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풍딸기
욘석은 홍릉수목원에서 찍은 건데 이름표를
달고 있지 않았지요.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자란 가지 끝에 1개씩
달리고 밑을 향합니다.
이런 성향을 보이는데다 잎 형태까지 유사한
것으로 거제딸기와 맥도딸기가 있는데 이것들은
모두 반관목이라고 국생지에 명기되어 있지요.
그런데 아래 사진 속의 것은 분명히 관목이니
단풍딸기일 가능성이 훨씬 더 큽니다.
유사한 거제딸기는 << 꽃받침열편이 그리
길지 않고 긴 달걀모양이며 뾰족하다.>>고
하는데 꽃받침열편이 얼마나 짧은지는 모르
겠지만 아래 사진에서 보니 긴 달걀모양은
아니니 욘석이 거제딸기일 가능성은 적네요.
꽃받침조각 가장자리에 샘털이 있다고 하는데
아래 사진을 확대해 보니 샘털처럼 보이는 게
관찰되긴 하네요.
꽃자루에도 부드러운 털이 많습니다.
잎이 단풍잎처럼 3~5개로 갈라집니다.
단풍딸기는 잎이 달걀 모양인데 유사한
맥도딸기는 잎이 갈라지기는 하나 전체적
으로 거의 원형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잎자루에도 부드러운 털이 있구요.
국생지에서는 줄기는 <<높이가 2m에 달하고
털은 없으나 가시가 많다. >>고 명기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새로 난 가지인데 털이 상당히 많네요.
처음에는 털이 있다가 성숙하며서 털이 없어
지나 봅니다.
▼ 미스킴라일락
<< 한국의 군정기인 1947년에 캠프잭슨에 근무하던
미국 군정청 소속 식물 채집가 엘윈 M. 미더
(Elwin M. Meader)가 북한산국립공원 내 도봉산
에서 자라고 있던 털개회나무의 종자를 채취,
미국으로 가져가 개량해서 ‘미스김 라일락(Miss
Kim Lilac, Syringa patula "Miss Kim")’이라는
품종을 만들었고 당시 식물자료 정리를 도왔던
한국인 타이피스트 미스김의 성을 따서 붙였>>다고
합니다. (위키백과)
<< 2014년 현재 미국 라일락 시장의 30%를 장악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1970년대부터 비싼 로열티를
물어가며 역수입하고 있다.>>고 하네요. (시사상식
사전)
다른 정향나무 종류들과 뭐가 다른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자료는 눈에 띄질 않네요.
화분용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키가 작은
나무인 것이 특징 중의 하나인가 봅니다.
그래서 일명 왜성정향나무라고도 하는 것 같습니다.
홍릉수목원에 식재되어 있는 욘석은 키가 꽤 큰
편이었는데 꽃은 딱 한 송이만 피었더군요.
꽃봉오리가 맺힐 때는 진보라색이었다가
점점 라벤다색으로 변하며 만개 시에는
하얀색으로 변하고 합니다. (위키백과)
이것도 미스킴라일락만의 특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피열편이 5개나 되네요.
그 오른쪽에 있는 꽃봉오리는 6개이구요.
이것도 미스킴라일락의 특징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잎은 수수꽃다리와 비슷하게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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