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속 : 갈대, 달뿌리풀, 큰달뿌리풀
억새속 : 억새, 억새아재비, 물억새, 물억새아재비
금억새, 순안억새, 장억새, 장수억새
개억새속 : 개억새, 털개억새
▼ 갈대
번식력이 강해 대개 군락을 이루어 자랍니다.
물가나 습지에서 자랍니다.
하나의 소수에는 2~4개의 소화가 들어 있습니다.
첫 번쩨 소화는 수꽃이고 나머지 소화들은 양성화라고 하네요.
마디에 털이 없거나 누운 털이 조금 납니다.
잎집 가장자리에 긴 털이 있다고 하는데 사진에서는 정확히 확인이 되지
않는군요.
잎혀는 길이가 낮고 짧은 털이 나란히 납니다.
잎 양면에는 털이 없는 것 같군요.
▼ 달뿌리풀
외양은 갈대와 거의 유사합니다.
갈대는 마디에 털이 없거나 누운 털이 조금 나는 데 비해 달뿌리풀은 마디에
퍼진 털이 있습니다.
갈대는 잎혀에 짧은 털이 있는 데 비해 달뿌리풀은 잎혀의 털이 깁니다.
갈대와 달리 잎집 윗부분이 적자색입니다.
갈대는 잎집 가장자리에 긴 털이 있는 데 비해 달뿌리풀은 없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니 잎집 가장자리에 털이 전혀 없는 건 아니고 짧은 털은 있고 긴
털이 없을 뿐이군요.
갈대는 지하경만 있는 반면에 달뿌리풀은 땅 위를 기는 포복경이 있습니다.
포복경의 마디가 땅에 닿으면 뿌리를 내립니다.
▼ 큰달뿌리풀
울릉도 통구미에서 자라는데 달뿌리풀보다 크고 억세며 포영과 호영이 둔두
또는 절두라는 점이 다르다고 하는데 현재는 멸종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국생지의 설명입니다.
★ 갈대와 억새 비교
(개인적인 관찰 결과이기에 틀릴 수도 있습니다.)
갈대는 잎이 줄기 끝까지 비교적 규칙적으로 달리는 데 비해 억새는 줄기
밑부분에 모여나고 위쪽에는 드문드문 달립니다.
아래 사진 두 장은 차례대로 갈대와 억새입니다.
억새는 잎의 중륵이 흰색이고 뒷면의 중륵은 돌출해 있는 반면, 갈대는 앞면의
중륵도 녹색이고 뒷면 중륵도 특별히 돌출되어 있지 않습니다.
갈대는 꽃차례 중축의 길이가 이삭의 길이와 비슷하거나 더 깁니다.
반면에 억새는 꽃차례 중축의 길이가 꽃차례 가지 길이의 1/2 이하입니다.
갈대는 꽃차례 가지가 한 곳에서 여러 개 모여나지만 갈대는 1개만 납니다.
아래는 갈대의 꽃차례 일부 모습입니다.
▼ 억새
산과 들에서 흔히 자랍니다.
꽃차례 가지가 10~25개로 다른 억새 종류들에 비해 많습니다.
.소수는 길이 5~7mm이고 까락은 7~12mm입니다.
즉, 까락이 소수와 길이가 비슷하거나 훨씬 더 깁니다.
소수 밑부분의 털이 연한 자색입니다.
▼ 참억새
이전에는 소수 밑부분의 털이 연한 자색인 것을 억새, 흰색인 것을 참억새라고
구분했었는데 지금은 둘 다 억새로 통합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참억새는 학명이 "Miscanthus sinensis"이었고 억새는 "Miscanthus sinensis
var. purpurascens"이었지요.
즉, 억새가 참억새의 변종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둘을 통합하면서 통합명을 억새로 하고 학명은 기존 참억새의 학명인
Miscanthus sinensis를 그대로 가져 왔네요.
소수 밑부분의 털이 흰색입니다.
자료들에 언급은 없는데 소수는 황갈색으로 보이네요.
잎혀에 털이 있군요.
▼ 물억새
이름처럼 물가에서 자란다는 점이 억새와 다릅니다.
꽃은 처음에는 갈색이었다가 점차 은백색으로 변합니다.
소수에 까락이 없다는 점이 억새와 다른,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마디에 긴 털이 꽤 많네요.
억새으 마디 사진은 없어서 억새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잎혀에는 미세한 털이 줄지어 납니다.
▼ 억새아재비
꽃차례 가지는: 2~5개이고 소수는 황갈색입니다.
아래는 개인적으로 억새아재비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데 아닐 수도 있습니다.
욘석은 꽃차례 가지가 6개네요.
국생지에서는 소수 길이가 7~8mm이고 까락은 8~125mm라고 하는데 다른
자료에서는 소수 길이가 6~7mm이고 까락은 5~6mm라고 하고 있습니다.
어떤 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후자 쪽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즉, 아래 사진에서처럼 소수와 까락의 길이가 엇비슷하다는 말이지요.
장억새는 까락이 흰색인 점이, 개억새는 까락이 소수의 4배 정도인 점이 각각
사진과 달라 욘석을 억새아재비로 본 겁니다.
또한 개억새는 소수와 화서 중축이 황갈색의 털로 덮이며, 소수 밑부분의 털은
짧다는 점도 사진과 다릅니다.
엽초는 구부와 위쪽은 털이 있으며 그 외에는 밋밋하다는데 욘석은 털이
전혀 없어 보이네요.
개억새와 달리 줄기 밑부분이 부풀지 않습니다.
▼ 장억새
장억새는 꽃차례 가지가 5~7개이고 소수는 황갈색으로 길이는 5mm입니다.
국립생물자원관 자료에서는 장억새의 까락은 흰색이고 5mm 이하인 것이
억새아재비와 다른 점이라고 명기하고 있습니다.
즉, 까락이 소보다 더 짧거나 같다는 말인데 그보다는 까락이 흰색이라는
점이 중요한 동정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사진이 없네요.
▼ 개억새
꽃차례 가지가: 4~9개입니다.
소수는 황갈색으로 길이가 5mm이고 까락은 길이가 20mm입니다.
즉 억새아재비나 장억새에 비해 까락이 소수의 4배 정도로 기네요.
억새아재비(M. longiberbis)에 비해 줄기의 기부가 부풀고 황갈색 털이 밀생하며
소수와 화서 중축 또한 황갈색의 털로 덮이며 소수 밑부분의 털은 짧고 줄기
아래쪽의 잎은 비늘 모양이고 황갈색 털이 밀생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 털개억새
개억새의 줄기 아래쪽의 잎집은 갈색 털로 덮여 있지만 털개억새는 털이 거의
없다는 점이 다릅니다.
어째 설명이 거꾸로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자료를 찾아 보니 개억새는 잎에 털이
없고 털개억새는 흰색 털이 있어서 "털"이라는 말이 들어간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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