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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명자나무속/모과나무속 식물들 비교 : 명자나무속 - 명자꽃, 풀명자, 중국명자꽃, 겹명자꽃; 모과나무속 - 모과나무

by 심자한2 2023. 4. 25.

모과나무도 한때는 명자나무속이었는데 2022년 국표식에서부터는 

모과나무속(Pseudocydonia)으로 따로 독립시켜 놓았습니다.

 

명자꽃은 이전에는 명자나무, 명자꽃나무, 산당화  등으로 이름이

다양했었는데 2022년 국가표준식물목록(국표식)에서는 명자꽃을

정식 국명으로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풀명자나무의 2022년 국표식 국명은 풀명자입니다.


 

 

 

 

▼ 명자꽃

 

줄기가 직립하거나 비스듬히 섭니다.

유사종인 풀명자는 아래쪽 줄기가 바닥에 누운 듯이  자라는

점이 다릅니다.

 

 

중국 원산입니다.

 

 

대부분 자료들에서는 꽃은 암수딴꽃이라고 하고 있는데 꽃이

기본적으로 양성화인데 어떤 꽃은 암술이 점차 퇴화하고 어떤

꽃은 수술이 점차 퇴화하여 단성화처럼 보이는 전이 과정에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고 합니다.

 

 

꽃받침은 종형 또는 통형이고 5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원두입니다.

 

 

꽃잎은 원형, 도란형 또는 타원형이며, 밑부분이 뾰족합니다.

 

 

수술은 30-50개이고 수술대는 털이 없으며 암술대는 5개이고

밑부분에 잔털이 있습니다.

 

 

국생지에서는 꽃 색이 "백색, 분홍색, 빨간색의 3가지 색이

조화를 이룬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꽃이 붉은색인데 원예품종으로 여러 가지 색을 가진

꽃들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양쪽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습니다.

풀명자의 톱니는 무딘 데 비해 명자꽃의 톱니는 날카롭습니다.

 

 

명자꽃은 잎 끝이 뾰족한 데 비해 풀명자는 잎 끝이 뾰족하거나

무딘 점이 다르다는 게 자료들의 설명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보면 위 사진 속에서처럼 끝이 무딘 잎도 심심치

않게 보이더군요.

 

 

가지 끝이 가시로 변하기도 합니다.

 

 

 

열매는 긴 원통형으로 길이 5(~10)cm 정도입니다.

반면 모과나무는 열매가 적어도 10cm 이상 잘고 풀명자는 열매가

거의 둥근 구형으로 길이 3~4cm 정도인 점이 각각 다릅니다.

 

 

 

 

 

 

▼ 풀명자

 

명자꽃은 가지가 곧추서서 자라는 데 비해 풀명자는 아래쪽

가지가 땅에 누운 듯 자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꽃이 피는 모습은 명자꽃과 대차가 없습니다.

 

 

잎은 큰 가지에서는 어긋나고 잔가지에서는 돌려납니다.

잎몸은 넓은 달걀형, 타원형, 거꿀달걀형으로 잎 끝은 둥글거나

무디고 드물게 뾰족하며 가장자리 톱니는 명자꽃과 달리 무딥니다.

 

 

대부분의 가지 끝이 가시로 변합니다.

 

 

열매는 거의 구형입니다.

 

 

 

 

 

 

▼ 중국명자꽃 (Chaenomeles cathayensis)

 

먼저 Flora of China의 설명 내용을 번역하여 아래에

소개합니다.

 

관목 또는 소교목, 낙엽성, 2~6m 높이, 짧은 가시.
작은가지는 자줏빛이 도는 갈색이고 매끄러운 원통형이며 털이 없고 성기고 엷은 갈색의 피목이 있음.
어린잎은 자줏빛을 띤 갈색이고 삼각상 난형이며 털이 없고 끝이 뾰족.
턱잎은 콩팥 모양이고 이저이거나 거의 원형이며 5~10mm, 잎 같고 뒷면에 갈색 면모 있으며 가장자리에 가시 모양의 톱니가 있고 끝은 뾰족하며 자루는 약 1cm, 털이 있음.
잎몸은 타원형 또는 피침형, 도란상 피침형, 5–11 × 2–4, 뒷면에 처음에는 갈색 면모 밀생하나 점차 없어지고 앞면에는 털이 없으며 밑부분은 쐐기꼴 또는 넓은 쐐기꼴, 가장자리는가시 모양의 잔톱니가 있으나 밑부분은 톱니가 성기거나 거의 밋밋, 윗부분은 겹톱니, 끝은 뾰족하거나 날카로움.
잎자루는 짧거나 거의 없음.
꽃은 잎보다 먼저 피고, 2~3개가 총상으로 달리며 너비 2~4cm.
꽃받침통은 종형, 뒷면에 털이 없거나 약간 있음. 
꽃받침조각은 직립하고 난형 또는 타원형, 23~5mm, 뒷면에 털이 없고 표면과 가장자리에 갈색 털 있으며 끝은 무디거나 뾰족.
꽃잎은 분홍 또는 흰색, 도란형 또는 거의 원형. 
수술은 45~50, 꽃잎 길이의 약 1/2.
암술대는 5개, 거의 수술대와 같은 길이, 털이 있거나 밑부분에만 있음.
열매는 향기가 있고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 난형 또는 준 원통형, 너비 6~7cm, 꽃받침은 일찍 탈락, 자루는 짧거나 거의 없음. 
개화기는 3~5월, 결실기는 9~10월

 

명자꽃은 꽃이 원예품종으로 흰색, 분홍색 등 여러 가지

색이 있지만 주로 붉은색인 데 비해 중국명자꽃은 중국

식물지에 올라와 있는 사진들을 보니 거의 대부분이 분홍색이

도는 흰색입니다.

 

 

명자꽃은 암술대 밑부분에 잔털이 있는 데 비해 중국명자꽃은

양모가 밀생합니다.

 

 

명자꽃은 꽃받침조각이 원두인 데 중국명자꽃은 뾰족하거나

둔합니다.

 

 

명자꽃은 턱잎이 난형 또는 피침형인 데 비해 중국명자꽃은

콩팥 모양이고 밑부분이 이저이거나 거의 원형입니다.

 

 

명자꽃은 잎이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인 데 비해 중국명자꽃은

타원형 또는 피침형, 도란상 피침형입니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너비가 10cm 정도이며 누런빛으로 익는 데

비해 중국명자꽃은 난형 또는 거의 원통형이고 너비는 6~7cm이며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으로 익습니다.

 

 

 

 

 

 

▼ 겹명자꽃 (Chaenomeles lagenaria sp.) --> 명자꽃

 

꽃이 만첩으로 피는 Chaenomeles lagenaria 종인데 지금은

명자꽃 또는 풀명자에 통합되어서 국명은 따로 없고 겹명자꽃이란

이름은 편의상 그렇게 붙여 본 겁니다.

국표식에 보니 Chaenomeles lagenaria (Loisel.) Koidz.는 명자꽃의

이명으로, 이름이 비슷한 Chaenomeles lagenaria Koidz.는 풀명자의

이명으로 각각 표기하고 있습니다.

꽃이 겹꽃인 종류라도 명자꽃의 특성을 갖는 것도 있고 풀명자의

특성을 갖는 것도 있나 봅니다.

아래 개체는 줄기가 직립하고 잎가장자리 톱니가 뾰족하므료

명자꽃에 통합된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모과나무

 

명자꽃과 풀명자는 수고가 각각 1~2m, 0.3~1m인 데 비해

모과나무는 10m 정도입니다.

 

 

꽃은 가지 끝에 1개씩 달리고 분홍색입니다.

 

 

수술은 약 20개이고 암술대는 5개입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상 난형 또는 장타원형으로 양 끝은

좁으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잔 톱니가 있고 앞면에 광택이

납니다.

 

 

잎 표면에는 털이 없습니다.

 

 

뒷면에는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집니다.

 

 

수피에 녹색 얼룩 무늬가 있고 비늘 모양으로 벗겨집니다.

 

 

열매는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길이 10~15cm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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