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물/갤러리-풀꽃나무

털벚나무 (Prunus serrulata var. tomentella Nakai)

by 심자한2 2021. 4. 6.

달래를 찾아 주금산에 갔는데 아직 개화를 하지 않았거나

이제 막 피기 시작했을 거라 예상했던 털벚나무가 벌써

절정이더군요.

식물들의 시간은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시간과는 이렇게

차이가 있습니다.

 

마침 손에 닿는 위치에 있는 가지가 있어 사진 찍기에

좋았지요.

 

아래에서 보면 총경은 없고 꽃자루만 있습니다.

꽃이 아직 벌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잎이 나와 있는 것으로

보아 잎과 꽃이 동시에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꽃은 2~3개가 산형으로 달립니다.

 

꽃자루에 털이 많습니다.

국생지에서는 유사한 잔털벚나무에 대해 "꽃대 길이는

2cm이며, 작은꽃대의 길이 4.3cm로, 털이 없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즉, 잔털벚나무는 총경이 있고 꽃자루에 털이 없다는 점이

털벚나무와 다르다는 말이 되겠네요.

 

또 국생지에서는 잔털벚나무는 "4월 중순 ~ 5월 중순에 개화"

한다고 명기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털벚나무에 비해 개화가

다소 늦나 봅니다.

 

꽃은 연홍색이지만 가끔 흰색으로 피기도 합니다.

꽃잎 끝이 오목하군요.

 

수술대 길이가 일정하지 않은 것도 효율적인 수분을 위한

전략의 일환일 겁니다.

 

암술대 및 씨방에 털이 없습니다.

 

잎은 타원형, 난상 타원형 또는 도란상 타원형이고 점첨두

아심장저입니다.

 

잎 표면에는 털이 없거나 산모가 있습니다.

 

잎 뒷면 주맥과 잎자루에 융털이 밀생하고요.

 

잎자루는 적색이고 윗부분에 한 쌍의 적색 꿀샘이 있습니다.

 

턱잎은 아래처럼 생겼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