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백과사전을 살펴보니 꽃다지란 식물명의
유래에 대한 설이 세 가지 정도 있네요.
1. 우리말 부사 "닥지닥지"란 "작은 것들이 빽빽이
있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로 "다닥다닥"과 같은
의미입니다. 꽃다지는 꽃이 닥지닥지 붙어서 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2. 우리말 명사 꽃다지는 식물명 이외에도 "오이,
가지, 참외, 호박 따위에서 맨 처음에 열린 열매"를
가르키는 단어이기도 한데 식물명 꽃다지는 이
식물이 이른 봄에 다른 들풀들보다 먼저 꽃을
피우기 때문에 꽃다지라는 이름을 차용하였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3. 식물명 꽃다지의 원래 이름은 "꽃닫이"였는데
이는 이 식물이 꽃이 닫히면서 열매가 맺히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게 되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어떤 게 정설인지는 몰라도 그냥 재미로만 알아두면
될 것 같습니다.
여하튼 꽃다지는 냉이와 더불어 이름 봄에 가장 먼저
꽃이 피는 들풀 중 하나입니다.
꽃은 노란색이고 총상꽃차례에 많은 꽃이
달립니다.
꽃이 흰색인 것을 구름꽃다지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함경북도 관모봉 근처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꽃받침조각은 타원형으로 4개이고 꽃잎은 넓은
주걱모양으로 역시 4개입니다.
6개의 수술중 4개가 다른 2개보다 길고 (넷긴수술,
4강웅예) 암술은 1개입니다.
뿌리잎은 많이 나와서 방석처럼 퍼지고 주걱모양
비슷한 긴 타원형이며 톱니가 약간 있습니다.
식물체 전체와 열매에 흰 털과 별모양털이 많은데
열매에 털이 없는 것을 민꽃다지라고 합니다.
꽃다지 어린순도 나물로 식용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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