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2022년 국가표준식물목록(국표식)에 등재된 참취속(Aster)
식물들입니다.
개인 편의상 이름에 따라 아래처럼 4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나열해 보았습니다.
괄호 속의 것은 이전에는 별도의 종으로 분류했었으나 지금은 괄호 앞의 종으로
통합된 것들입니다.
쑥부쟁이 종류 : 쑥부쟁이, 개쑥부쟁이, 가는쑥부쟁이, 갯쑥부쟁이(제주국화),
단양쑥부쟁이, 긴쑥부쟁이, 민쑥부쟁이, 가새쑥부쟁이
(버드쟁이나물, 남원쑥부쟁이), 눈갯쑥부쟁이(눈개쑥부쟁이),
산쑥부쟁이, 섬갯쑥부쟁이, 섬쑥부쟁이, 왕갯쑥부쟁이,
추산쑥부쟁이, 까실쑥부쟁이
개미취 종류 : 개미취, 좀개미취, 갯개미취, 벌개미취
해국 종류 : 해국, 돌해국
기타 : 참취, 옹굿나물
2022년 국표식에서 아래 4종은 이전과는 달리 참취속(Aster)이 아니라
Symphyotrichum속으로 따로 분리시켜 놓았는데 이것들도 여기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외래식물 : 미국쑥부쟁이, 비짜루국화, 큰비짜루국화
재배식물 : 우선국
이 식물들을 하나씩 살펴보기 전에 먼저 국화과 식물의 꽃의 구조부터 소개합니다.
아래 그림은 : 다음백과 국립중앙과학관 식물도감에서 가져온 겁니다.
그림을 보니 관상화(통상화, 대롱꽃)와 설상화(혀꽃) 둘 다 양성화네요.
아래 그림에서 관모(冠毛)는 우리말로 갓털인데 국어사전에서는 "씨방의 맨 끝에 붙은
솜털 같은 것. 꽃받침의 형태가 변한 것이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갓털의 색과 길이, 혀꽃과 대롱꽃의 갓털 길이 차이 등도 참취속 식물들을 세분하는
중요 형질인데 갓털의 길이는 식물체가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얼마든지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한 종간 식별 형질이 될 수 없다는 이론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라고
합니다.
여하튼 갓털은 현장에서 육안으로 관찰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이하에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언급할 겁니다.
제가 직접 찍어 본 갓털 사진도 참고로 아래에 소개합니다.
혀꽃에서는 수술이, 대롱꽃에서는 암술이 아직 발달하기 전이라서인지 보이지 않네요.
다음으로는 개쑥부쟁이와 갯쑥부쟁이의 구분법에 대한 2017년 안동대학교 김재영의
논문 "한국산 갯쑥부쟁이 복합체의 분류학적 연구" 내용을 소개합니다.
( http://www.riss.kr/link?id=T14554838&outLink=K )
위 논문에서는 개쑥부쟁이는 혀꽃의 갓털이 적갈색이고 밑부분이 유합하지 않으며
혀꽃과 대롱꽃의 갓털 길이가 비슷한 데 비해 갯쑥부쟁이는 혀꽃의 갓털이 흰색이고
밑부분이 동합하는 왕관형이며 대롱꽃의 갓털 길이가 혀꽃보다 길다는 게 둘 간의
근본적 차이점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둘은 외부 형태가 아주 유사한데다 갓털은 육안으로 관찰하기가 어려워
일반적으로 산지에서 자라는 건 개쑥부쟁이, 해안가 근처에서 자라는 건 갯쑥부쟁이로
동정해 왔는데 이는 명백한 오동정이라는 게 위 논문의 주장입니다.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개쑥부쟁이는 설악산 표고 500m 이상의 고지대에서나 발견된 데
비해 갯쑥부쟁이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데다 생육지도 산지나 바닷가를 가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래 비교표 참조)
그러니 우리가 통상 개쑥부쟁이라고 동정했던 것들 대부분이 사실은 갯쑥부쟁이일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말이 되겠네요.
그런데 이 논문 내용이 아직은 국립수목원의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국생지)을
비롯한 각종 자료에 반영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구 분 | 분 포 | 생육지 | 혀꽃 형태 | 혀꽃의 갓털 색 | 혀꽃 갓털 길이 | 대롱꽃 갓털 길이 |
개쑥부쟁이 | 설악산 | 고산 | 밑부분 분리 | 적갈색 | 2.1-3.1mm | 2.7-3.7mm |
갯쑥부쟁이 | 전국 | 산지, 해안가 | 밑부분 동합 | 흰색 | 0.6-1.0mm | 2.0-3.8mm |
▼ 쑥부쟁이
쑥부쟁이는 '쑥'과 '부쟁이'의 합성어입니다.
잎은 쑥을 닮았고 꽃은 취나물을 닮았는데 '부쟁이'는 취나물 종류를 뜻하는 방언
'부지깽이나물'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꽃은 한여름에 피기 시작하여 늦가을까지 (7 ~ 10월) 핍니다.
"Kalimeris 속의 다른 쑥부쟁이와는 달리 쑥부쟁이는 꽃을 한 번에 피우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식물학백과)
쑥부쟁이는 중국에 분포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중국에 분포가 알려지지 않은 종이 한국과 일본에만 분포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쑥부쟁이는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서만 자주 관찰되는 편이나 일본에서는 아주
흔합니다.
우리나라 전국적으로는 쑥부쟁이보다 "가새쑥부쟁이(Kalimeris incisa)가 더욱 흔한
편"입니다. (한국식물생태보감 1)
그런데 여기에 올린 사진은 포천에 있는 명성산에서 찍은 것이기에 쑥부쟁이가 남부
지방에서만 자라는 건 아니네요.
두상화는 가지와 줄기 끝에 산방상으로 1개씩 달립니다.
혀꽃은 연한 자색이고 대롱꽃은 노란색입니다.
총포는 3줄로 배열됩니다.
갓털을 살펴보기 위해 두상화 하나를 해체해 보았습니다.
씨방 위에 있는 갓털이 혀꽃과 대롱꽃 모두에서 아주 짧네요.
쑥부쟁이는 다른 참취속 식물들에 비해 갓털 길이가 0.5mm쯤으로 아주 짧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혀꽃의 갓털도 아주 짧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혀꽃의 갓털이 흰색이군요.
유사한 가새쑥부쟁이는 갓털의 길이 0.5-1mm이고 붉은빛이 돈다는 점이 다릅니다.
쑥부쟁이는 가새쑥부쟁이에 비해 잎이 난형에서 난상 장타원형으로 보다 넓고
잎 끝은 뾰족하며 밑은 좁아져 잎자루처럼 됩니다.
표면은 녹색이고 윤이 나며 가장자리에 거친 거치가 3~4쌍 있습니다.
잎 양면에서 털은 거의 관찰되지 않는군요.
줄기는 녹색 바탕에 자줏빛을 띠며 위쪽에서 가지를 칩니다.
아래는 열매 사진인데 갓털이 아주 짧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 개쑥부쟁이 --> 갯쑥부쟁이
다음으로는 잎이 가는 편인 쑥부쟁이 종류들 몇 가지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이들에 대한 비교표입니다.
먼저 개쑥부쟁이부터 살펴보는데 일단은 국생지 기재문 내용대로 설명하겠습니다.
위 논문에서는 개쑥부쟁이는 설악산 고지대에서나 발견된다고 하는데 국생지 기재문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분포합니다.
개쑥부쟁이는 바로 아래 사진 맨 우측 개체에서 보이는 것처럼 옆으로 벋는
가지가 많습니다.
꽃은 줄기 끝과 가지 끝에 달립니다.
꽃 색은 담자색이고요.
총포조각은 3줄로 배열되고 선상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합니다.
쑥부쟁이와는 총포조각 형태가 사뭇 다릅니다.
줄기잎은 좁고 긴 타원형이며 다닥다닥 달리고 끝이 둔하며 밑으로 갈수록
점차 좁아져서 잎자루처럼 되고 윗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거나 밋밋합니다.
잎 양면은 거칩니다.
줄기에는 종선과 털이 있습니다.
잎이나 총포 형태 등 식물체 외형만 보아서는 개쑥부쟁이와 갯쑥부쟁이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위 논문 내용의 진위 여부도 확인해 볼 겸 차제에 동네에 있는 야산으로 가서
위 사진의 주인공의 혀꽃과 대롱꽃을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물론 매년 사진을 찍으면서 내륙에서 자라고 있기에 당연히 개쑥부쟁이라고
생각했었던 것이지요.
먼저 대롱꽃입니다.
정확한 길이는 얼마인지 몰라도 갓털이 흰색이고 씨방보다도 더 깁니다.
혀꽃은 수술대에는 털이 있는데 씨방 위에는 갓털이 없는
것처럼 보이네요.
둘을 같이 놓고 찍어 보았습니다.
대롱꽃의 갓털은 상당히 긴 편인데 혀곷의 갓털은 전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다면 위 논문에 의거 욘석은 개쑥부쟁이가 아니라 갯쑥부쟁이입니다.
개쑥부쟁이는 혀꽃과 대롱꽃의 갓털 길이가 거의 같거든요.
위 논문 내용이 아직까지 각종 자료에 반영되어 있지는 않지만 우리는 앞으로
여기저기서 흔하게 만나는 욘석들의 이름을 갯쑥부쟁이로 제대로 불러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외관만으로 이 둘을 어떻게 구분해 낼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앞으로 풀어내야
할 난제가 되겠군요.
▼ 갯쑥부쟁이
갯쑥부쟁이도 일단은 기존 자료들 내용에 따라 설명합니다.
기존 자료에 의하면 갯쑥부쟁이는 우리나라 전역의 해변가 건조한 풀밭에서 자랍니다.
물론 위 논문에 의하면 갯쑥부쟁이는 내륙과 해안을 가리지 않고 분포하지요.
줄기는 곧게 서며 가늘고 길며 가지가 갈라집니다.
꽃은 자주색입니다.
꽃은 혀꽃과 대롱꽃의 갓털 길이가 각각 다른 점에서 갓털 길이가 같은
개쑥부쟁이와 단양쑥부쟁이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종들과 구별된다고 하는데
육안이나 일반 사진만으로 갓털 확인이 안 되는 게 문제입니다.
총포는 반구형인데 총포편은 2줄로 배열된다고 하는 자료도 있고 3줄로
배열된다고 하는 자료도 있는데 아래 사진을 보니 전자가 맞는 것 같네요.
여하튼 총포조각은 선상 피침형입니다.
줄기잎은 촘촘하게 어긋나며 도피침형 또는 선형이고 끝이 둔합니다.
잎은 위쪽에서 아래 사진에서처럼 부채 모양 포처럼 되는 점이 특징입니다.
총포조각이나 잎의 형태는 개쑥부쟁이를 닮았는데 생육지가 바닷가이며
잎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고 가지 위쪽에서 잎들이 부채 모양 포처럼 되는 점이
다른 것으로 판별하면 될 것 같습니다.
잎 양면에 털이 있거나 거의 없고 가장자리에 굽은 털이 있습니다.
▼ 가는쑥부쟁이
우리나라 중부 이북에서 자랍니다.
줄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집니다.
꽃은 담자색으로 원줄기와 가지 끝에 달립니다.
총포는 반구형이고 총포조각은 피침형으로 3줄로 배열됩니다.
줄기잎은 다닥다닥 어긋나고 피침형 또는 도피침형이며 끝이 둔하거나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뒤로 말립니다.
잎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분백색입니다.
잎가장자리가 뒤로 말린다는 점과 함께 잎 뒷면이 분백색이라는 점이
가는쑥부쟁이의 동정 포인트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잎 양면에 짧은 털이 많습니다.
잎가장자리가 뒤로 말린다는 점이 아래 사진에서 확인이 됩니다.
줄기에도 부드러운 털이 있습니다.
▼ 민쑥부쟁이
우리나라 함경도, 경기도 소요산, 전라남도 지리산 등에 분포합니다.
일견 외양이 유사한 가는쑥부쟁이와의 차이점을 아래와 같이 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민쑥부쟁이는 줄기에는 털이 있고 총포에는 털이 없으며 잎은
도피침형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잎에 털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언급한 자료는 찾지 못했네요.
따라서 민쑥부쟁이란 이름의 유래가 잎에 털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잎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어서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래는 인터넷 국생지 백과사전에 실려 있는 민쑥부쟁이의
사진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위 가는쑥부쟁이는 줄기잎이 피침형 또는
도피침형인데 아래 사진 속 민쑥부쟁이의 줄기잎은 모두 도피침형이라는
점이 눈에 띄는군요.
사진상으로는 판별이 어렵지만 민쑥부쟁이의 잎 끝은 둔하게 그치다가
갑자기 가시 같은 돌기로 됩니다.
아래는 구글에 실려 있는 전초와 총포 모습입니다.
총포조각은 긴 타원형이고 4줄로 배열되며 털이 없습니다.
종합하건대 민쑥부쟁이는 우리나라에서 제한적으로 분포하고
줄기잎이 수평으로 퍼지며 잎 끝애 가시같은 돌기가 있다는 점을
동정 포인트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제주국화 --> 갯쑥부쟁이
갯쑥부쟁이와 유사한데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자라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줄기 위쪽 잎은 장타원형이고 줄기와 잎 표면에 털이 많으며
총포조각도 역시 털이 많고 질도 다소 두꺼운 것을 제주국화로 따로
분류했었는데 2022년 국표식에서는 갯쑥부쟁이의 이명으로 처리되었습니다.
▼ 섬갯쑥부쟁이
제주도 바닷가에서 자라는 두해살이 또는 여려해살이풀입니다.
작년 가지는 옆으로 눕고 새로운 가지는 곧추서는 점이 특징입니다.
꽃은 담자색으로 줄기와 가지 끝에 핍니다.
총포조각은 선상 피침형으로 2열로 배열됩니다.
뿌리잎은 도피침형(작은 주걱 모양)이고 두껍습니다.
줄기잎은 어긋나고 조밀하게 나며 도피침형 또는 주걱형으로 끝은 둔하며
밑은 좁아지고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드문드문 톱니가 있고 굽은 연모가
있으며 위로 갈수록 작아집니다..
갓털은 혀곷의 경우 흰색이고 당나 0.4-0.8 mm 대롱꽃의 경우 적갈색이고
길이 3.1∼3.6 mm 입니다.
요컨대 섬갯쑥부쟁이는 내륙의 개쑥부쟁이에 비해 바닷가에 자라며 줄기가
옆으로 눕고 잎이 주걱형이며 두껍다는 점이 다릅니다.
▼ 왕갯쑥부쟁이
우리나라 제주도에 분포합니다.
두상화는 자줏빛을 띤 파란색의 혀꽃과 노란색의 관상화로 되어 있으며
꽃의 지름은 5~7cm로 다른 쑥부쟁이 종류들에 비해 큽니다.
그래서 '왕'이란 말이 붙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참고로 쑥부쟁이 꽃의 지름은 2.5~3cm이고 갯쑥부쟁이와 섬갯쑥부쟁이는
3~5cm입니다.
총포조각은 선형으로 4~5줄로 배열되어 있고 끝이 뾰족하며 위로
갈수록 그 크기가 작아집니다.
줄기는 붉은 색을 띠고 옆으로 자라다가 곧게 서며 억세고 가지를 많이
칩니다.
갯쑥부쟁이와 섬갯쑥부쟁이는 두해살이풀인 데 비해 왕갯쑥부쟁이는
여러해살이풀이라 줄기가 목질화하는 점이 다릅니다.
줄기에 털이 없다고 하는데 실물을 보니 털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털이 있다가 자라면서 점차 없어지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뿌리잎은 주걱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는데 사진은 없습니다.
국생지를 비롯하여 자료들마다 줄기잎은 피침형 또는 선형으로 위로
갈수록 작아진다고 기술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인 것 같습니다.
허두에 소개한 논문에서는 줄기잎이 주걱형 또는 장타원상 도피침형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 내용이 직접 찍어 온 실물과 일치합니다.
잎가장자리에 위를 향한 털이 많고 잎 표면에도 짧은 털이 산재하고 있네요.
▼ 단양쑥부쟁이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강변 또는 냇가의 모래땅이나 자갈밭에서 군락을
이루어 삽니다.
주로 강변에 생육하기 때문에 하천 범람 시 자생지가 교란되는 위협이
있으며 이로 인해 개체군 변동이 심하게 나타나는데 하천 개발로 인해
자생지가 많이 사라진 상태라고 하네요.
화경에 선상의 잎이 많이 달립니다.
꽃은 자주색으로 핍니다.
총포는 반구형이고 포편은 선상 피침형으로 2줄로 배열되며 끝이 뾰족합니다.
줄기잎은 선형이고 잎자루가 없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유사종들에 비해 줄기잎이 폭에 비해 아주 길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 긴쑥부쟁이
대구 팔공산에서 처음 발견하여 2014년 식물분류학회지에 "긴쑥부쟁이(국화과):
우리나라 미기록식물"이란 제목으로 소개된 신종입니다.
논문에서는 모종인 갯쑥부쟁이와의 비교표만 제시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유사한
단양쑥부쟁이까지 포함하여 아래에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긴쑥부쟁이는 갯쑥부쟁이에 비해 잎이 선형으로 좁고 털이 없으며 두상화는 보다
작으며, 단양쑥부쟁이에 비해서는 잎 형태는 유사하나 털이 없고 두상화가 보다
작다는 점이 다르네요.
긴쑥부쟁이는 외관상 단양쑥부쟁이와 구분이 어려울 것 같은데 전자는 대구
팔공산, 후자는 충북 단양시로 서식지가 서로 다르니 동정에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구 분 | 하부 줄기잎 | 두화 지름 | 총포 지름 | 갓털 길이 | 분 포 | |||
형태 | 폭 | 잎 끝 | 털 유무 | |||||
갯쑥부쟁이 | 타원형 | 5-20 mm | 둔두 | 유모 | 3-5 cm | 1.5-2.0 cm | 3-4 mm | 전국 |
긴쑥부쟁이 | 선형 | 1.5-3 mm | 예두 | 무모 | 2.5-3 cm | 1 cm | 1-2 mm | 대구 팔공산 |
단양쑥부쟁이 | 선형 | 1-3 mm | 예두 | 유모 | 4cm 정도 | 1.6-2.0cm | 충북 단양지 |
아래는 위 논문에 실린 긴쑥부쟁이 관련 사진들입니다.
▼ 가새쑥부쟁이
전국적으로 자랍니다.
꽃은 담자색인데 거의 흰색으로 피는 것도 있네요.
총포는 반구형이고 총포조각은 3줄로 배열되며 끝이 뾰족한 피침형입니다.
줄기잎은 어긋나며 긴 타원상 피침형 또는 피침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이 점차 좁아져서 잎자루처럼 되고 가장자리가
깊게 깃꼴로 갈라지며 갈래조각은 안쪽으로 굽습니다.
잎은 위로 올라가면서 작아져서 선상 피침형으로 되며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해집니다.
▼ 버드쟁이나물 --> 가새쑥부쟁이
기본적으로는 버드쟁이나물의 갓털은 길이가 0.2~0.4mm이고
가새쑥부쟁이는 0.5mm 이상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그리고 가새쑥부쟁이는 잎 앞면에 털이 없는 데 비해 버드쟁이나물은 잎
양면과 가장자리에 짧은 털이 있다는 점도 다릅니다.
그러나 갓털이나 잎의 털 유무는 육안으로 판별이 어렵기 때문에 통상은
아래처럼 잎가장자리가 중간 정도까지만 갈라지거나 거치 형태인 것을
버드쟁이나물로 인식하곤 했었지만 둘에 대한 정확한 구분은 항상 난제였습니다.
그런데 2022년 국표식에서는 다행히도 버드쟁이나물을 가새쑥부쟁이에
통합시켰습니다.
▼ 남원쑥부쟁이 --> 가새쑥부쟁이
남원쑥부쟁이에 대해 설명해 주는 자료는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남원쑥부쟁이는 유일하게 국립생물자원관에 이름이 등재되어 있긴 한데
구체적인 설명은 전혀 없습니다.
검색에 검색을 거듭하다가 우연히 생태자원보전단 전국연합이란
사이트에서 남원쑥부쟁이에 대한 간략한 조사 내용을 접할 수가 있었지요.
남원쑥부쟁이는 버드쟁이나물과 유사한데 키가 2m 이상으로 크고 두화는
지름이 3cm 이상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버드쟁이나물은 키가 30~150cm이고 두화의 지름은 2.5cm입니다.
여하튼 이 정체 불명의 남원쑥부쟁이가 다행히도 2022년 국표식에서는
가새쑥부쟁이에 통합되었습니다.
▼ 눈갯쑥부쟁이
한라산 해발 고도 1,200~1,500m 사이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입니다.
줄기는 높이 15~25cm이며, 하부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누워 자라다가
윗부분이 곧추서는 게 특징입니다.
근본적으로는 갓털이 설상화와 통상화 모두에서 길이 2.5~3.0mm로
길다는 점이 유사한 근연종들과 구별되는 특징입니다.
총포조각은 피침형으로 2줄로 배열되고 길이가 비슷하며 끝이 길게
뾰족합니다.
뿌리잎은 주걱 모양이고 끝이 둔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는데
꽃이 필 때 시듭니다.
줄기 중앙부와 윗부분의 잎은 선형이며 촘촘히 달리고 양면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 섬쑥부쟁이
우리나라 울릉도, 포항시 등에서 자라며 부지깽이나물이라고도 합니다.
꽃은 백색으로 원줄기 끝의 편평꽃차례에 달립니다.
혀꽃은 1줄로 배열됩니다.
총포는 통형이고 총포조각은 2-3줄로 배열되며 녹색이고 길이가 거의
같으며 짧은 털이 있습니다.
줄기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도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좁아져 짧은 엽병으로 되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위로
가면서 점차 목이 좁아져 꽃차례에서는 선형으로 됩니다.
잎 양면에 잔털이 드물게 있고 뒷면에 샘점이 있습니다.
줄기에는 털이 없습니다.
▼ 추산쑥부쟁이
한국임업진흥원에서 펴낸 "추산쑥부쟁이 증식 · 재배관리
안내서"에서는 추산쑥부쟁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추산쑥부쟁이는 경상북도 울릉군 추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2005년에 신종으로 발표된 울릉도 특산식물이다. 울릉도 해안가에 (왕)해국과 섬쑥부쟁이가 자생하는 곳에서 혼생 하는데, 형태상으로 보아 (왕)해국과 섬쑥부쟁이의 자연교잡종으로 추정된다. 줄기가 두껍게 형성되는 (왕)해국과 높게 자라는 섬쑥부쟁이의 생육특성이 결합되어, 추산쑥부쟁이는 높이 50~100㎝ 정도로 대형으로 자라며, 줄기는 굵고 튼튼하게 자란다. 이런 특성으로 추산쑥부쟁이는 바람이 강한 바닷가 환경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잘 견딘다. 잎과 꽃은 일반적인 쑥부쟁이류 보다 크고 두껍게 달린다. 꽃은 9~11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달리며, 연보라색으로 핀다.
뿌리잎은 도란형 또는 광난형으로 예두, 유저이고 잎자루에 좁은
날개가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2~4쌍의 톱니가 있는데 꽃이 필 때 시듭니다.
줄기잎은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6~10쌍의 톱니가 있습니다.
잎 양면에 강모가 밀생합니다.
줄기는 원통형으로 털이 있습니다.
▼ 산쑥부쟁이
2022년 국표식에는 산쑥부쟁이라는 게 등재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백두산에서나 자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식물체 사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https://blog.naver.com/asssaaaa/221380217978
▼ 까실쑥부쟁이
산과 들에서 흔히 자랍니다.
줄기는 위쪽에서 가지가 갈라집니다.
꽃은 원줄기 끝 편평꽃차례에 달립니다.
꽃은 연한 보라색 또는 푸른 보라색입니다.
쑥부쟁이의 꽃은 지름이 2.5~3cm이고 개미취는 2.5-3.3cm인데
까실쑥부쟁이는 2cm 정도로 보다 작습니다.
꽃이 거의 흰색으로 보이는 것들도 많더군요.
쑥부쟁이와 개미취의 총포는 반구형인데 까실쑥부쟁이의 총포는
난형입니다.
총포조각은 3줄로 배열되며 끝부분이 진한 홍자색이고 가장자리에 털이
약간 있습니다.
줄기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 또는 타원상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좁아져 짧은 잎자루로 되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잎몸 밑부분에 3맥이 있습니다.
줄기 위쪽으로 갈수록 크기도 작아지고 폭도 좁아지며 가장자리에
톱니도 없어지네요.
전체에 빳빳한 털이 있어 까칠까칠하다고 하는데 사진상 잎 양면에는
털이 없어 보이네요.
이전에 찍었떤 다른 개체들 사진들을 보니 잎 양면에 털이 있는 것도
있더군요.
줄기는 때로 붉은빛을 띠고 털이 있거나 없습니다.
▼ 개미취
키가 1m 이상으로 큽니다.
줄기 위쪽에서 가지가 갈라집니다.
원줄기와 가지 끝에 두상화가 산방상으로 달립니다.
혀꽃은 하늘색이고 대롱꽃은 노란색입니다.
총포조각과 꽃자루에 짧은 털이 많습니다.
총포는 반구형으로 포는 3줄로 배열되고 끝이 뾰족한 피침형이며 짧은
털이 있고 가장자리가 건막질입니다
줄기잎은 난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흔히 잎자루로 흘러 날개처럼 되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습니다.
위로 갈수록 잎 크기도 작아지고 톱니도 희미해지며 잎자루도 거의
없어집니다.
잎 양면에 털이 있네요.
줄기에도 짧은 털이 있습니다.
▼ 좀개미취
우리나라 영월, 정선 등 강원도 오대산 이북에서 자생하는 여려해살이풀입니다.
자생지가 제한되어 있어 남한에서는 희귀식물에 속합니다.
키는 45-80cm로 1~1.5m인 개미취보다 작으면서 꽃은 지름 4cm로
지름 2.5-3.3cm인 개미취보다 큽니다.
꽃은 원줄기 끝에 산방상으로 달립니다.
총포는 반구형이고 포편은 3줄로 배열됩니다.
포편 긴 타원형으로 끝에 자줏빛이 돌고 뒷면에 털이 없으며 외편이 가장
짧고 끝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가 막질입니다.
근생엽은 꽃이 필 때 없어지고 줄기 중앙부의 잎은 엽병이 없으며 피침형이고
끝이 길게 뾰족해지며 밑부분이 좁고 양면에 잔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드물게 있고 다소 뒤로 말립니다.
줄기에는 자줏빛이 도는 종선이 있습니다.
▼ 갯개미취
전국의 바닷가에 분포합니다.
꽃은 느슨한 편평꽃차례에 달립니다.
꽃은 푸른빛이 도는 자주색이라는 점이 유사한 비짜루국화와 다릅니다.
총포는 통형이고 포편은 3줄로 배열됩니다.
외편은 피침형이며 끝이 둔하고 연모(緣毛)가 다소 있으며 내편은 긴
타원형이고 끝이 둥글며 자줏빛이 돕니다.
아래 두 사진은 갯개미취의 뿌리잎 사진입니다.
뿌리잎은 꽃이 필 때 시드는데 형태가 도피침형, 타원형, 난형 등으로
다양하네요.
줄기잎은 어긋나며 선상 피침형 또는 선형입니다.
줄기는 밑부분에 붉은빛이 돌고요.
줄기 아래쪽 잎은 도피침형쯤 되어 보이네요.
줄기 중간쯤 되는 곳에 있는 잎을 보니 중간 아래쪽 부분이 살짝 잘록한
것들이 꽤 눈에 띄더군요.
잎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밑부분은 줄기를 반 정도 감쌉니다.
잎 양면에는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만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벌개미취
우리나라 특산식물입니다.
개미취에 비해 키는 반도 안 되지만 꽃은 더 큽니다.
개미취는 꽃의 지름이 2.5~3.3cm인 데 비해 벌개미취는 4.0~5.0cm입니다.
혀꽃은 청자색입니다.
총포는 반구형이며, 총포편은 장타원형으로 4줄로 배열됩니다.
줄기잎은 피침형이고 잎가장자리에 얕은 예거치가 있습니다.
잎은 줄기 위로 갈수록 점차 작아져 선형으로 됩니다.
식물체 전체에 털이 거의 없습니다.
줄기에는 파진 홈과 줄이 있습니다.
▼ 해국
우리나라 중부 이남과 제주도 등지의 바닷가에서 자랍니다.
우리나라 개미취속 식물들에 비해 전체에 부드러운 흰 털과 샘털이 많고,
머리모양꽃의 지름이 3.5~4.0cm로 크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줄기는 비스듬히 자라고 키는 30-60cm입니다.
두상화는 줄기와 가지 끝에 1개씩 달리고 혀꽃은 연한 자주색인데 드물게
흰색으로 피기도 합니다.
총포는 반구형이고 포편은 선형으로서 털이 있고 3줄로 배열됩니다.
잎은 어긋나지만 밑부분의 것은 모여나기한 것처럼 보입니다.
겨울에도 잎이 반상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줄기 아래쪽 잎은 꽃이 필 때 마릅니다.
잎몸은 주걱모양 또는 거꿀달걀모양이며 둔두 예저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거나 몇 개의 큰 톱니가 있습니다.
잎 양면에 융털과 샘털이 있습니다.
줄기는 밑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부드러운 털과 샘털이 있으며
아래쪽은 목질입니다.
▼ 돌해국
허두에서 소개한 2017년 안동대학교 김재영의 논문 "한국산 갯쑥부쟁이
복합체의 분류학적 연구"에서 신종으로 소개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제주도
섭지코지 지역에서만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http://www.riss.kr/link?id=T14554838&outLink=K )
잎과 줄기의 형태 및 총포의 형태가 근연 분류군인 섬갯쑥부쟁이와 매우
유사하나 설상화와 통상화의 갓털의 형태가 모두 길고 적색인 특징을
나타내며, 개화기의 경우 섬갯쑥부쟁이의 경우 가을이지만 돌해국은
늦가을에서 다음해 초봄에도 개화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줄기는 옆으로 퍼져 나가다 위로 향하는 형태이고 잎은 주걱형으로 둔두,
유저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아래 사진 C) 혀꽃은 2줄로 배열됩니다.
참고로 아래는 위 논문에 실려 있는 관련 검색표입니다.
1. 설상화 갓털 왕관형이고 흰색
2. 줄기 복와형 ---------------------------------------------- 섬갯쑥부쟁이
2. 줄기 직립형
3. 줄기 중간 이하 줄기잎 선형 또는 선상 피침형,
폭 3~10mm, 잎 표면과 가장자리에 유모,
대롱꽃 갓털 2~4mm -------------------------------- 갯쑥부쟁이
3. 줄기 중간 이하 줄기잎 선형, 폭 3-5mm. 잎
잎 표면과 가장자리 무모, 대롱꽃 갓털 0.7~1mm
------------------------------------------------------------ 긴쑥부쟁이
1 설상화 갓털 비왕관형이고 적색
3. 줄기 직립형 ----------------------------------------------- 개쑥부쟁이
3. 줄기 복와형
4. 키 1~30cm, 혀꽃 1~4mm -------------------------- 돌해국
4. 키 30~100cm, 혀꽃 4~6mm ----------------------- 왕갯쑥부쟁이
▼ 옹굿나물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는데 자생지는 많으나 개체수가 적다고 합니다.
윗부분에서 가지가 산방상으로 퍼집니다.
꽃은 흰색으로 원줄기 끝 산방꽃차례에 달립니다.
개망초는 꽃이 2cm인데 옹굿나물은 5-6.5mm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작습니다.
총포는 통형이고 총포조각은 도피침형으로 4줄로 배열되는데 끝이 둔하고
털이 많습니다.
줄기잎은 위로 가면서 점차 작아지고 선상 피침형 또는 선형이며 뒷면은
복모가 밀생하고 선점이 있습니다.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드문드문 있고 잎 뒷면은 흰빛이 돕니다.
잎 뒷면에 복모가 밀생합니다.
줄기는 능선이 있으며 털이 밀생합니다.
▼ 참취
두상화의 혀꽃 수가 10개 이하라는 점이 혀꽃이 10~50개까지
붙는 참취속 내 다른 종들과 다릅니다.
꽃은 백색이고 가지 끝과 원줄기 끝의 편평꽃차례에 달립니다.
총포는 반구형이고 3줄로 배열됩니다.
외포편은 긴 타원형, 내포편은 좁고 긴 타원형이라고 하는데 그간 찍어 온
사진들을 보면 적어도 외포편은 피침형 또는 좁은 난형쯤으로 보이더군요.
총포가 아래처럼 통형인 것도 있더군요.
줄기잎은 어긋나며 밑부분의 것은 날개가 있는 긴 잎자루가 있고 심장형이며
가장자리에 치아모양톱니 또는 겹톱니가 있습니다.
중앙부의 잎은 날개가 있는 잎자루와 더불어 난상 삼각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이 심장저 또는 예저입니다.
줄기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잎은 크기가 작아집니다.
잎 양면에 털이 있습니다.
▼ 미국쑥부쟁이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로 우리나라 전역에 퍼져 있습니다.
원뿔 모양으로 분지(分枝)하며 가지는 총상(總狀)을 이룹니다.
꽃은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1개씩 달립니다.
꽃은 두상화로 혀꽃은 백색 또는 엷은 장미색이고 대롱꽃은 황색입니다.
총포는 종형(鐘形)이고 총포조각은 가죽질이며 예두이고 녹색으로 3줄로 배열되고
외포편은 끝이 반곡(反曲)되고 중포편과 내포편은 길고 직립합니다.
줄기 아래쪽 잎은 주걱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지만 위쪽의 잎은 좁은
선형 ~ 선상 피침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톱니가 없습니다..
작은 가지의 잎은 선형 또는 송곳형으로 많이 달립니다.
잎 양면에 털이 있군요.
줄기는 털이 없거나 거센털이 있습니다.
▼ 큰비짜루국화
남미 원산의 귀화식물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 대부분 큰비짜루국화이고 비짜루국화는
드문 편이라고 하네요.
비짜루국화는 꽃의 지름이 5mm 내외로 작고 흰색인 데 비해 큰비짜루국화는
꽃의 지름이 1cm이고 연분홍색입니다.
또한 비짜루국화는 꽃이 질 때 혀꽃이 약간 뒤로 말리거나 말리지 않는 데 비해
큰비짜루국화는 꽃이 질 때 혀꽃이 뒤로 말려 시드는 점도 다릅니다.
총포는 종형이고 총포조각은 선형 또는 송곳형으로 3~4열로 배열됩니다.
비짜루국화는 꽃이 진 후에 갓털이 계속 자라서 총포 밖으로 나오는
데 비해 큰비짜루국화는 갓털이 꽃이 시든 후에 총포 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줄기 아래쪽의 잎은 좁은 긴 타원형, 양쪽 끝이 뾰족하고 잎자루가 있습니다.
반면에 비짜루국화는 줄기잎 전체에 잎자루가 없고 기부가 줄기를 감싼다는
점이 다릅니다.
위쪽의 잎은 피침형 또는 선형이고 가장자리는 무딘 톱니 모양이거나
밋밋하며 잎자루가 없습니다.
▼ 비짜루국화
큰비짜루국화와 마찬가지로 남미 원산의 귀화식물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합니다.
큰비짜루국화는 꽃이 연분홍색인 데 비해 비짜루국화는 흰색입니다.
꽃이 진 후에 갓털이 계속 자라 총포 밖으로 나옵니다.
줄기잎 전체에 잎자루가 없고 기부가 줄기를 가볍게 감쌉니다.
▼ 우선국
북아메리카 동부 원산의 귀화식물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합니다.
관상용으로 재배하던 것이 야생화하여 자라고 있습니다.
두상화는 편평꽃차례에 달립니다.
혀꽃은 약 20~50개 정도이며 파란색이나 품종에 따라서 흰색, 분홍색의
꽃도 있습니다.
두상화 밑에 잎 모양의 포엽이 있습니다.
총포(總苞)는 반구형 ~ 종형을 이루고 그 열편은 선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3-4열로 배열되며 가장 밖의 것은 반곡(反曲)됩니다.
줄기 아래쪽 잎만 잎자루가 있고 그 외에는 모두 잎자루가 없습니다.
잎몸은 피침형, 장타원상 피침형 또는 선상 피침형이며 톱니가 없거나
가볍게 예거치(銳鋸齒)가 있으며 점첨두입니다.
잎 밑이 귓불 모양으로 되어 줄기를 감싼다는 특징으로 인해 유사종들과
쉽게 구분이 됩니다.
줄기에는 털이 거의 없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