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인근에 있는 너도바람꽃 군락지에 가봤습니다.
아직은 때가 이른 편이더군요.
그래도 성급한 상춘객을 실망시키기가 좀 그랬는지 너도는 환영객 몇
포기를 내보내는 배려는 잊지 않았습니다.
척후병들인지라 모습이 그다지 온전치 못하고 이른 오전인지라 햇살
부족으로 자태가 싱그럽지는 않았습니다만 긴 시간 동면을 하다가
어찌어찌 때를 기억해내고는 꽃샘추위 속에서도 살포시 고개를 내민
모습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감지해내기에는 충분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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