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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인가목, 긴생열귀

by 심자한2 2019. 6. 18.



인가목 종류들도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화악산에서 찍어온 인가목 종류를

동정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음에도 불구하고

결론은 잘 모르겠다 입니다.

열매가 길쭉하기에 인가목 아니면 긴생열귀인데

이 둘을 확실히 구분해 주는 특징이 무엇인지를

적시한 자료를 찾기가 힘들더군요.

그런데 어떤 자료를 참조하다 보니 생열귀나무는


<<인가목에 비해 잎자루에 가시가 있고 작은잎

뒤에 샘점이 있으며 열매가 둥글어 구별된다.>>고

명기하고 있더군요.

그렇다면 긴생열귀는 열매만 길쭉한 타원형일 뿐

다른 특징은 생열귀나무와 동일할 겁니다.

이 자료는 또 생열귀나무는 <<잎자루 밑부분에

턱잎이 변한 한 쌍의 가시가 있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긴생열귀도 동일할 것으로 추정함.)

인가목에 대해서는 이런 언급이 없었지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인가목과 긴생열귀를 임시로

아래와 같이 구분하기로 합니다.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샘점 부분은 제외)


인가목 : 꽃은 홍자색 또는 흰색

            작은잎이 작은잎은 넓은 타원형 또는 난형

            잎자루 밑에 한 쌍의 가시가 없음.

            잎자루에 가시가 없음.


긴생열귀 : 꽃은 홍자색

            작은잎이 타원형 또는 긴타원형.

            잎자루 밑에 한 쌍의 가시가 있음.

            잎자루에 가시가 있음.


물론 이 잠정적 결론은 전혀 공신력이 없는, 단순한

개인적 추정에 불과함을 밝혀 둡니다.


여하튼 이 기준에 의하여 이번에 화악산에서 찍어

온 것들을 아래와 같이 분류해 봅니다.





▼ 인가목


꽃 색이 분홍에 가깝네요.



꽃받침조각이 꽃잎보다 길고 꽃자루와 꽃받침

조각에 샘털이 밀생하고 있습니다.

열매는 난상 타원형으로 꽃받침 밑에서 갑자기

좁아집니다.




꽃받침조각 안쪽에 털이 있군요.


잎은 어긋나며 3~7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홀수

깃꼴겹잎이라고 하는데 욘석은 작은잎이 9개나

되는군요.

작은잎 갯수에 대해서는 자료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니 그냥 넘어갑니다.

작은잎은 넓은 타원형 또는 난형입니다.



잎자루 부분은 따로 접사하지 못했는데 아래 사진을

확대해 보니 잎자루에 샘털만 있고 가시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잎 표면에는 털이 없습니다.


잎 뒷면에는 간혹 털이 있다네요.


엽축에는 가시가 있습니다.


턱잎은 화살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샘털이 있습니다.


아래는 인가목이라 생각되는 또 다른 녀석의

사진입니다.

물론 화악산에서 위 인가목과 같은 지역에서 자라고

있는 것을 찍은 거지요.

꽃이 흰색이라는 점만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특징이

위의 것과 거의 유사합니다.

참고로 흰생열귀나무와 흰인가목이란 것도 있는데

전자는 북한에서나 자라는 나무이고 후자는

잎가장자리에 선상(線狀)의 톱니가 있다는 점이

흰색의 꽃이 피는, 아래 사진 속 인가목과 다릅니다.


















▼ 긴생열귀


다음은 긴생열귀라고 생각되는 녀석입니다.





꽃은 홍자색입니다.



꽃받침조각이 꽃잎보다 더 깁니다.



화경에 샘털이 밀생합니다.

꽃받침에도 샘털이 일부 있군요.




열매는 타원형입니다.

붉은인가목과 생열귀나무는 열매가 구형입니다.


꽃받침조각 안쪽에 털이 관찰되네요.

꽃이 벌어지기 전의 모습을 보니 꽃받침조각이

확실히 꽃잎보다 길군요.



잎은 어긋나며 5~9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홀수

깃꼴겹잎이며 작은잎은 타원형 또는 긴타원형입니다.



잎자루 접사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아래 사진을

확대해 보니 잎자루에도 가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잎 표면에는 털이 없습니다.



잎 뒷면 잎맥에 짧은 털이 있고 있다고 하는데 아래

사진에서는 명확히 확인이 되지 않는군요.

또한 잎 뒷면에는 작은 선점이 밀생한다고 하는데

사진 상으로는 어떤 게 선점인지 모르겠습니다.



엽축에는 짧은 털과 가시가 있습니다.



탁엽에 샘털이 있고 잎자루 밑에 가시가 있습니다.


아래는 긴생열귀라고 생각되는 또 다른 녀석의

사진입니다.





이 녀석은 특이하게도 꽃자루와 꽃받침조각에

샘털이 없어 보입니다.

세심하게 접사를 해 오지 못한 게 후회되는군요.





꽃받침조각에는 확실히 샘털이 없어 보이는군요.






또 하나 특이한 것은 욘석은 잎 앞면에 털이 있다는

겁니다.

자료에 따르면 인가목이든 긴생열귀든 잎 앞면에는

털이 없거든요.



뒷면에도 털이 꽤 있군요.



엽축에는 가시가 있습니다.



턱잎 가장자리에 샘털이 있구요.



잎자루에 분명히 가시가 있습니다.

그래서 욘석을 모두에 언급한 기준에 따라

긴생열귀로 본 거지요.



그런데 문제는 잎자루 밑에는 한 쌍의 가시가 없네요.

여하튼 욘석은 여러가지로 정체성이 모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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