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표식에 등재되어 있는 포도속과 개머루속 식물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포도속 : 포도, 머루, 왕머루, 까마귀머루, 청까마귀머루, 새머루
개머루속 : 개머루, 가새잎개머루, 털개머루, 가회톱
2022년 국표식에서 자주개머리는 개머루에, 털새머루는 왕머루에,
섬머루는 머루에 각각 통합되었습니다.
먼저 이런저런 자료들 기재문을 참고로 하여 이들에 대한 비교표부터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국명 | 잎 형태 | 톱니 형태 | 잎 뒷면 | 꽃차례 형태 | 꽃받침 형태 | 열매 색 | 특징 |
개머루 | 둥글며 점첨두 아심장저 | 둔한 치아 모양 | 맥 위에 잔털 | 취산꽃차례. 양성화 | 거의 절두 | 남색 | 양성화, 녹색 꽃 |
자주개머루 | 취산꽃차례 | 벽색 | 잎에 백색 반점 있고 엽병과 어린 가지가 갈색 | ||||
가새잎개머루 | 취산꽃차례 | 백색 | 잎이 깊게 5개로 갈라짐 | ||||
털개머루 | 취산꽃차례 | 벽색 | 햇가지와 잎 뒷면 및 잎자루에 짧은 털 | ||||
머루 | 심장형 또는 원형 | 삼각형 | 적갈색 털 | 원뿔꽃차례 | 바퀴 모양 | 검푸른색 | |
왕머루 | 광난형. 심장저 | 작은 치아 모양 | 없거나 맥 위에 털 | 원뿔꽃차례 | 바퀴 모양 | 흑색 | 잎 뒷면에 털이 없음 |
새머루 | 달걀형의 원형 또는 삼각상 달걀형. 점첨두. 절저 또는 심장저 | 드문드문 | 주맥에 갈색 털 많음 | 원뿔꽃차례. 암수딴그루 | 돌려나기 | 흑색 | 잎이 갈라지지 않는데 어린잎은 갈라지기도 함 |
털새머루 | 난원형 | 양면에 드물게 면모 | 원뿔꽃차례 | 제주도 및 안동에서 자람 | |||
까마귀머루 | 둥금. 예두 심장저 | 회갈색 또는 흰색 털 밀생 | 원뿔꽃차례. 잡성주 | 바퀴 모양 | 보랏빛 흑색 | 잎의 갈라진 열편이 다시 갈라짐 | |
청까마귀머루 | 뒷면 맥 위에만 털 | 원뿔꽃차례 | |||||
섬머루 | 광난형. 예두 심장저. 끝이 얕게 5열 | 작은 치아 모양 | 적갈색 털이 밀생하지만 곧 떨어짐 | 원뿔꽃차례 | 바퀴 모양 | 흑색 | 잎 뒷면에 적갈색 털이 밀생하지만 곧 떨어지고 울릉도에서 자람 |
▼ 포도
유럽 남부 지중해에서 아시아 서부에 이르는 지역이 원산지로 우리나라
각지 및 전 세계에서 재배합니다.
포도속 식물들은 꽃이 원추꽃차례에 달리고 개머루속 식물들은
취산꽃차례에 달립니다.
잎은 어긋나며 원형이고 3~5개로 얕게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윗면에 털이 없으며 뒷면에 솜털이 빽빽하게 납니다.
▼ 머루
우리나라 경상북도 울릉도, 전남 신안, 제주도 등에 분포합니다.
수꽃양성화딴그루이며 꽃은 5~6월에 잎과 마주난 길이 20cm 쯤의
원추꽃차례에 달리며, 노란빛이 도는 녹색입니다.
꽃대 아래쪽에 덩굴손이 발달합니다.
잎은 어긋나고 심장형 또는 원형으로 심장저이며 가장자리가 3갈래로
얕게 갈라지고 이모양톱니가 있습니다.
잎 앞면은 털이 있으나 없어지며 뒷면은 적갈색의 거미줄같은 털이
많습니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검푸른색이며 송이로 되어 밑으로 처집니다.
▼ 섬머루 --> 머루
울릉도에 분포하며 머루와 유사하나 잎 뒷면에 있는 적갈색 털이
일찍 떨어지는 점 때문에 머루와 따로 분류했었는데 2022년
국표식에서는 머루의 이명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 왕머루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랍니다.
머루와 유사한데 머루는 잎 뒷면에 적갈색의 거미줄같은 털이 많은
데 비해 왕머루는 잎 뒷면에 털이 없거나 맥 위에만 조금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꽃은 머루처럼 잎과 마주달리는 원추꽃차례에 핍니다.
잎은 광난형이고 예두 심장저이며 가장자리가 3-5(7)개로 얕게 갈라집니다.
잎 앞면에는 털이 없습니다.
뒷면에는 털이 없거나 맥 위에만 조금 있습니다.
▼ 까마귀머루
꽃은 원추꽃차례에 달립니다.
잎은 3~5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열편은 다시 갈라지기도
합니다.
잎 앞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에는 회갈색 또는 흰색의 털이
밀생합니다.
어린 줄기는 능각이 있으며 적갈색 면모로 덮여 있습니다.
▼ 청까마귀머루
까마귀머루와 유사하고 잎 뒷면 맥 위에만 털이 있는 것을
청까마귀머루라고 합니다.
▼ 새머루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분포한다고 하는데 주로 남부 지방에서
자랍니다.
꽃은 잎과 마주나는 원추꽃차례에 달립니다.
꽃은 수꽃양성화딴그루인데 욘석은 수꽃이네요.
양성화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네요.
수술은 5개인데 6개짜리도 보이네요.
잎은 난상 원형 또는 삼각상 난형이고 가장자리가 갈라지지
않습니다.
까마귀머루에 비해 잎이 갈라지지 않기도 하지만 잎 뒷면
털은 맥 위와 겨드랑이에만 있습니다.
덩굴손은 잎과 마주납니다.
줄기나 가지에 털이 없습니다.
새머루는 덩굴성의 목본입니다.
▼ 털새머루 --> 왕머루
제주도 및 안동에서 자라며 잎이 난원형이고 가장자리가
3 또는 5갈래로 천열 내지 중열하거나 간혹 갈리지 않으며
잎 앞면은 무모이고 하면에는 백색 내지 갈색의 거미줄
같은 털이 산생하는 것을 털새머루로 따로 분류했었는데
지금은 왕머루에 통합되었습니다.
▼ 개머루
전국적으로 분포합니다.
포도속은 꽃이 원추꽃차례에 달리는 데 비해 개머루속은
모두 취산꽃차례에 달립니다.
취산꽃차례는 잎과 마주나고 차상으로 갈라지며 꽃이
많이 달립니다.
꽃은 양성화이고 녹색이며 꽃받침은 거의 절두이고 꽃잎은
5개입니다.
잎은 심장상 난형으로 3~5개로 깊게 갈라집니다.
잎 뒷면 맥 위에만 잔털이 있다고 하는데 앞면 맥 위에도 잔털이
보이네요.
▼ 자주개머루 --> 개머루
잎에 백색 반점이 있고 잎자루와 어린 줄기가 자주색인 것을
자주개머루로 따로 분류했었는데 지금은 개머루에 통합되었습니다.
▼ 가새잎개머루
꽃은 취산꽃차례에 달리고 잎이 5개로 깊게 갈라집니다.
잎 양면에 털이 나는 모습은 개머루와 대차가 없어 보입니다.
수피는 갈색이고 마디는 종종 불룩합니다.
▼ 털개머루
개머루와 유사한데 햇가지와 잎 뒷면 및 잎자루에 털이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아래 사진을 보니 잎 앞면에는 털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군요.
▼ 가회톱
우리나라 북부 지방 황해도 이북에서 자랍니다.
꽃은 연한 노란색이고 잎과 마주나는 취산꽃차례에 달립니다.
잎은 어긋나며 3~5개의 작은잎으로 된 손꼴겹잎입니다.
작은잎은 다시 깃꼴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드문드문
있고 엽축에는 날개가 있습니다.
( 사진 출처 :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약초원, https://snuherb.snu.ac.kr/ko/board/plant_list/view/37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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