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부쟁이 종류도 많은데 표제 3종에 대해서만 구분해보기로 합니다.
구 분 |
잎 모양 |
잎가장자리 |
잎자루 유무 |
총포 형태 |
총포편 줄 수 |
분 포 |
기 타 |
쑥부쟁이 |
난상 긴 타원형 |
거친 거치 |
긺. (야생화도감) 줄기 아래쪽 잎은 잎자루 있음 (몸에 좋은 산야초) |
녹색, 반구형 |
3 |
남부 지방 |
관모 길이 0.5mm |
가새쑥부쟁이 |
긴 타원상 피침형, 피침형 |
길게 우상으로 갈라지며 열편은 안쪽으로 굽음. (2-3쌍의 굵은 톱니. 끝 뾰족 : 한국의 야생식물) |
(없음) |
반구형 |
3 |
전국 |
총포 외편은 끝이 뾰족한 피침형. 관모 길이 0.5-1mm |
버드쟁이나물 |
|
우상으로 중앙까지 갈라짐, 톱니는 3-4쌍. 둔두이며 끝만 뾰족 |
없음 |
|
3 |
전국 |
잎 앙면, 특히 가장자리에 짧은 털. 총포 외포편은 선형 둔두에 뒷면에 짧은 털. 관모는 길이 1/3mm |
한국의 야생식물에 나와 있는 검색표를 보니(여기에는 쑥부쟁이와 가새쑥부쟁이만
나와 있기는 하지만) 이들을 구분하는 데는 관모의 길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육안으로 관모 길이를 판별할 수 없으니 일반인들에게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기준입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육안으로 쉽게 이들을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 겁니다.
0. 쑥부쟁이
우선 쑥부쟁이는 개인적으로 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에 와서 보니 그간 쑥부쟁이로 생각하고 올렸던 것들은 모두 가새쑥부쟁이
아니면 버드쟁이나물이었네요.
국생지에 올라와 있는 쑥부쟁이의 잎 사진을 올립니다.
줄기 아래쪽으로 갈수록 잎자루가 길어지는군요.
잎은 난상 긴 타원형이라고 하는데 그런 것 같구요.
잎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거친 거치가 있습니다.
0. 가새쑥부쟁이
잎은 위로 갈수록 작아져서 선상 피침형으로 되며 가장자리도 밋밋해집니다.
줄기 아래쪽 잎은 깊게 2-3쌍으로 갈라져 있군요.
국생지에서는 아래쪽 잎이 길게 갈라진다고 하는데 길게라기보다 깊게라고 해야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생지에서는 또한 갈래조각이 안으로 굽는다고 하는데 아래에서는 별로 그래 보이지
않습니다.
여하튼 개인적으로는 잎가장자리가 깊게 2-3쌍으로 갈라진다는 걸 가새쑥부쟁이의
주된 특징으로 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아래는 국생지에 실린 가새쑥부쟁이의 잎 형태입니다.
좌측과 가운데 잎은 2-3쌍으로 깊게 갈라져 있는데 우측 잎은 깊게 갈라져 있지
않군요.
모든 잎이 다 깊게 갈라지는 건 아니란 말이 되겠네요.
여하튼 이 표본사진과 위 두 장의 사진은 거의 일치한다고 볼 수 있으니 위에 있는
녀석은 가새쑥부쟁이가 분명합니다.
아래는 다른 시간과 장소에 찍은 겁니다.
0. 버드쟁이나물
잎가장자리가 중앙까지만 갈라졌고 열편은 한쪽은 3개, 다른쪽은 4개네요.
아래는 다른 곳에서 찍은 잎 사진들입니다.
가새쑥부쟁이와 버드쟁이나물은 잎과 줄기의 털, 총포의 형태와 털 유무 등에서도
미세한 차이를 보인다는 게 국생지의 설명인데 그런 것까지 육안은 물론 사진
상으로도 잡아내기 어렵네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들을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는 게 개인적인
관찰결과입니다.
쑥부쟁이 : 줄기 아래쪽 잎은 잎자루가 길며 가장자리에는 거친 거치가 있다.
가새쑥부쟁이 : 잎자루가 없으며 가장자리가 깊게 갈라지는데 열편은 2-3쌍이다.
버드쟁이나물 : 잎자루가 없으며 가장자리가 중앙까지 갈라지는데 옆편은 3-4쌍이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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