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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산수국, 나무수국 '그란디플로라'

by 심자한2 2020. 8. 21.

▼ 산수국

 

이 사진은 지난 7월 22일에 찍었던 건데 나중에 

같은 자리에 다시 가 보니 꽃들이 이미 다 져버렸더군요.

 

꽃 색이 참 다양합니다.

 

꽃은 편평꽃차례에 달리는데 가운데 부분에는

양성화가 모여 있고 그 가장자리에는 장식꽃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꽃받침조각이 작고 꽃잎과 함께 각각 5개이다.

수술은 5개이고 ...  암술은 1개이고 암술대는

3-4개이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 좌측 상단에 뒤로 젖혀진 꽃잎이

달려 있는 꽃이 보입니다.

그 아래 꽃잎이 떨어진 꽃은 통형의 꽃받침을

잘 보여주고 있고요.

 

아래 사진에서 보면 암술대가 3~4개인 건

맞는 것 같군요.

 

위나 아래 사진에서 보면 수술대가 5개라는

국생지의 설명이 틀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는 수술대가 9개이고 아래 사진

에서는 10개 이상입니다.

또 다른 자료에서는 가운데 부분 양성화는

"10개의 수술, 그리고 2~3개의 암술로 구성"

된다고 하는데 이 말도 마찬가지로 틀렸네요.

실물 사진을 근거로 종합해 보건대 산수국의

양성화는 "통형의 꽃받침 끝이 5개로 갈라져 

있고 꽃잎은 5장이며 암술대는 3~4개이고

수술대는 5~10개이다"라고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양성화 주변의 무성화에서 꽃잎처럼 보이는 건

꽃받침입니다.

꽃받침조각은 3~5개라고 하는데 위 사진들에서

보면 2개짜리도 있네요.

무성화의 꽃잎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자료는

아직 보지 못했는데 아래 사진에서 보니 꽃잎이

4장이나 있네요.

수술은 3개, 암술대는 2개이고요.

꽃잎과 꽃술 없이 꽃받침만 달랑 있는 무성화도

있다고 하네요.

여하튼 어떤 경우든 이 무성화는 결실을 하지

않는데 제주도에서 자라는 탐라산수국은 이

무성화까지 결실을 한다 합니다.

 

 

 

 

 

 

▼ 나무수국 '그란디플로라'

 

일반적으로 화단이나 공원에 식재되어 있는 건데 국생지에서는

이 종을 <나무수국 '그란디플로라'(Hydrangea paniculata Ohwi

'Grandiflora'>라고 명명하고 있네요.

그러면서 유사종으로 "나무수국(H. paniculata Sieb.)"을

설명하면서 "꽃은 양성꽃과 무성꽃이 한 꽃차례에 달린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통상 보는 건 무성화만 달리는 "나무수국

그란디플로라"이고 양성화와 무성화가 같이 달리는 "나무수국"이

아니라는 말이 되는군요. ㅠㅠ

여하튼 수국이나 산수국은 꽃이 산방꽃차례를 이루지만, 이 종은

원추꽃차례인 점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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