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중 이상한 미역취 종류를 하나 발견하여
혹시 특별한 미역취 종류인가 싶어 그 모습을
열심히 디카에 담아 왔습니다.
일반 미역취와는 달리 키가 아주 작은데다 줄기
위쪽에는 꽃이 달리지 않고 꽃들이 줄기 아래쪽
잎겨드랑이에 밀집되어 있었거든요.
그래서 혹시 산미역취라는 게 아닐까 싶었는데
산미역취에 대한 자료라고는 국생지 기재문밖에
없네요.
국생지에서는 미역취의 유사종에 대해 설명
하면서 산미역취는 "잎은 좁은 타원형, 난형으로
총포는 좁은 종 모양으로 총포편은 3열한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막상 산미역취 기재문에는 총포가 넓은
종형이라고 미역취의 유사종 설명과는 정반대되는
설명을 하고 있네요.
도대체 어떤 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서핑을 한참 하다 식물분류학회지
(42권 1호, 2012년 03월, 페이지 : 40-49(10pages))
에서 산미역취에 대한 글을 발견했습니다.
(아래 "초록 보기" 참조)
결론은 산미역취는 국내에 분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네요.
결국 욘석은 기형으로 자란 미역치로 봐야겠습니다.
미역취속 식물들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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