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체가 작아서 갈퀴나물과는 달라 보이던데 도대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집에 와서 나비나물속 식물들 모두 살펴 보았더니
넓은잎갈퀴라는 게 찍어 온 사진 속 특징들과 가장 많이
일치하는 것 같긴 한데 자신은 없습니다.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총상꽃차례에 10여 개의 홍자색
꽃이 달립니다.
꽃받침은 통형이고 꽃받침열편은 5개로서 뚜렷하며
삼각형입니다.
유사한 벌완두는 꽃받침열편이 짧고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 다릅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는 거의 없으며, 5~7쌍의 작은잎으로
된 깃꼴겹잎입니다.
잎 끝의 덩굴손은 길고, 1~3갈래로 갈라집니다.
작은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난형, 긴 난형으로 끝은
둥글거나 다소 오목하고 가운데 끝이 짧은 가시 모양입니다.
잎 앞면은 털이 있거나 없고, 뒷면은 연한 녹색 또는 거의
흰색으로 누운 털이 있습니다.
측맥은 적고 주맥과 예각(45-60˚)을 이룬다는 게 국생지의
설명인데 아래 사진 속 측맥이 주맥과 이루고 있는 각도는
둔각으로 보인다는 점이 욘석은 넓은잎갈퀴로 확신하는 데
걸림돌이 됩니다.
턱잎은 작고 2개로 갈라진다는 국생지의 설명은 찍어 온
사진과 일치합니다.
턱잎에 털이 좀 있는 편이군요.
열매와 종자는 아래처럼 생겼습니다.
참고로 아래는 삼각상 부채형인 갈퀴나물의 턱잎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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