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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쑥부쟁이, 가새쑥부쟁이, 버드쟁이나물

by 심자한2 2014. 9. 12.

 

쑥부쟁이 종류도 많은데 표제 3종에 대해서만 구분해보기로 합니다.

 

구  분 

 잎 모양

 잎가장자리

 잎자루 유무

 총포 형태

 총포편 줄 수

 분  포

 기  타

 쑥부쟁이

 난상 긴 타원형

거친 거치

긺. (야생화도감) 줄기 아래쪽 잎은 잎자루 있음 (몸에 좋은 산야초) 

녹색, 반구형 

 남부 지방

 관모 길이 0.5mm

 가새쑥부쟁이

 긴 타원상 피침형, 피침형

길게 우상으로 갈라지며 열편은 안쪽으로 굽음. (2-3쌍의 굵은 톱니. 끝 뾰족 : 한국의 야생식물) 

(없음) 

반구형 

 전국

총포 외편은 끝이 뾰족한 피침형. 관모 길이 0.5-1mm

 버드쟁이나물

 

 우상으로 중앙까지 갈라짐, 톱니는 3-4쌍. 둔두이며 끝만 뾰족

 없음

 

 3

전국 

잎 앙면, 특히 가장자리에 짧은 털. 총포 외포편은 선형 둔두에 뒷면에 짧은 털. 관모는 길이 1/3mm

 

한국의 야생식물에 나와 있는 검색표를 보니(여기에는 쑥부쟁이와 가새쑥부쟁이만

나와 있기는 하지만) 이들을 구분하는 데는 관모의 길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육안으로 관모 길이를 판별할 수 없으니 일반인들에게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기준입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육안으로 쉽게 이들을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 겁니다.

 

 

 

 

0. 쑥부쟁이

 

우선 쑥부쟁이는 개인적으로 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에 와서 보니 그간 쑥부쟁이로 생각하고 올렸던 것들은 모두 가새쑥부쟁이

아니면 버드쟁이나물이었네요.

국생지에 올라와 있는 쑥부쟁이의 잎 사진을 올립니다.

줄기 아래쪽으로 갈수록 잎자루가 길어지는군요.

잎은 난상 긴 타원형이라고 하는데 그런 것 같구요.

잎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거친 거치가 있습니다.

 

 

 

 

0. 가새쑥부쟁이

 

잎은 위로 갈수록 작아져서 선상 피침형으로 되며 가장자리도 밋밋해집니다.

 

 

 

 

 

 

줄기 아래쪽 잎은 깊게 2-3쌍으로 갈라져 있군요.

국생지에서는 아래쪽 잎이 길게 갈라진다고 하는데 길게라기보다 깊게라고 해야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생지에서는 또한 갈래조각이 안으로 굽는다고 하는데 아래에서는 별로 그래 보이지

않습니다.

여하튼 개인적으로는 잎가장자리가 깊게 2-3쌍으로 갈라진다는 걸 가새쑥부쟁이의

주된 특징으로 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아래는 국생지에 실린 가새쑥부쟁이의 잎 형태입니다.

좌측과 가운데 잎은 2-3쌍으로 깊게 갈라져 있는데 우측 잎은 깊게 갈라져 있지

않군요.

모든 잎이 다 깊게 갈라지는 건 아니란 말이 되겠네요.

여하튼 이 표본사진과 위 두 장의 사진은 거의 일치한다고 볼 수 있으니 위에 있는

녀석은 가새쑥부쟁이가 분명합니다.

 

 

 

아래는 다른 시간과 장소에 찍은 겁니다.

 

 

 

 

 

 

 

 

 

 

0. 버드쟁이나물

 

  

  

 

 

잎가장자리가 중앙까지만 갈라졌고 열편은 한쪽은 3개, 다른쪽은 4개네요.

 

  

아래는 다른 곳에서 찍은 잎 사진들입니다.

 

 

 

 

 

 

 

가새쑥부쟁이와 버드쟁이나물은 잎과 줄기의 털, 총포의 형태와 털 유무 등에서도

미세한 차이를 보인다는 게 국생지의 설명인데 그런 것까지 육안은 물론 사진

상으로도 잡아내기 어렵네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들을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는 게 개인적인

관찰결과입니다.

 

쑥부쟁이 : 줄기 아래쪽 잎은 잎자루가 길며 가장자리에는 거친 거치가 있다.

가새쑥부쟁이 : 잎자루가 없으며 가장자리가 깊게 갈라지는데 열편은 2-3쌍이다.

버드쟁이나물 : 잎자루가 없으며 가장자리가 중앙까지 갈라지는데 옆편은 3-4쌍이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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