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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참소리쟁이, 사데풀

by 심자한2 2020. 9. 2.

▼ 참소리쟁이

 

그간 흔하다는 이유만으로 내게서 홀대를

받아온 녀석인데 마침 동네 하천변에서

사진 찍기 좋은 위치에 있는 개체를 만난

김에 오랜만에 한번 관심을 주어 봅니다.

 

꽃이 풍성하게 달리는군요.

 

우선 꽃의 구조부터 살펴봅니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만 있는데 꽃받침은

각각 3개로 갈라진 내화피 1개와 외화피

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에서는 꽃 당 외화피조각 2개와 

내화피조각 1개씩만 보입니다.

 

아래 사진 중앙부 좌측에 있는 꽃에서는

내화피조각 3개가 모두 보이는군요.

이 내화피조각은 꽃이 진 후에 자라서 

열매를 둘러쌉니다.

 

국생지에서는 꽃이 양성화라고 명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위 사진에서나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꽃에는 암술이 보이지 않습니다.

여하튼 수술은 6개입니다.

 

암술은 3개이며 암술머리가 잘게 찢어

집니다.

아래 사진에서 가장 왼쪽에 있는 꽃을 

보면 암술과 수술이 모두 있습니다.

그러니 욘석은 양성화가 맞군요.

 

그런데 아래 사진에서는 암술 3개만 보이고

수술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암술머리가 잘게 갈라져 있는 게 확실히 나타나

있습니다.

이상의 관찰 결과를 종합해 보면 참소리쟁이는

양성화만 피는 게 아니고 암꽃, 수꽃, 양성화

모두가 있다는 말이 되겠네요.

그런데 어느 자료든 참소리쟁이는 양성화만

핀다고 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수술이

먼저 발달하고 수술이 떨어진 후에 암술이 이어서

발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아래는 열매를 맺어 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열매를 둘러싸고 있는 내화피에 톱니가

있습니다.

소리쟁이는 이 톱니가 없어서 참소리쟁이와

확실히 구분이 됩니다.

 

뿌리잎은 난상 긴 타원형이고 심장저이며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입니다.

 

줄기잎은 위로 올라갈수록 잎자루도 짧아

지고 잎도 작아집니다.

 

 

 

 

 

 

▼ 사데풀

 

두상화는 혀꽃만 있습니다.

 

총포는 넓은 통형이고 흰 솜털이 있습니다.

꽃 바로 밑에 포가 1~2개 달리는데 아래

사진에서는 1개의 포만 관찰되고 있네요.

 

총포조각은 4줄로 배열됩니다.

 

줄기잎은 잎 사이가 짧고 긴 타원형이며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치아 모양 톱니가

있거나 또는 불규칙하게 깃꼴로 갈라집니다.

 

잎 양면에 털이 없고 뒷면은 분백색입니다.

 

잎자루는 없고 밑부분이 줄기를 감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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