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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돼지풀과 단풍잎돼지풀 비교

by 심자한2 2021. 9. 24.

지풀과 단풍잎돼지풀은 둘 다 북미 원산의

귀화식물로 우리나라 전역에 퍼져서 자라고

있는데 몇 가지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돼지풀이란 영어 이름인 Hogweed를 그대로

번역한 것이라 하네요.

화분병(花粉病)을 일으키는 가장 악질종으로 

알려져 있고 소조차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생태계를 교란하는 식물이며, 가을철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이 된다고도 하는 등 온갖

악평만 듣고 있는 잡초입니다.

 

 

 

 

▼ 키

 

돼지풀의 키는 30~150cm입니다.

 

단풍잎돼지풀은 원산지에서 키가 6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3~4m 정도 되는 개체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 잎

 

잎 모습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잎만으로도

둘을 구분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돼지풀 잎은 깃꼴로 갈라집니다.

 

단풍잎돼지풀은 단풍잎처럼 3~5갈래로

깊게 갈라집니다.

 

 

 

 

 

 

▼ 꽃차례

 

꽃이 총상꽃차례에 달리고 암꽃은 1개 내지

여러 개가 두상으로 뭉쳐서 꽃차례 밑부분에

달리며 윗부분에 다수의 수꽃으로 이루어진

두상화가 총상으로 달린다는 점은 둘 다 공통

입니다.

 

 

 

 

▼ 수꽃

 

돼지풀의 포는 접시형입니다.

 

포 겉면에 골이 3개 파여 있네요.

 

돼지풀의 포는 접시형인데 단풍잎돼지풀의

포는 도원추형입니다.

 

겉면에는 3개의 능선이 있습니다.

 

 

 

 

 

 

▼ 암꽃

 

돼지풀의 암꽃차례입니다.

 

아래와 같은 게 전체적인 꽃차례 밑부분에

위치해 있기에 돼지풀의 암꽃차례는 수꽃

차례처럼 총상꽃차례인가 싶었지요.

 

그런데 조사 결과 이건 암꽃차례가 아니고 

새로운 수꽃차례가 나오고 있는 모습이더군요.

 

돼지풀의 암꽃차례는 아래와 같습니다.

 

암꽃은 몇 개의 꽃이 두상으로 달리는데

꽃 하나당 도란형 포가 2개씩입니다.

화피는 없고 씨방과 암술대만 있는데

암술대는 2개로 갈라집니다.

 

단풍잎돼지풀의 암꽃도 돼지풀의 암꽃과

유사합니다.

 

단지 돼지풀은 포엽이 도란형인 데 비해

단풍잎돼지풀은 뾰족한 타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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