귀의 교잡종으로 줄기 아래쪽 잎은 도피침형이고
위쪽의 잎은 피침형으로 톱니가 있으며 줄기를 감싸지 않습니다.
꽃은 7~12개가 달린다고 합니다.
▼ 산씀바귀
산씀바귀는 두메고들빼기, 왕고들빼기와 더불어 상추속인데 '씀바귀'란
이름이 붙어서 여기에 소개합니다.
키가 150cm에 이를 정도로 큽니다.
두상화가 줄기 끝에 모여 원추꽃차례를 이룹니다.
꽃은 노란색이고 꽃부리 끝은 5개로 얕게 갈라집니다.
총포조각은 3줄로 배열됩니다.
줄기잎은 줄기 아래에서는 깃꼴로 갈라지고 위쪽에서는 갈라지지 않습니다.
잎은 타원형 또는 마름모형으로 끝은 뾰족하고 밑은 쐐기 모양으로
흘러내려 좁은 날개가 됩니다.
잎 밑부분이 줄기를 감싸지 않습니다.
유사한 두메고들빼기는 잎 밑부분이 줄기를 감싼다는 점이 다릅니다.
줄기에는 털이 있는데 유사한 왕고들빼기는 줄기에 털이 없습니다.
▼ 불꽃씀바귀
아프리카 원산이며 원예종으로 재배하던 것이 퍼져 나갔다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씀바귀와 비슷하나 빨간색 꽃이 피는 점이 다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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