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물/갤러리-풀꽃나무

털둥근이질풀

by 심자한2 2014. 7. 11.

아래는 오대산에서 찍은 겁니다.

줄기와 잎자루에 아래를 향한 털이 밀생하고

있는데 꽃자루에는 퍼진 털이 아니라 누운 털이

있네요.

그래도 턱잎이 광난형이니 털둥근이질풀로 

봅니다.

 

 

 

 

 

 

 

 

 

 

 

 

 

 

 

 

 

 

 

 

 

아래도 위 꽃과 같은 장소에서 자라고 있는 

걸 찍은 겁니다.

이곳에 핀 이질풀 종류는 꽃잎 끝이 둥근 것과

3개로 갈라져 W자형을 이룬 것 두 가지가

있었지요.

전자가 대세였고 후자는 어쩌다 전자 무리 속에

한두 개씩 발견되었습니다.

아래 녀석은 꽃잎 형태만으로는 태백이질풀인데

태백이질풀은 태백산에서나 자란다고 하니

욘석은 털둥근이질풀의 변이쯤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털둥근이질풀의 턱잎은 광난형이고

한 자료에 의하면 태백이질풀의 턱잎은

넓은 피침형이라고 하는데 욘석은 턱잎이

후자 쪽에 가깝네요.

 

 

위 두 개체의 꽃의 크기는 대동소이했습니다.

국생지에서 언급한 숫자를 보면 태백이질풀의

꽃의 크기는 둥근이질풀의 2배 정도나 됩니다.

그러니 두 번째 개체의 턱잎이 비록 넓은

타원형쯤 되어 보이긴 하지만 태백이질풀이라기

보다는 털둥근이질풀의 변이로 보는 게 타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