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초
잎 사이에서 나온 꽃대 끝에 7-20개의 홍자색 꽃이 산형으로
달립니다.
꽃부리는 끝이 5개로 갈라져서 수평으로 퍼지며 끝이 파집니다.
꽃받침은 통형이고 끝이 5개로 갈라집니다.
잎은 난형 또는 타원형입니다.
잎과 잎자루를 포함하여 식물체 전체에 부드러운 털이 있습니다.
이 종은 잎몸이 난형 또는 타원형인 점에서 원형인 큰앵초와
구별되고, 가장자리가 얕게 결각이 지며 기부가 거의 둥글거나
약간 심장형인 점에서 가장자리가 보다 깊게 결각이 지고
기부가 귀 모양으로 돌출하여 심장형인 돌앵초와 구별됩니다.
▼ 큰앵초
잎 전체 모양이 둥글거나 콩팥 모양인 점이 앵초와 다릅니다.
가장자리는 얕게 7~9개로 갈라지고 치아모양톱니가 있습니다.
▼ 털큰앵초 --> 큰앵초
큰앵초와 닮았으나 잎 뒷면의 잎맥, 꽃대, 꽃대축과 잎자루에
긴 털이 많은 점으로 따로 구분했었는데 지금은 큰앵초에 통합
되었습니다.
▼ 설앵초
남부지방에서 자랍니다.
앵초의 키는 15-40cm인데 설앵초는 15cm 정도로 낮습니다.
잎은 사각상 난원형이고 잎자루에 날개가 있으며 잎가장자리가
뒤로 말리는 것이 있고 톱니는 얕고 둔합니다.
밑부분이 갑자기 좁아지는 점이 서서히 좁아지는 좀설앵초와 다릅니다.
▼ 좀설앵초
우리나라 북부 지방에 분포합니다.
설앵초에 비해 전체가 작고 잎은 좁은 도피침형으로 좁고 길며
가장자리에 거의 톱니가 없다는 점이 다릅니다.
잎 밑부분이 설앵초와는 달리 서서히 좁아집니다.
▼ 한라설앵초
"잎이 넓은 난형으로 가장자리가 현저히 (뒤로) 말리고 톱니가
불분명하며 기부가 급히 좁아져서 잎자루로 흐르"는 게 특징입니다.
잎이 설앵초와 거의 유사한데 뭐가 특별히 달라서 따로 분류했는지
궁금합니다.
한 자료를 보니 한라설앵초는 "잎 가장자리는 미세한 이모양톱니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에 있는 설앵초의 잎과 욘석의 잎을 비교해 보니 설앵초는
잎가장자리 톱니가 둔한데 욘석은 톱니가 이 모양으로 뾰족하네요.
자료에는 없지만 아마도 이 점도 설앵초와 차별화되는 특징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 돌앵초
북부 지방에서 자랍니다.
잎은 "원형 또는 넓은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는 얕게 갈라지고 열편에
톱니가 있으며 끝이 둔하고 밑부분은 심장저로서 양쪽 밑부분이 합쳐질
정도"라는 게 국생지의 설명입니다.
즉, 앵초는 잎 밑부분이 거의 둥글거나 약간 심장형인 데 비해 돌앵초는
잎 밑부분이 귀 모양으로 돌출하여 서로 맞닿을 정도라는 점이 다릅니다.
또한 앵초는 잎이 길이 4-10cm, 너비 3-6cm인데 비해 돌앵초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3cm 정도로 작다는 점도 차이점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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