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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딱지꽃' 종류 비교 : 딱지꽃, 털딱지꽃, 원산딱지꽃, 만주딱지꽃, 가는잎푸른딱지꽃, 끈끈이딱지

by 심자한2 2023. 8. 31.

딱지꽃 종류 한번 비교해 보기로 합니다.

2022년 국표식에 등재되어 있는 '딱지꽃' 종류는 딱지꽃, 가는잎푸른딱지꽃,

만주딱지꽃, 원산딱지꽃, 털딱지꽃, 끈끈이딱지입니다.


 

 

 

 

 

▼ 딱지꽃

 

먼저 딱지꽃입니다.

개울가나 들, 해안가에서 자라며 줄기는 여러 대가 모여나고 비스듬히 섭니다.

 

 

꽃은 줄기 끝에 산방상 취산꽃차례로 달립니다.

 

 

노란색 꽃잎은 5장인데 도란형 요두입니다.

 

 

꽃받침조각은 좁은 달걀 모양이고 예두이며 부악편은 피침형이고 뒷면에

흰 솜털이 있습니다.

 

 

잎은 작은잎 15-29개로 이루어진 깃꼴겹잎입니다.

작은잎은 도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각각의 작은잎은 다시 깃꼴로

거의 주맥까지 갈라지는데 최종 열편은 피침형입니다.

 

 

잎 앞면에는 털이 없습니다.

 

 

뒷면에는 흰색 면모가 밀생합니다.

 

 

줄기에는 융털이 밀생합니다.

 

 

 

 

 

▼ 딱지꽃 2

 

위 딱지꽃은 국립수목원에서 찍었고 아래 것은 포천에 있는 주금산에서

찍었습니다.

 

 

위 국립수목원에서 찍은 건 작은잎이 거의 주맥까지 깃꼴로 갈라졌는데

야생에서 찍은 욘석은 중간 정도까지만 갈라졌네요.

갈라지는 정도는 환경에 따라 변이가 있나 봅니다.

 

 

턱잎도 깃꼴로 갈라집니다.

 

 

 

 

 

▼ 털딱지꽃

 

잎 앞면에 털이 많다는 점이 딱지꽃과 다릅니다.

 

 

딱지꽃과 달리 잎 앞면에 털이 꽤 있습니다.

 

 

 

 

 

▼ 원산딱지꽃

 

깃꼴겹잎의 작은잎 수가 7~13개인 점이 작은잎이  15~29개 정도로 많은

딱지꽃과 다릅니다.

함경남도 원산 등 북부 지방에서 주로 자라는데 강원도 강릉에도 있다고

합니다.

 

 

 

 

 

 

▼ 만주딱지꽃

 

북부 지방에서 자라며 딱지꽃 및 원산딱지꽃과 유사하나, 작은잎의 개수가

3~5장인 점에서 이들과 뚜렷이 구분됩니다.

 

 

 

 

 

▼ 끈끈이딱지

 

북부 지방에서 자란다는 게 국생지의 설명인데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강원도에서 찍었다는 사진이 올라와 있긴 하네요.

줄기와 꽃차례에 끈끈한 샘털이 밀생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아래 녀석은 수목원에서 찍은 건데 꽃차례 부분을 만져 보니 다소 끈적거리더군요.

 

 

자료에 구체적인 설명은 없는데 욘석의 꽃잎은 도란형인 딱지꽃에

비해 타원형 또는 도피침형으로 윗부분이 아주 좁군요.

 

 

잎은 작은잎이  5~13개인 깃꼴겹잎인데 작은잎이 선상 긴 타원형으로

딱지꽃에 비해 가늘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엽축에도 샘털이 많군요.

 

 

 

 

 

 

▼ 가는잎푸른딱지꽃

 

아래 사진은 조선향토대백과에 실린 그림인데 식물명에 언급되어 있는

것처럼 잎이 딱지꽃에 비해 특별히 가늘지는 않습니다.

기재문에 의하면 우리나라 북부 지방 자강도 만포시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244297&cid=57736&categoryId=57742 )

 

이 기재문 내용이 전체적으로 모호하긴 한데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다음 두 가지입니다.

 

1. "잎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담녹색인데 양면에 누운 털이 있고 뒷면에

    엽맥(葉脈)을 따라 긴 경모가 있다."

2. 턱잎이 선형이고 크다.

 

딱지꽃은 잎 "표면은 털이 거의 없으나 뒷면은 백색 면모(綿毛)가 밀생하고

특히 맥 위에 긴 견모가 있"으며 턱잎은 넓은 타원형으로 깃꼴로 갈라진다는

점이 다릅니다.

 

Flora of China에 의하면 잎은 깃꼴겹잎인데 뿌리잎은 작은잎이 5~8쌍이고

줄기잎은 그보다 적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니 줄기잎의 작은잎 개수가 아주 적은데 이게 일반적인

모습인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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