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을 걷는데 꾸지뽕나무를 식재해 놓은 농가들이
꽤 많더군요.
꾸지뽕나무는 암수딴그루인데 둘레길에서는 모두 암그루만
보이더군요.
실처럼 보이는 게 암술대입니다.
공처럼 보이는 건 4개의 화피열편과 2개로 갈라진 암술대로
이루어진 꽃들이 다수 모여 있는 암꽃차례입니다.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달걀 모양인 것이 있고 가장자리가
2-3개로 갈라지는 것이 있습니다.
두 가지 형태의 잎이 같은 나무에 공존하기도 하겠지만
대체로 하나의 나무에는 한 가지 종류의 잎만 달리는 것
같더군요.
잎 표면에 잔털이 있고 뒷면에는 융털이 있으며 잎자루에도
털이 있습니다.
일년생가지에 털이 있고 가지에는 껍질눈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는 수꽃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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