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두릅나무
두릅나무는 수꽃양성화한그루라는 게 국생지의 설명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왼쪽 위에 있는 꽃과 곷잎이 벌어진 꽃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중 어떤 게 수꽃이고 어떤 게 양성화인지 모르겠네요.
관찰 결과 이 두 가지 종류의 꽃이 최종 산형꽃차례에 섞여 있는 경우는
없더군요.
아래 사진을 보면 둥근 화피가 벌어지지 않은 채 꽃술이 5개씩
삐져나와 있습니다.
이 꽃술에 꽃밥이 없으니 암술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 꽃은 암꽃이라는 얘기가 되지요.
나중에 화피가 벌어지면서 꽃잎이 되고 거기서 수술이 뒤늦게 나올
수도 있을 겁니다.
거기까지는 아직 관찰해보지 못했기에 이런 추정을 해보는 겁니다.
그렇다면 양성화가 되는 거지요.
하지만 오늘 관찰한 바에 의하면 이게 양성화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두릅나무 꽃의 성별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장시간 인터넷을 뒤지다가
[박상진 교수의 나무 이야기]란 글에서 두릅나무는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다는 글을 찾아냈습니다. (http://m6819.blog.me/50003012666)
국생지 기재문이 틀리고 박상진 교수의 설명이 맞다면 아래 사진
속의 것은 암꽃이 확실하네요.
개인적으로 오늘의 관찰 결과만 두고 볼 때 박상진 교수의 설명이
맞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찍어 온 사진을 보니 아래처럼 생긴 것도 있네요.
화피가 거꾸로 된 원뿔처럼 생겼습니다.
꽃받침으로 보이는 화피 위에 작은 꽃잎 같은 게 5개 달려
있구요.
아래 시진의 맨 오른쪽 꽃을 보면 꽃받침으로 보이는 것이 어느 정도
원통형 모습을 갖추고 있고 꽃잎으로 보이는 것이 안쪽으로 오므라져
그렇다면 암꽃은 처음에는 거꿀 원뿔형 화피를 갖고 있다가 화피가
자라면서 점차 원통형으로 되면서 꽃잎은 완전히 닫히는 게 아닌가
싶군요.
그래서 최종 모습은 아래처럼 된다는 거지요.
물론 개인적인 추측에 불과한 이야깁니다.
다음으로는 다른 형태의 꽃입니다.
일반적인 꽃의 형태를 갖추고 있지요.
그런데 이게 수꽃인지 양성화인지 모르겠습니다.
모두에 암꽃이 나중에 꽃잎이 벌어져 아래와 같은 모습이 될 수도 있을
거라는 가정은 아래의 꽃에 있는 암술대가 벌어져 있지 않다는 사실이
손사래를 칩니다.
이게 만약 수꽃이라면 두릅나무에는 암꽃과 수꽃이 있다는 박상진
교수의 설명과 딱 맞아 떨어집니다.
그런데 이게 만약 양성화라면 두릅나무는 수꽃양성화한그루라는
국생지의 내용은 암꽃양성화한그루로 바뀌어야 할 겁니다.
어느 경우든 이번에 찍어 온 사진들 분석 결과는 두릅나무가
수꽃양성화한그루라는 설명과는 맞지 않습니다.
맨 처음에 암꽃이라고 했던 게 혹시 양성화이고 아래의 것이 수꽃
이라면 모르겠찌만 말입니다.
두릅나무 꽃의 성별에 대한 진실은 미제로 남겨둬야 할 것
같네요. ㅠㅠㅠ
0. 칡
0. 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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