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참반디속에는 표제 3종이 있습니다.
▼ 붉은참반디
우리나라 경상북도, 전라북도 이북에 분포합니다.
(참반디는 전국적으로 분포합니다.)
4~6월에 피는 봄꽃으로 가지가 갈라지지 않습니다.
(참반디는 7~8월에 피는 여름꽃으로 가지가 갈라집니다..)
2개의 줄기잎 사이에서 1~5개의 꽃대가 산형으로 나옵니다.
(참반디는 다수의 꽃대가 복산형꽃차례를 이룹니다.)
꽃이 흑자색입니다.
(참반디는 꽃이 흰색입니다.)
총포편은 3~7개 있으며 녹색이고 피침형 또는 선상 도피침형입니다.
꽃차례 가장자리에는 수꽃이 달리고, 안쪽에는 양성꽃이 달리는데
꽃잎은 5장이고 도란형이며 끝이 안쪽으로 말립니다.
수꽃은 15~20개 정도로 길이 1~2mm의 꽃자루가 있고 꽃받침보다
1~2배 길며 양성꽃은 4~7개 있고 꽃자루가 거의 없으며 씨방에는
갈고리털이 있습니다.
뿌리잎은 2~8개로 원신형이며 지름 6~20cm로서 3개로 갈라지고
양쪽 열편이 다시 2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거꿀달걀모양이고 끝이
둥글며 3~5개로 갈라지고 겹톱니 또는 결각이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
20~40cm입니다.
줄기잎이 2장뿐이고 줄기 위쪽에서 마주나는데 잎자루는 없고
잎몸은 전체적으로 넓은 삼각형이며 3개로 깊게 갈라집니다.
양면에 털은 없습니다.
열매는 분과로 윗부분에는 끝이 갈고리처럼 굽은 가시가 있고
아래쪽에는 돌기가 있습니다.
▼ 참반디
전국적으로 분포합니다.
줄기 위쪽에서 가지가 갈라집니다.
꽃은 흰색인데 황백색 또는 녹색으로 피기도 한다는 자료도 있습니다.
총포는 2~3장이고 잎같으며 3갈래로 깊게 갈라집니다.
소총포는 8~10개이고 선형이며 길이 1~2mm입니다.
소총포가 너무 작아서 사진만으로 관찰하기가 어렵네요.
꽃은 정생하는 겹우산모양꽃차례에 달리고 소산경은 길이 3~20mm이며
3~7개의 수꽃은 가장자리에 달리는데 꽃자루가 길며 3~4개의 양성꽃은
중앙부에 달리고 꽃자루가 없습니다.
붉은참반디는 수꽃이 15~20개 정도이고 양성꽃은 4~7개입니다.
뿌리잎은 지름 5~10cm로서 밑부분까지 깊게 3개로 갈라지며 측열편은
다시 2개로 갈라져 5개로 갈라진 손모양겹잎처럼 되고 표면은 짙은
녹색이며 심하게 주름지고 뒷면의 잎맥이 튀어나오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길이 10-20cm입니다.
줄기잎은 전체적으로 삼각형 또는 넓은 삼각형으로 기부까지 깊게
3열하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예거치가 있습니다.
잎자루는 줄기 아래쪽에서는 10~21cm이나 위로 갈수록 점차
짧아져 최상부 줄기잎의 경우에는 잎자루가 거의 없습니다.
잎 양면에 털이 없습니다.
잎자루 밑부분이 넓어져서 줄기를 감쌉니다.
열매 전체에 끝이 갈고리처럼 굽은 가시가 있습니다.
▼ 애기참반디
전라남도 완도, 경상남도 통영, 경기도 광릉·가평 등지에 분포합니다.
유사한 붉은참반디에 비해 소형이고 꽃은 흰색이며 열매에 가시
모양의 갈고리가 없다는 점이 다릅니다.
붉은참반디처럼 줄기잎은 2장뿐이며 줄기 끝에서 마주나며 잎자루는
없습니다.
(사진 : 국립생물자원관)
아래는 조선비즈에 실린 애기참반디의 열매 사진입니다.
(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30/2017053001060.html )
붉은참반디처럼 열매 아래쪽은 돌기가 있고 위쪽에는 가시가
있는데 붉은참반디와는 달리 가시 끝이 갈고리처럼 굽지 않고
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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