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무꽃속 식물들 한번 비교해 보기로 합니다.
자생식물 : 골무꽃, 가는골무꽃, 광릉골무꽃, 구슬골무꽃,
날개골무꽃, 다발골무꽃, 두만강골무꽃,
떡잎골무꽃, 비바리골무꽃, 산골무꽃, 수골무꽃,
애기골무꽃, 연지골무꽃, 왕골무꽃, 제주골무꽃,
좀골무꽃, 참골무꽃, 창골무꽃, 호골무꽃, 소황금
재배식물 : 황금
2022년 국가표준식물목록(국표식)에서는 날개골무꽃과 제주골무꽃,
두만강골무꽃이 추가되었고 그늘골무꽃과 왜골무꽃은 각각
산골무꽃과 참골무꽃에 통합시켰네요.
먼저 2018년 식물분류학회지에 실린 논문 'A new distribution record
of Scutellaria barbata D. Don (Lamiaceae) and an erroneously
identified Scutellaria in Korea'에 게재된 검색표부터 소개합니다.
1. 뿌리줄기는 지름 3cm까지 두꺼워짐; 줄기 단면은 둔한 사각형 또는 원형; 잎은 난상
피침형 또는 피침형 -------------------------------------------------------- S. baicalensis 황금
1. 뿌리줄기는 지름 7mm 이하; 줄기 단면은 가장자리가 부푼 사각형; 잎은 난상 피침형
또는 피침형이 아님
2. 꽃은 정생하는 총상꽃차례에 달림
3. 잎은 좁은 삼각형 또는 창 모양; 밑은 쐐기 모양 또는 약간 자른 모양; 줄기는 약간
자른 모양 ------------------------------------------------------------- S. barbata 창골무꽃
3. 잎은 난형; 원형 또는 타원형; 밑은 쐐기 모양이거나 자른 모양이 아님; 줄기는
털이 있거나 없음
4. 초장 50cm 이상; 가지를 치지 않음; 잎자루는 3mm 이하; 꽃은 3.5cm 이상
----------------------------------------------------------------- S. insignis 광릉골무꽃
4. 초장 40cm 이하; 가지를 침; 잎자루가 잎몸보다 긺; 꽃은 3cm 이하
5. 화통의 밑각이 직각; 줄기와 잎은 털이 있음; 잎 끝 둥긂 ----- S. indica
6. 잎은 비교적 얇음; 원형 또는 넓은 난형; 표면 잎맥이 들어가지 않음
------------------------------------------------------------- var. indica 골무꽃
6. 잎은 비교적 두꺼움; 삼각상 난형; 표면 잎매기 현저히 들어감
7. 화관이 푸른빛이 도는 자주색 ------ var. tsusimensis 떡잎골무꽃
7. 화관이 검은 핑크 -------------------------- var. coccinea 연지골무꽃
5. 화통의 밑각이 30~60도; 줄기와 잎은 털이 있거나 없음; 잎 끝 둔함
----------------------------------------------------------------------- S. pekinensis
8. 줄기와 잎은 털이 없거나 드물게 있기도 함; 잎 밑은 심장형
9. 잎 길이 1~1.5cm ---------------------------------- var. alpine 수골무꽃
9. 잎 길이 3~5cm ----------------------------- var. ussuriensis 호골무꽃
8. 줄기와 잎은 털이 있음; 특히 줄기 모서리와 잎맥에 털 밀생; 잎 밑은
날카롭거나 둥긂
10. 초장 25cm 이하; 잎 길이 4cm 이하; 꽃 길이 2cm 이하; 화관
밑각 45도 이하 ------------------------------ var. transitra 산골무꽃
10. 초장 35~45cm; 잎 길이 5~7cm; 꽃 길이 2.5cm 이상; 화관 밑각
80도 이상 ------------------------------------- var. maxima 왕골무꽃
2. 꽃은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로 핌.
11, 잎이 없는 기는줄기가 있음; 기는줄기 끝에 있는 덩이줄기는 지름이 5~7mm
----------------------------------------------------------------- S. tuberifera 제주골무꽃
11. 기는줄기는 있으나 덩이줄기는 없음
12. 화관 밑각이 10도 이하; 화관 길이 8mm 이하; 윗입술이 아랫입술보다
짧음 ------------------------------------------------- S. dependens 애기골무꽃
12. 화관 밑각이 45도 이상; 화관 길이 15mm 이상; 윗입술과 아랫입술
길이가 비슷
13. 뿌리줄기가 염주 모양; 덩이줄기 같이 부푼 절간; 줄기 무모; 잎
좁은 난형 --------------------------------- S. moniliorrhiza 구슬골무꽃
13. 뿌리줄기가 염주 모양이 아님; 줄기 유모; 잎 선형, 피침형, 난형
또는 타원형
14. 잎 선형 또는 피침형, 끝이 날카로움,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
-------------------------------------------- S. regeliana 가는골무꽃
14. 잎 난형 또는 타원형; 끝이 둔함, 가장자리에 둥근 톱니
----------------------------------------------- S. strigillosa 참골무꽃
▼ 골무꽃
우리나라 강원도, 경기도, 경상남도, 전라남도, 제주도 등에 분포합니다.
산골무꽃이나 호골무꽃과 비슷하지만, 줄기와 잎에 털이 매우 많고,
잎끝이 약간 오목하게 들어가고, 꽃부리 기부가 직각으로 굽고, 꽃이 피어
있을 때 위쪽 꽃받침에 돌기가 잘 발달하는 점 등의 특징으로 충분히 구분이
됩니다.
꽃은 자주색으로 정생하는 총상꽃차례에 한쪽으로 치우쳐서 2줄로
촘촘히 달리고 꽃부리 기부가 직각으로 굽어 아래 사진에서처럼 꽃이
곧추섭니다.
잎이 원형 또는 심장형이고 둔두 심장저인데 잎 끝이 약간 오목하고
가강자리 톱니는 둔합니다.
유사한 호골무꽃은 잎 끝이 다소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줄기, 잎 등을 포함하여 식물체 전체에 긴 퍼진 털이 많습니다.
포는 난형이고 자루가 있습니다.
▼ 흰골무꽃 --> 골무꽃
흰골무꽃은 골무꽃에 통합되었습니다.
▼ 산골무꽃
우리나라 전역의 산지에 분포합니다.
꽃은 연한 자주색이고 꽃부리 기부에서 굽어 위를 향하지만
골무꽃처럼 직각으로 굽어 곧추서지는 않습니다.
수술 4개 중 2개는 보다 길고, 암술머리는 2개로 갈라집니다.
꽃받침에 샘털이 많고 꽃받침 위쪽에 부속체가 발달합니다.
유사한 호골무꽃은 꽃받침에 샘털이 거의 없습니다.
잎은 삼각상 넓은 난형이고 끝이 둔하고 밑부분이 다소 심장저입니다.
잎자루는 길이가 0.5~3cm입니다.
잎 양면에 털이 있습니다.
줄기에는 위로 굽은 백색 털이 다소 밀생합니다.
식물체 전체에 털이 많다는 점에서 마디 부분을 제외하고는 털이
적은 호골무꽃과 구별됩니다.
▼ 호골무꽃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합니다.
산골무꽃과 유사한데 마디 부분에만 털이 많고 다른 곳에는 털이
많지 않거나 거의 없고 꽃받침에 샘털이 거의 없다는 점이 다릅니다.
골무꽃에 비해서는 잎몸은 얇고 난형으로 끝이 다소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꽃 피는 모습은 산골무곷을 닮았네요.
즉, 꽃이 골무곷과는 달리 위를 향해 곧추서지지는 않고 옆으로
비스듬히 서 있는 모습니다.
꽃대축에 퍼진 샘털이 약간 있거나 없고 꽃자루에 털이 있습니다.
꽃받침에 샘털이 있긴 한데 산골무꽃처럼 많지는 않습니다.
잎은 삼각상 넓은 난형으로 끝은 둔하거나 뾰족하며,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이고 밑은 얕은 심장형입니다.
산골무꽃에 비하면 잎 양면과 잎자루에 털이 거의 없습니다.
줄기 단면은 사각형이고 털이 거의 없지만 마디에는 종종 위로
구부러진 흰 털이 있기도 합니다.
▼ 떡잎골무꽃
전국적으로 분포합니다.
골무꽃처럼 꽃부리가 밑에서 굽어서 곧추섭니다.
잎은 심장형 또는 원형이고 두껍고 표면 잎맥이 뚜렷하게
들어가고 윤기가 납니다.
잎 전체에 긴 퍼진 털이 많습니다.
줄기는 둔한 사각형이며 퍼진 털이 밀생합니다.
▼ 좀골무꽃
골무꽃(Scutellaria indica L.)에 비해 키와 잎이 작고 잎가장자리
톱니가 적으며, 보다 털이 빽빽하게 나는 점으로 구분되는데.
전라남도 섬에서만 분포가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골무꽃은 높이가 20-40cm이고 잎의 길이와 폭은 각각 1-2.5cm인
데 비해 좀골무꽃은 높이가 5~20cm이고 잎의 길이와 폭은 각각
0.8~1.5cm와 0.8~1.0cm 정도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니 잎가장자리 톱니 개수도 확실히 골무꽃에 비해서는
적군요.
▼ 연지골무꽃
우리나라 제주도 산굼부리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입니다.
떡잎골무꽃과 유사한데 식물체와 잎의 크기가 약간 작고 꽃부리와
줄기 모두 진한 분홍색인 점이 다릅니다.
▼비바리골무꽃
역시 제주도 산굼부리에서 발견된 것인데 연지골무꽃과 유사하지만
꽃이 흰색이고 줄기는 연한 녹색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 그늘골무꽃 --> 산골무꽃
그늘골무꽃은 지금은 산골무꽃에 통합되었습니다.
산골무꽃은 꽃대축에 털이 많고 줄기에는 위로 굽은 백색 털이 다소 밀생하는 데 비해 호골무꽃은 꽃대축에 퍼진 샘털이 약간 있거나 없고 줄기에는 마디를 제외하고는 털이 거의 없습니다.그런데 그늘골무꽃은 꽃대축에 털이 많고 줄기에는 털이 있거나없는데 줄기의 털 유무보다는 꽃대축의 털 유무 쪽에 더 중점을두어 호골무꽃이 아니라 산골무꽃에 통합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꽃은 보라색 또는 연한 보라색입니다.
포는 잎 같이 생겼고 위로 갈수록 작아집니다.
꽃대축과 꽃자루에 털과 함께 샘털이 있습니다.
꽃받침조각은 흔히 자줏빛이 돌고 끝이 거의 갈라지지 않고 맥
위와 가장자리에 털이 있거나 거의 전체에 털이 있습니다.
잎은 달걀 모양, 난상 긴 타원형, 넓은 달걀 모양 또는 다소
사각상 달걀 모양 등으로 다양하며 가장자리에 굵은 톱니가
있거나 부분적으로 밋밋합니다.
표면에 털이 있거나 없으며
뒷면에는 잎맥에만 털이 있습니다.
줄기에는 털이 있거나 없습니다.
▼ 광릉골무꽃
우리나라 경기도 이남의 중부 지역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입니다.
줄기 중앙부의 잎이 가장 큽니다.
꽃은 곧게 섭니다.
다른 골무꽃 종류들은 꽃 길이가 2cm 내외인 데 비해
광릉골무꽃은 3.5cm 정도로 큽니다.
꽃 겉에는 샘털과 털이 있습니다.
포는 선상 피침형 또는 피침형입니다.
잎은 타원형 또는 난상 타원형이고 잎자루가 거의 없습니다.
줄기 윗부분의 잎은 피침형 또는 난상 피침형으로 끝이 길게
뾰족해집니다.
잎 앞면에는 털이 약간 있으나 뒷면에는 없습니다.
잎자루에는 털이 있군요.
줄기는 능선에 털이 있습니다.
▼ 왕골무꽃
우리나라 강원도, 경기도, 충청북도 월악산 등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입니다.
산골무꽃과 비슷하지만 식물체 키와 꽃, 잎이 보다 크고, 꽃부리
기부의 각도가 45~60°인 점이 다르다고 합니다.
▼ 수골무꽃
자료에 호골무꽃을 제외한 대부분의 다른 골무꽃 종류에는 없는
줄기가 가지를 친다는 표현이 수골무꽃에는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이 점이 수골무꽃의 차별화된 특징인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아래 사진에서 줄기가 가지를 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높이는 15cm 정도로 작습니다.
포는 달걀형이고 자루가 있습니다.
잎은 잎자루가 길고 둥근 달걀형입니다.
잎 양면과 잎자루, 줄기에는 털이 거의 없네요.
▼ 흰수골무꽃 --> 수골무꽃
흰수골무꽃은 수골무꽃에 통합되었습니다.
▼ 참골무꽃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랍니다.
대부분 골무꽃 종류들이 줄기 끝에 꽃차례가 형성되는 데 비해
참골무꽃은 꽃차례가 따로 형성되지 않고 줄기 위쪽 잎겨드랑이에서
하나씩 핍니다.
잎은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끝이 둥글고 가장자리에 낮고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국생지에서는 잎 "양면에 털이 다소 있거나 밀생"한다고 설명하고
있네요.
털이 아래처럼 밀생하기도 하지만 개체에 따라서는 털이 별로 없는
경우도 있나 봅니다.
줄기는 네모지고 전체에 위를 향한 잔털이 밀생합니다.
유사한 왜골무꽃은 줄기의 능선 위에만 털이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 왜골무꽃 --> 참골무꽃
참골무꽃처럼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라면서 참골무꽃에 비해
줄기의 모서리에만 털이 있고 잎은 난형 또는 좁은 난형인 것을
왜골무꽃으로 따로 분류했었는데 지금은 참골무꽃으로 통합되었습니다.
▼ 애기골무꽃
산기슭 이하의 습지에서 자랍니다.
꽃은 참골무꽃이나 왜골무꽃처럼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하나씩 달립니다.
잎은 좁은 달걀 모양, 삼각형 또는 밑부분이 넓은 피침형이라네요.
좀 복잡하군요.
잎 밑부분은 둥글거나 다소 심장저이고 양쪽에 1-2개의 낮은 톱니가
있습니다.
잎 표면 맥 위와 가장자리에 잔털이 있다고 하는데 욘석은
뒷면 맥 위에도 잔털이 있군요.
줄기에는 예리한 능선이 있고 털은 거의 없습니다.
▼ 창골무꽃
이름이 참골무꽃과 혼동하기 쉽네요.
이전 이름은 반지련이었는데 지금은 창골무꽃이 정식 국명입니다.
2018년 식물분류학회지에 실린 논문 'A new distribution record of
Scutellaria barbata D. Don (Lamiaceae) and an erroneously identified
Scutellaria in Korea'에서 소개된 신종입니다.
잎은 좁은 삼각상 난형 또는 창 모양으로 밑은 둥글거나 잘린 모양이고
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3~4개의 톱니가 있습니다.
▼ 제주골무꽃
중국 분포하는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에 제주도에서
미기록종으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다른 골무꽃 종류들과는 달리 전체에 털이 많고, 땅속줄기 끝에
공 또는 달걀형의 덩이줄기가 많이 달린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잎은 원형에 가깝거나 뾰족한 달걀 모양 또는 콩팥 모양이고,
잎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꽃자루는 2-3mm로 퍼진 털이 있고 꽃은 3-4월에 줄기 끝 또는
잎겨드랑이에 피며, 위로 서나 나중에 밑으로 처집니다.
▼ 날개골무꽃
2022년에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새로 발견되었습니다.
"날개골무꽃은 여러해살이 식물로 매년 3월 말에서 5월 사이에
꽃을 피우고, 꽃잎은 엷은 보라색을 띠는 하얀색이다. 6월에 열매가
익고 0.5㎜ 크기의 날개가 달린 작은 씨앗이 생긴다."
( 출처 : 제주매일(http://www.jejumaeil.net) )
▼ 황금
중국 원산의 귀화식물이며 밭에 약용식물로 재배하거나
그중 일부가 야생화하여 밭 주변이나 산기슭에서 드물게
자라고 있습니다.
줄기는 한 군데에서 여러 대가 나와 포기를 이루며 가지가
갈라집니다.
꽃은 총상꽃차례에 달리는데 꽃차례에 잎이 있어 잎겨드랑이에
한 개씩 달립니다.
꽃부리는 통상 순형이고 겉에 잔털이 있습니다.
수술은 4개인데 그중 2개가 다른 2개보다 더 깁니다.
화통은 밑부분이 굽고 윗부분이 2개로 갈라지며 뒤의 열편은
고깔 모양이고 겉에 잔털이 있으며 측열편과 거의 합쳐집니다.
잎은 피침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원줄기는 한 군데에서 여러 대가 나옵니다.
줄기는 네모지며 털이 있습니다.
▼ 소황금
2002년 제주도 서귀포시 성읍리 백약이오름에서 발견되어 2004년
미기록 식물로 학계에 보고된 종입니다.
세계적으로 자생지가 사천성, 운남성 등 중국 중남부와 베트남 북부
지방이라는 점에서 제주도의 분포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합니다.
황금과 유사하나 황금은 높이가 20~60cm인 데 비해 소황금은 6-25cm로
작아서 그런 이름이 붙었나 봅니다.
▼ 가는골무꽃, 구슬골무꽃, 다발골무꽃, 두만강골무꽃
우리나라 북부 지방에서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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