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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뽕나무속/꾸지뽕나무속 식물들 비교 : 뽕나무속 - 뽕나무, 산뽕나무, 돌뽕나무, 꼬리뽕나무, 가새뽕나무, 좁은잎뽕나무, 몽고뽕나무, 섬뽕나무, 처진뽕나무; 꾸지뽕나무속 - 꾸지뽕나무

by 심자한2 2023. 6. 4.

뽕나무속 식물들 한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2022년 국가표준식물목록(국표식)에서는 꼬리뽕나무,

가새뽕나무, 섬뽕나무, 좁은잎뽕나무가 모두 산뽕나무의

이명으로 처리가 되었네요.

국표식에 등재된 뽕나무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자생식물 : 꾸지뽕나무, 돌뽕나무, 몽고뽕나무, 산뽕나무
재배식물 : 뽕나무, 처진뽕나무

 

뽕나무 가족들은 모두 암수한그루 또는 잡성주이며

꽃차례 모습들이 거의 비슷합니다.

그래서 이들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주로 잎의 형태,

톱니, 털 등의 특성을 살펴봐야 합니다.

 

 

 

 

▼ 뽕나무

 

뽕나무는 누에를 치기 위해 재배하며 중국이

원산지라고 생각되나 자생지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합니다.

 

암수딴그루인데 욘석은 수그루입니다.

가끔 암수한그루인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수꽃차례는 꼬리 모양으로 밑으로 처집니다.

 

꽃 하나당 수술이 4~5개쯤 되어 보이네요.

 

잎은 난상 원형 또는 긴 타원상 난형입니다.

 

잎은 깊게 그리고 복잡하게 갈라진 것에서부터

갈라지지 않은 것까지 변이가 심합니다.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요.

유사한 산뽕나무나 몽고뽕나무의 톱니는 날카롭습니다.

 

잎 뒷면 맥 위와 잎자루에 잔털이 있습니다.

 

다음은 암꽃입니다.

 

암술대가 씨방보다 짧습니다.

산뽕나무는 암술대가 씨방보다 길다는 점이 다르지요.

 

암술머리는 둘로 갈라집니다.

 

열매는 붉은색에서 진한 보라색으로 익습니다.

열매가 익어갈수록 암술머리가 덜어져 나가 거의 

없어지고요.

산뽕나무는 열매가 익어도 암술대가 길게 남아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 산뽕나무

 

산뽕나무는 암수딴그루 또는 잡성주입니다.

꽃 피는 모습은 뽕나무와 대차가 없습니다.

먼저 수꽃입니다.

 

꽃차례가 뽕나무에 비해 다소 빈약하다고 하는데 

아래 사진을 보면 그런 것도 같네요.

 

잎은 난형 또는 광난형이고 심장저 또는 절저입니다.

 

무엇보다 잎가장자리 톱니가 날카롭다는 게 뽕나무와

다른 점입니다.

 

 

산뽕나무는 잎에 대개 털이 없고 뒷면 주맥 위에만

털이 약간 있다는 게 자료들의 설명입니다.

그래서 잎 양면에 털이 있는 욘석이 혹시 잎에 털이

많다는 돌뽕나무가 아닌가 싶었는데 돌뽕나무는 잎

가장자리 톱니가 얕고 둔하다는 점이 위 사진과 다릅니다.

 

요컨대 산뽕나무도 잎 양면에 털이 적잖이 날

수도 있는 것으로 보아야겠네요.

 

다음은 암그루입니다.

암곷차례 역시 뽕나무에 비해 빈약해 보입니다.

 

암술대가 씨방보다 짧은 뽕나무와 달리 산뽕나무는

암술대가 씨방보다 깁니다.

 

열매는 흑자색으로 익으며 뽕나무와는 달리 열매가

익은 후에도 암술대가 길게 남아 있습니다.

 

요약하면 산뽕나무는 뽕나무에 비해 잎가장자리 

톱니가 날카롭고 암술대가 씨방보다 길며 암술대가

열매가 익은 후에도 길게 남아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 돌뽕나무

 

암수딴그루인데 먼저 암그루입니다.

 

잎은 타원형, 난형 또는 원형입니다.

가장자리 톱니가 낮고 둔하다는 게 특징입니다.

 

표면에는 짧은 털이 있습니다.

 

뒷면에는 밀모가 있고요.

 

잎자루에는 융털이 있고 가지에는 거센 털이

있는데 이 점은 아래 사진에서 확인이 됩니다.

뽕나무, 산뽕나무, 꼬리뽕나무 등은 가지에

잔털이 있거나 없는 점이 다릅니다.

 

아래는 국생지에 실려 있는 수꽃 사진입니다.

 

요컨대 돌뽕나무는 잎가장자리 톱니가 얕고 둔하며

양면과 잎자루 및 가지에 털이 많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 꼬리뽕나무 --> 산뽕나무

 

2022년 국표식에서는 산뽕나무의 이명으로 처리가

되었습니다.

 

기본종인 산뽕나무에 비해 잎 끝이 꼬리처럼 길게

발달하는 게 특징이라서 알아보기 쉽습니다.

암수딴그루 또는 잡성주입니다.

 

암꽃차례는 타원형이고 화경에 잔털이 있습니다.

 

잎 끝이 꼬리처럼 길게 발달합니다.

 

잎 뒷면 맥 위에 털이 약간 있고 잎자루에도 잔털이

있다고 하는데 욘석은 어린 잎이어서인지 양면과

잎자루에 에 털이 좀 있는 편이네요.

 

턱잎은 일찍 떨어지고 어린 가지에는 부드러운

잔털이 있거나 없습니다.

 

아래는 수꽃입니다.

 

 

 

 

 

 

▼ 가새뽕나무 --> 산뽕나무

 

2022년 국표식에서 산뽕나무의 이명으로 처리가

되었습니다.

 

잎이 5개 정도로 크게 갈라져서 꼬리뽕나무처럼

알아보기 쉽습니다.

암수딴그루 또는 잡성주인데 먼저 암그루입니다.

 

기본종인 산뽕나무처럼 암술대가 씨방보다 길며

열매가 익은 후에도 길게 남아 있습니다.

 

잎은 5개 정도로 깊게 갈라집니다.

 

뒷면 주맥 위에 털이 약간 있습니다.

 

아래는 수꽃입니다.

 

참고로 아래는 국생지에 실린 가새뽕나무 잎

사진입니다.

 

 

 

 

 

▼ 좁은잎뽕나무 --> 산뽕나무

 

이 또한 2022년 국표식에서는 산뽕나무의 이명으로

처리가 되었습니다.

 

잎이 날개모양으로 갈라집니다.

 

 

 

 

 

 

▼ 몽고뽕나무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나무입니다.

"뽕나무속 식물 중에서 잎 가장자리의 톱니 끝이

바늘처럼 뾰족해지고 잎 양면에 털이 거의 없"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아래는 국생지에 실려 있는 표본 사진 중 하나입니다.

톱니 끝이 바늘처럼 긴 특징이 잘 나타나 있네요.

 

 

 

 

 

▼ 섬뽕나무 --> 산뽕나무

 

2022년 국표식에서 산뽕나무의 이명으로 처리가

되었습니다.

 

"기본종인 산뽕나무(Morus bombycis Koidz.)에 비해

바닷가에서 자라며, 잎이 두껍고 광택이 나"는 게

특징입니다.

"뽕나무(M. alba L.)와 비교하여 암술대가 씨방보다 길고,

열매가 익은 후에도 길게 남아 있으며, 잎 가장자리의

톱니가 보다 예리"한 산뽕나무의 특징도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 

 

 

 

 

 

▼ 처진뽕나무

 

이름 그대로 가지가 처진 뽕나무입니다.

가새뽕나무나 섬뽕나무는 기본종이 산뽕나무인데

처진뽕나무는 기본종이 뽕나무입니다.

그래서 잎가장자리 톱니가 둔하며 암술대가 씨방보다

짧은 뽕나무의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은 없습니다.

 

 

 

 

 

▼ 꾸지뽕나무

 

우리나라 꾸지뽕나무속의 유일종입니다.

우리나라 황해도 이남의 서해안과 남해안 서부지역에

주로 자생합니다.

 

암수딴그루입니다.

수꽃차례는 공 모양을 이루고 노란색입니다. 

 

암꽃차례는 타원형이고 암술대는 2개입니다.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난형인 것과  가장자리가

2-3개로 갈라지는 것 두 종류가 있습니다.

 

가지에 가시가 있습니다.

 

열매는 붉은색으로 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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