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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기린초 종류 비교 : 기린초, 가는기린초, 애기기린초, 태백기린초, 속리기린초, 넓은잎기린초, 섬기린초, 큰기린초, 털기린초

by 심자한2 2023. 6. 9.

기린초 종류 한번 구분해보기로 합니다.

2022년 국표식에서 가지기린초는 가는기린초에 통합되었습니다.

 

먼저 2011년 한국자원식물학회지 24권 4호에 실린 논문 "기린초(Sedum kamtschaticum

Fisch.)의 자생지별 외부 형태분석과 식생연구"에서 소개하고 있는 검색표부터 여기에

전재하는데  지금 기준하고는 다소 차이가 있기에 단순한 참고용일 뿐입니다.

( https://scienceon.kisti.re.kr/commons/util/originalView.do?cn=JAKO202010548328194&dbt=JAKO&koi=KISTI1.1003%2FJNL.JAKO202010548328194

 

한국산 기린초속(Pedimus)의 종 검색표

1. 지상부는 20㎝이상이며, 취산화서에 꽃이 10개 초과로 달린다.
    2. 줄기는 1-2개가 뿌리에서 나온다.
       줄기 상부에서 가지는 간혹 5개 이상으로 갈라진다. ············································· 1. 가는기린초(P. aizoon)

    2. 줄기는 3개 이상 뿌리에서 나온다.
       3. 지상부는 월동하지 않는다. 절간의 길이가 잎의 길이와 같거나 길다.
          잎의 기부는 유저이며, 꽃잎은 장타원형 혹은 피침형이다. ···························  2. 기린초(P. kamtschaticum)

       3. 지상부는 상록성이다. 절간의 길이가 잎의 길이보다 짧다.
          잎의 기부는 예저이며, 꽃잎은 좁은 장타원형이다.  ·········································· ·3. 섬기린초(P. takesimense)

1. 지상부는 20㎝미만이며, 취산화서에 꽃이 10개 이하로 달린다.
   4. 잎은 피침형이고, 가장자리에 2-3개의 둔거치를 가진다.
      정단의 취산화서에는 꽃이 5-6개 달린다. ···························· ·4. 애기기린초(P. middendorffianum)

   4. 잎은 광난형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 치아상거치를 가진다.
      정단의 취산화서에는 7-10개의 꽃이 성기게 달린다.  ····································· 5. 태백기린초(P. latiovalifolium)

 

 


 

 

 

▼ 태백기린초

 

우리나라 강원도 설악산, 두타산, 태백산, 금대봉 일대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입니다.

 

 

줄기 위쪽에 붙는 잎이 넓은 난형으로 땅 위에 붙어서 방사상으로 퍼져 뭉쳐나는

점이 특징입니다.

잎가장자리에는 치아 모양 톱니가 있습니다.

 

 

꽃잎은 5개로 끝이 꼬리처럼 날카롭게 뾰족합니다.

 

 

수술은 10개, 암술은 5개이고 꽃밥은 노란색입니다.

 

 

욘석은 특이하게도 암술 4개, 수술 9개, 꽃잎 5개네요.

자연계에서 이 정도 변이는 항상 존재합니다.

 

 

아래에서는 암술이 3개짜리도 보입니다.

그러니 태백기린초의 암술 개수는 3-5개라고 하는 게 좋을 것 같군요.

 

 

 

 

 

 

 

▼ 속리기린초

 

우리나라 강원 세포, 충북 속리산, 군자산, 월악산, 전남 추자도의 산지 등에

분포하는 한국 특산종입니다.

이 종은 잎이 주걱 모양이고 어긋나거나 마주나며, 줄기는 포복성으로 중간에서

다소 분지하거나 분지하지 않고, 가늘고 연약한 점이 특징입니다.

기린초에 통합시킨 자료도 있던데 2022년 국표식에서는 따로 분류해 놓았습니다.

 

줄기는 뿌리에서 모여납니다.

줄기는 녹색이고 밑부분이 적자색이라고 하는데 아래 사진들에서 보면 처음에는

녹색이었다가 나중에 적자색으로 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꽃밥 색에 대해 언급한 자료를 찾지 못하였는데 찍어 온 사진을 보니 노란색이군요.

 

 

 

꽃받침조각은 피침형 또는 침형이며 끝이 둔하고 녹색입니다.

꽃잎은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한데 태백기린초처럼 꼬리 형태는 아닙니다.

 

 

잎은 어긋나며 난형, 긴 타원상 도란형 또는 주걱 모양으로 끝이 둔하고 상반부의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잎 양면에 털은 없군요.

 

 

잎은 줄기 밑으로 내려가면서 점점 작아져서 비늘같은 잎으로 됩니다.

 

 

줄기는 녹색이나 밑부분은 적자색입니다.

 

 

 

 

 

▼ 섬기린초

 

울릉도와 독도에 분포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입니다.

 

 

줄기는 뿌리줄기에서 많이 나와 옆으로 비스듬히 뻗고 줄기 밑부분은 홍자색을

띱니다.

 

 

꽃은 편평꽃차례에 다소 느슨하게 달립니다.

 

 

수술 10개, 암술 5개이고 꽃밥은 황적색입니다.

아래 사진 속에서 아직 꽃봉오리가 벌어지지 않는 꽃송이에서 보듯이 꽃받침조각은

선형입니다.

 

 

꽃잎은 5개로 피침형이구요.

 

 

암술머리는 가늘며 황록색으로서 길고 뾰족합니다.

 

 

잎은 피침형 둔두이고 가장자리에 6-7쌍의 톱니가 있습니다.

 

 

잎 표면은 황록색이고 뒷면은 회록색입니다.

 

 

잎은 어긋납니다.

 

 

줄기는 기부 30cm 정도가 목질화되어 겨울에 살아남아 있다가 이듬해 봄에

거기서 다시 싹이 나옵니다.

 

 

아래는 잎이 처음 나올 때 섬기린초의 모습입니다.

 

 

 

 

 

▼ 애기기린초

 

우선 애기기린초는 우리나라 강원도 이북에 분포하며 서식지가 높은 산의

바위지대입니다.

국생지에 의하면 키가 20cm 정도 되는데 자생지에서는 10cm 미만으로 자란다고 합

니다.

 

 

기린초에 비해서 잎은 길쭉한 주걱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4~6쌍

있고 잎 폭이 3~5mm로서 좁다는 게 특징입니다.

 

 

꽃밥은 자주색입니다.

 

 

줄기는 겨울 동안 지상 10cm 내외 윗부분이 말라죽고 남은 부분은 죽지 않고

있다가 이듬해에 다시 싹을 틔웁니다.

이 점은 섬기린초와 유사해 보입니다.

 

 

 

 

 

 

▼ 가는기린초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합니다.

기린초에 비해서 뿌리줄기에서 1~3개의 대가 나와 곧추서며, 잎은 좁고 끝이

뾰족하며 불규칙한 톱니가 있어 구별됩니다.

참고로 기린초는 줄기가 보통 6대 이상 모여나고 밑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

비스듬히 자라며 잎은 끝이 둔합니다.

애기기린초도 잎이 가늘기는 하나 키가 20cm 이하인 데 비해 가는기린초는 키가

20 ~ 50cm입니다.

 

 

잎은 도피침형 또는 좁고 긴 타원형이고 양 끝이 좁으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하고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잎 끝은 뾰족합니다.

 

 

꽃밥은 노란색이군요.

 

 

잎 양면과 줄기에 털이 없습니다.

 

 

 

 

 

 

▼ 큰기린초

 

한반도 함경남도 부전고원, 경기도, 강원도 설악산, 충청북도 진천, 충청남도 계룡산,

전라남도 진도 등에서 자랍니다.

기본종인 가는기린초에 비해 잎이 넓은 도란형인 점에서 구분됩니다.

즉, 가는기린초처럼 줄기는 뿌리에서 1~3대씩 나와 곧추선다는 점이 기린초와는 다릅니다.

 

 

일견 꽃잎 끝이 뾰족해 보이는데 꽃잎을 확대해보면 끝이 뭉툭합니다.

 

 

가는기린초와는 달리 잎이 도란형이고 끝이 둔하거나 둥급니다.

 

 

줄기는 높이 30~80cm입니다.

유사종들에 비해 키가 커서 큰기린초라는 이름이 붙었나 봅니다.

 

 

 

 

 

 

▼ 가지기린초 --> 가는기린초

 

한반도 부전고원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으로 원종인 가는기린초에 비해 가지를

많이 치고 기산꽃차례에 꽃이 붙는 점에서 따로 분류했었는데 2022년 국표식에서는

가는기린초에 통합되었습니다.

 

 

 

 

 

▼ 넓은잎기린초

 

우리나라 경상남도 산지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기린초에 비해 잎이 주걱형으로 보다 넓고, 둔거치가 있으며 밝은 녹색으로 상면이

오목한 점이 다르다고 하는데 정확한 동정 포인트는 모르겠습니다.

외부형태 형질을 이용한 수리분류학적 연구결과, 기린초 집단과 연속된 형태적 변이를

나타내어 기린초에 통합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견해도 있다고 하는데 2022년 국표식에는

따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잎이 넓고 상면이 오목하여 넓은잎기린초로 생각하고 있는 개체입니다.

 

 

꽃받침조각은 선상 긴 타원형으로 끝이 둔하고 크기가 다르다고 하는데 아래 사진에서

보니 우측 아래쪽 꽃받침조각이 확실히 우측 위쪽 것보다 커 보이네요.

 

 

 

 

 

▼ 털기린초

 

우리나라 북부 지방에 자생하며 국내 기린초속 식물들에 비해 전체에 부드러운 흰색

털이 덮여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 기린초

 

잎이 도란형 또는 넓은 도피침형으로 끝이 둥글고 가장 자리에는 둔한 거치가 있다는 게

국생지의 설명입니다.

다른 자료에 의하면 기린초의 잎은 외형, 크기, 거치의 정도, 육질성의 정도에 있어서 변이가

무척 심하다고 합니다.

또한 채집지에 따라 잎몸도 도란형, 도피침형, 주걱형, 마름모형, 광타원형 등으로 다양하고

가장자리의 거치도 전혀 없는 것에서부터 가장자리 전체에 톱니가 있는 것까지 다양하다고

합니다.

 

 

여하튼 뿌리에서 줄기 6개 이상이 모여나고 아래쪽이 구부러져 비스듬히 자라는

점이 가는기린초와 다릅니다.

 

 

암술 5개, 수술 10개인데 욘석은 각각 6개와 12개네요.

 

 

잎은 끝이 둔하거나 둥급니다.

 

 

잎 양면에 털이 없습니다.

 

 

줄기는 원주형이고 녹색인데 붉은색을 띄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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