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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꼬리풀속/냉초속 식물들 비교 : 꼬리풀속 - 꼬리풀, 구와꼬리풀, 애기구와꼬리풀, 큰구와꼬리풀, 산꼬리풀, 긴산꼬리풀, 넓은산꼬리풀, 큰산꼬리풀, 둥근산꼬리풀, 넓은잎꼬리풀, 봉래꼬리풀, ..

by 심자한2 2023. 7. 24.

꼬리풀속 식물들도 구분이 참 어렵습니다.

한 번도 보지 못한 것들이 많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 기준을

잡아 놓기 위해 차제에 꼬리풀속 식물들 한번 정리해 봅니다.

먼저 2022년 국표식에 등재되어 있는 꼬리풀속 식물들 명단부터 소개합니다.

꼬리풀속 : 꼬리풀, 구와꼬리풀, 애기구와꼬리풀, 큰구와꼬리풀, 산꼬리풀,
                 긴산꼬리풀,
넓은산꼬리풀, 큰산꼬리풀, 둥근산꼬리풀,
                 넓은잎꼬리풀, 봉래꼬리풀, 부산꼬리풀,
꼬리풀, 지리산꼬리풀,
                 큰꼬리풀, 털꼬리풀

냉초속    :  냉초, 버들잎꼬리풀

 

 

 

 

▼ 꼬리풀

 

전국적으로 분포합니다.

 

꽃은 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핍니다.

 

꽃은 남색 또는 연한 보라색입니다.

 

꽃차례에 짧고 굽은 털이 있습니다.

 

꽃받침은 4개로 깊게 갈라지고 열편은 끝이

둔하며 가장자리에 털이 있습니다.

 

꽃부리는 4개로 갈라지며 수평으로 퍼지고

털이 있습니다.

수술 2개, 암술 1개이며, 화관 밖으로 길게 

뻗어 나옵니다.

 

잎은 마주나고 거꿀피침형 또는 피침상 선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기부가 좁아지면서 엽병같이 되며

상반부에 몇 개의 톱니가 있고 뒷면 맥 위에 굽은

털이 있습니다.

 

 

 

 

 

▼ 큰꼬리풀

 

전국적으로 분포합니다.

꼬리풀은 잎이 도피침형 또는 피침상 선형인 데 비해

큰꼬리풀은 넓은 피침형 또는 난상 긴 타원형입니다.

아래는 국생지에 실려 있는 큰꼬리풀의 표본사진들

입니다.

 

 

 

잎이 좀더 넓어지면 산꼬리풀과 혼동될 수도 있는데

결정적으로 큰꼬리풀은 아래 사진에서처럼 잎의 상반부에만 

톱니가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 넓은잎꼬리풀

 

국생지에서는 넓은잎꼬리풀이 남산 및 전남 무등산에서도

자라고 주로 금강산 이북에 분포한다고 하는데 중부

이남에서 자생한다는 자료도 있습니다.

 

실물을 본 적이 없어 국생지 사진들을 여기에 전재합니다.

잎이 삼각상 난형 또는 좁은 삼각형이고 꽃자루는 길이

3-4mm로서 길이 3mm인 꽃받침보다 길며 긴 털이 있고

꽃받침은 4개로 깊게 갈라지는데 열편은 좁은 난형인 게

특징입니다.

 

 

 

 

 

 

 

▼ 털넓은잎꼬리풀 --> 넓은잎꼬리풀

 

넓은잎꼬리풀과 닮았으나 잎 표면에 털이 산생하거나

밀생하고 꽃자루에 2-4개의 세포로 된 퍼진 털이 있다는

점이 다른데 지금은 넓은잎꼬리풀에 통합되었습니다.

 

 

 

 

▼ 봉래꼬리풀

 

강원도 설악산, 금강산 비로봉 등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입니다.

넓은잎꼬리풀에 비해 키가 작고, 잎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으며, 뒷면에 붉은빛이 돌고, 꽃부리 갈래조각

끝이 뾰족한 게 특징입니다.

키가 20cm 정도로 작습니다.

 

꽃차례에 털이 있고 포는 피침형 또는 좁은 피침형이며

꽃자루보다 다소 깁니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열편은 선상 피침형으로 길며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에 털이 있습니다.

 

수술은 2개로 꽃부리보다 2배 정도 길며 암술대는

꽃받침과 길이가 비슷하고 암술머리는 두상으로

암술대보다 다소 굵습니다.

 

잎은 가죽질이고 난형이며 가장자리에 둔하고 불규칙한

이중 톱니가 있습니다.

 

잎 양면에 다소 딱딱한 털이 산생합니다.

 

잎 뒷면에는 붉은빛이 돕니다.

 

줄기는 다소 붉은빛이 돌며 긴 털이 있습니다.

 

 

 

 

 

▼ 산꼬리풀

 

우리나라 제주도를 제외한 전역에서 자생합니다.

 

가지가 거의 갈라지지 않고 대체로 무리지어 핍니다.

 

꽃은 벽자색입니다.

 

꽃차례에 연한 짧은 털이 있습니다.

 

꽃받침은 4개로 깊게 갈라지고 열편은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합니다.

 

잎은 좁은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하고 뾰족한 톱니가 있습니다.

잎자루가 거의 없고 잎가장자리 전체에 톱니가 있다는

점이 큰꼬리풀과 다른 점입니다.

 

잎 뒷면 맥 위에만 굽은 털이 다소 있습니다.

 

줄기에는 굽은 털이 산생합니다.

 

 

 

 

 

▼ 넓은산꼬리풀

 

제주도 한라산에서 자랍니다.

넓은잎꼬리풀에 비해 잎은 폭이 길이보다 넓은 삼각상

난형이며, 꽃부리는 비교적 짧고 갈래조각은 원형입니다.

 

 

 

 

 

 

 

 

▼ 큰산꼬리풀

 

지리산 이북에서 자랍니다.

 

꽃은 하늘색이고 줄기 위쪽의 잎겨드랑이와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립니다.

 

포는 선형이고 작은꽃자루보다 짧으며.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고 끝이 뾰족합니다.

꽃잎은 4개이며 수술은 2개이고 길게 밖으로 나옵니다.

 

잎은 마주나며 잎몸은 장타원형 또는 피침형입니다.

산꼬리풀에 비해 잎자루가 없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털은 거의 없거나 뒷면 주맥과 잎가장자리에 조금 있습니다.

 

 

 

 

 

 

▼ 둥근산꼬리풀 

 

식물 정보가 아주 부족한 녀석입니다.

국생지에 기재된 간단한 내용에 의하면 키는 40~100cm인데

잎 길이는 2~4cm로 작으며 줄기에는 털이 없다고 합니다.

Scienceon에 실린 "분화 재배를 위한 둥근산꼬리풀의 몇 가지

처리"라는 논문에서 둥근산꼬리풀에 대해 아래와 같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 https://scienceon.kisti.re.kr/commons/util/originalView.do?cn=CFKO201921956453622&oCn=NPAP12902736&dbt=CFKO&journal=NPRO00379655&keyword=%EB%91%A5%EA%B7%BC%EC%82%B0%EA%BC%AC%EB%A6%AC%ED%92%80

둥근산꼬리풀(Veronica rotunda Nakai)은 다년생 초본으로
높은 산 정상에서 자라며, 초장은 10∼20 cm, 잎 의 길이는
2∼4 cm 정도이다. 또한, 기부의 잎은 엽병이 불분명하고,
줄기에는 털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상소재로 이용되고
있으나, 식물 정보는 매우 부족하며, 활용하기 위해서는 재배
연구와 식물에 대한 정보 수집이 필요하다.

논문에 사진이라도 한 장 실려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가

않네요.

여하튼 키에 대해서는 국생지 기재문과 다른데 아무래도

개인적으로는 논문의 내용에 더 신뢰가 갑니다.

 

아래는 국생지에 실려 있는 둥근산꼬리풀의 사진입니다.

잎이 둥글어서 둥근산꼬리풀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아래 사진에서는 잎이 별로 둥글지는 않습니다.

고수들이 올린 사진을 보니 이름과 달리 잎이 그다지

둥글지는 않은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둥근산꼬리풀의 가장 큰 특징은 잎 형태보다는 잎이

길이가 2~4cm로 작다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산꼬리풀의 잎은 길이가 5~10cm입니다.

 

 

 

 

 

▼ 지리산꼬리풀

 

우리나라 지리산 이북의 표고 800m 이상의 높은 산에서에서

자라는 한국 고유종입니다.

잎은 마주나며 긴 타원형 또는 피침형이고 끝이 길게 뾰족하며 

포는 선형이고 꽃자루보다 짧으며 줄기에 털이 거의 없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 긴산꼬리풀

 

긴산꼬리풀의 학명은 Pseudolysimachion longifolium입니다.

여기서 longifolium은 잎이 길다는 의미입니다.

혹자는 키가 커서 긴산꼬리풀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학명에서 보듯이 키가 커서가 아니라 잎이 길어서 긴산꼬리풀

입니다.

국생지에서는 긴산꼬리풀의 잎몸 형태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고 국립생물자원관 자료에서는 긴 타원형 또는 피침형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잎이 마주나거나 3~4장이 돌려나며 잎몸 끝이

길게 뾰족하다는 점은 두 자료 모두  공통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포천 광덕산에서 찍은 겁니다.

 

위 사진의 아랫부분을 확대해 보니 잎이 3장씩 돌려나

있다는 게 확인됩니다.

 

국생지에서는 긴산꼬리풀은 톱니가 안으로 굽는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래 사진 속에서 보니 톱니가 안으로 굽은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네요.

 

산꼬리풀과는 달리 긴산꼬리풀은 잎 앞면에 짧은 털이

산생합니다.

 

잎 뒷면에는 맥 위에만 털이 약간 있고요.

 

줄기에는 털이 없거나 듬성하게 있다고 하는데 욘석은

털이 꽤 있는 편이군요.

 

 

 

 

 

 

▼ 구와꼬리풀

 

줄기는 곧추섭니다.

 

꽃은 연분홍색 또는 거의 흰색이라고 하는 자료도 있고

늘색이라는 자료도 있네요.

 

포는 선형이고 꽃자루보다 깁니다.

(아래 사진 맨 위쪽 꽃 참조)

 

그런데 아래 사진에서 보면 대부분의 포가 꽃자루보다

약간 짧네요.

 

아래 사진은 다른 개체의 꽃차례입니다.

여기서는 포가 모두 꽃자루보다 길군요.

포와 꽃자루 간 상대적 길이는 별로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그보다는 꽃대와 꽃받침과 포 모두에 짧은 털들이 밀생하고

있는 게 눈에 띕니다.

국생지에서는 꽃받침조각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고 언급하고

있는데 아래 사진에서 보면 꽃받침조각 겉면에도 털이

밀생하고 있네요.

 

꽃밥과 암술대가 분홍색인데 원래 그런 건지, 아니면

욘석만 특별히 그런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잎은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깃꼴 또는

결각상으로 얕게 갈라집니다.

 

국생지에서는 식물체 전체에 꼬부라진 털이 밀생한다고 

하는데 아래에서 보니 잎 양면과 잎자루, 줄기에 짧은

털과 더불어 샘털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다른 개체의 잎과 줄기 모습인데 역시 짧은

털과 샘털이 밀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큰구와꼬리풀

 

2022년 국표식에서는 큰구와꼬리풀을 정명으로 하고

가새잎꼬리풀은 본종의 이명으로 처리하였습니다.

구와꼬리풀은 꽃차례가 곧게 서는데 비해 큰구와꼬리풀은

옆으로 비스듬히 누운 데다 윗부분이 다소 굽어 있네요.

한 자료에서는 구와꼬리풀에 대해 "가새잎꼬리풀에 비해

잎이 짧고, 꽃은 흰색 또는 분홍색으로 꽃차례는 곧추서므로

다르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래 사진 속 꽃차례 모습이 큰구와꼬리풀의 특징

중 하나인가 봅니다.

 

국생지에서는 "작은포는 선형이고 길이 2mm로서

꽃자루 및 꽃받침열편과 길이가 비슷하며 꽃자루가

보다 긴 것도 있다"고 하는데 아래 사진에서 꽃차례

밑부분 꽃이 진 자리를 보면 대부분의 포가 꽃자루보다 

훨씬 기네요.

요컨대 포와 꽃자루의 상대적 길이를 구와꼬리풀과

큰구와꼬리풀을 구분하는 지표로 삼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꽃은 벽자색이고 꽃밥은 청색이군요.

꽃밥 색은 개체마다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꽃부리가 3~4mm로 5~7.5mm인 구와꼬리풀에 비해

짧습니다.

구와꼬리풀처럼 꽃대와 꽃받침, 포에 짧은 털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잎은 구와꼬리풀에 비해 깃꼴로 완전히 또는 깊게

갈라집니다.

국생지에서는 구와꼬리풀은 갈래조각 끝이 뾰족한

데 비해 가새잎꼬리풀은 둔하다고  명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잎에 따라 편차가 좀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참고는 될 것 같습니다.

 

잎 "양면에 연한 털이 다소 밀생"합니다.

구와꼬리풀과는 달리 사진 속에서 샘털이 관찰되지 않네요.

 

줄기에도 퍼진 털이 밀생합니다.

 

요컨대 구와꼬리풀은 꽃 색이 연분홍색 또는 거의

흰색이고 꽃차례가 곧게 서며 잎이 얕게 깃꼴로 

갈라지는 데 비해 큰구와꼬리풀은 꽃 색이 벽자색이고

꽃차례 윗부분이 굽으며 잎이 깊게 또는 완전히 갈라지고

꽃부리가 구와꼬리풀에 비해 짧다는 점이 다르다고 보면

되겠네요.

그리고 자료들에 언급은 없지만 위에서 보았듯이

구와꼬리풀은 잎과 줄기에 샘털이 있고 큰구와꼬리풀은

없다는 점도 다르긴 한데 모든 구와꼬리풀이 위 사진 

개체처럼 샘털이 있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 부산꼬리풀

 

부산꼬리풀은 2004년에 발견된 것으로 부산의 해안가에서만

자라는 우리나라 고유종입니다.

국생지에서는 아무런 설명 없이 이름만 올라와 았습니다.

두산백과에서는 부산꼬리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7∼8월에 푸른빛의 꽃이 총상꼴차례로 피며, 줄기 끝의
꽃차례에 다닥다닥 붙는다. 암술1개 수술 2개이며
잎은
마주난다. 잎의 모양은 두껍고 결각되어 있고
잎과 줄기에
흰색의 잔털이 많이 나있다. 해안가에
서식하며 높게
직립하여 자라지 않고 비스듬하게 누워
자란다. 2004년
부산의 해안가에서 발견되었으며
개체수가 많지 않은
희귀종이며 보호종으로 분류된다.

 

아래 사진 2장은 차례대로 국생지에 실린 세밀화와 

국립생물자원관에 실린 실물 사진입니다.

두 사진 모두에서 잎이 가새잎꼬리풀과는 달리 깃꼴로

깊게 갈라지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다음 사진들은 국립수목원에서 찍은 부산꼬리풀 사진입니다.

일반 꼬리풀들처럼 곧게 서서 자라지 않고 바닥에 거의 누워서

자라더군요.

 

꽃은 가새잎꼬리풀처럼 벽자색이군요.

 

꽃대와 꽃받침과 포에 있는 털이 구와꼬리풀보다 길어

보입니다.

 

잎 가장자리가 다소 깊게 갈라진 것도 있군요.

 

잎은 두껍고 난형 또는 넓은 난형으로 보입니다.

 

잎 양면과 줄기에 털이 많은데 길이가 가새잎꼬리풀보다

더 길어 보입니다.

 

 

요컨대 부산꼬리풀은 잎 가장자리가 얕게 깃꼴로 갈라지는

점은 구와꼬리풀을 닮았으나 구와꼬리풀은 줄기가 직립하고

키가 크며 꽃은 흰색 또는 연분홍색인 데 비해 부산꼬리풀은

키가 작고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서 자라며 꽃은 벽자색이고

잎이 두꺼우며 잎과 줄기에 털이 보다 더 많고 길다는 점이

다르다고 보면 되겠네요.

 

 

 

 

 

▼ 애기구와꼬리풀

 

가용 자료가 전혀 없습니다.

 

 

 

 

 

▼ 섬꼬리풀

 

울릉도에 분포하는 한반도 고유종으로 키는 30cm 내외입니다.

 

 

잎은 난형 또는 난상 타원형입니다.

 

 

 

잎자루에 홈이 있는데 유사한 큰구와꼬리풀도 위에 올린

사진을 보니 홈이 있네요.

 

 

섬꼬리풀은 잎몸 가장자리의 결각이 깊고, 꽃이 보라색 

또는 자주색인 점에서 큰구와꼬리풀과 비슷하지만 잎과

줄기에 짧은 털이 산생하는 점에서 구분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큰구와꼬리풀은 잎 양면에 연한 털이 다소 

밀생하고 줄기에는 퍼진 털이 밀생합니다.

 

 

 

 

 

 

 

▼ 흰꼬리풀 --> 꼬리풀

 

이름 그대로 흰색의 꽃이 피는 꼬리풀인데 지금은

꼬리풀에 통합되었습니다.

 

 

 

 

 

▼ 털꼬리풀

 

제주도와 남쪽 바닷가에서 자생합니다.

꼬리풀에 비해 가지가 갈라지지 않으며, 잎은 2~3cm로

비교적 짧고 표면에 돌기 모양의 털이 있다는 점이

다르다고 합니다.

 

 

잎은 타원형 또는 좁은 난형으로 밑부분에서는 마주나고

윗부분에서는 어긋나며 가장자리 위쪽에만 톱니가 있습니다.

 

 

 

 

 

▼ 냉초

 

냉초와 버들잎꼬리풀은 꼬리풀속이 아니라 냉초속인데

비교를 위해 여기에서 다뤄 보기로 합니다.

 

먼저 냉초입니다.

꼬리풀속 식물들에 비해서 잎은 3~9개씩 돌려나며, 

꽃부리는 잔 모양이 아니라 통 모양으로 끝만 얕게 4갈래로

갈라지는 게 특징입니다.

 

잎 양면과 줄기에 퍼진 털이 많네요.

 

 

 

 

 

▼ 버지니아냉초(Veronicastrum virginicum)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냉초속 재배식물 중 하나로 버지니아냉초가

등재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실물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냉초는 키가 50~90cm이며 줄기에 털이 있고 꽃은 홍자색이며 잎은

타원형 또는 장타원형인 데 비해 버지니아냉초는 키가 90~180cm이며

줄기에 털이 없고 꽃은 흰색으로 피며 (청색, 분홍색, 자주색 등으로도

핀다는 자료도 있음) 잎은 피침형인 점이 다릅니다.

<Wikipedia(https://en.wikipedia.org/wiki/Veronicastrum_virginicum),

Gardenia (https://www.gardenia.net/plant-variety/veronicastrum-culvers-root)>

 

냉초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지만 버지니아냉초는 미국 동부와

캐나다 남동부가 원산입니다.

 

 

 

 

 

 

 버지니아냉초 '다이아네' (Veronicastrum virginicum 'Diane')

 

버지니아냉초의 여러 품종 중 하나로 이번에 수목원에 식재되어 있는

것을 디카에 담아 보았는데 본 품종은 국표식에 등재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본 품종이 모종인 버지니아냉초와 뭐가 다른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자료를 찾지 못했는데 사진 비교 결과 모종에 비해 꽃차례와 잎몸이

보다 더 날씬하고 잎 표면에 광택이 있다는 게 눈에 띕니다.

꽃 색은 순백입니다.

 

 

 

 

 

 

▼ 버들잎꼬리풀

 

이름에는 꼬리풀이란 말이 들어가 있지만 꼬리풀속이 아니라 냉초속

입니다.

우리나라 북부 지방에서 자라며 잎이 어긋나며, 선형으로 길이와 폭이

좁은 점이 냉초나 꼬리풀속 식물들과 다른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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