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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솔체꽃속 식물들 비교 : 솔체꽃, 체꽃, 민둥체꽃, 구름체꽃

by 심자한2 2022. 8. 22.

한때는 체꽃, 민둥체곷, 구름체꽃을 모두 솔체꽃의 이명으로

처리했었는데 2022년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이들을 모두

다시 분리시켜 놓았네요.

솔체꽃이 기본종이고 구름체꽃은 뿌리잎이 개화 시에도 남아

있고 꽃받침의 가시침이 길며 가지가 갈라지지 않고, 체꽃은

잎이 깃꼴로 잘게 갈라지며 민둥체꽃은 잎과 줄기에 털이 

없다는 게 특징입니다.

 

 

 

 

 

▼ 솔체꽃

 

우리나라 경북, 강원 이북에서 자생합니다.

줄기와 가지 끝에 두상화가 하나씩 달립니다.

 

꽃밥이 적자색이군요.

 

가운데 통상화는 꽃잎이 4개로 갈라집니다.

통상화에는 수술대만 2개 보이네요.

혀꽃 가운데 있는 실 같은 게 무언지 모르겠는데

혹시 암술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면 두상화는 가장자리에 암꽃, 가운데에

수꽃이 피는 암수한포기가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가장자리 혀곷은 꽃잎이 5개로 갈라집니다.

 

꽃받침조각은 선형이고 10개군요.

 

잎은 피침형이고 깃꼴로 갈라집니다.

 

 

 

 

 

 

▼ 체꽃

 

아마도 꽃 모양이 평이하지 않아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뇌리에 새겨져 있었던 모양입니다.

 

꽃은 하늘색이며 두상꽃차례를 이룹니다.

 

꽃봉오리 상태의 꽃 모습도 아름답지만 가운데 부분의 꽃들이 모두 핀 상태의 모습은 무슨 보석 같아 보이기까지 합니다.

 

가장자리의 꽃은 꽃잎이 5개로 갈라진다고 하는데 사진에서는 아무리 봐도 3개로 갈라져 있습니다.

체꽃류에 대한 자료를 보니 모두가 가장자리의 꽃잎이 5개로 갈라진다고 되어 있는 점으로 봐서 5개로 갈라지는 게 맞나 봅니다.

여하튼 가장 바깥쪽에 있는 꽃잎이 가장 큽니다.

 

중앙부의 꽃은 통꽃으로 4개로 갈라집니다.

 

총포는 외총포와 내총포가 있는데 외총포조각은 선상 피침형으로 양면에 털이 있으며 끝이 뾰족합니다.

이 뾰족한 부분을 자침(刺針)이라고 하는데, 자침이 다소 긴 것을 "구름체꽃"이라 합니다.

 

뿌리잎은 꽃이 필 때 없어지고 줄기잎은 마주나며 깃꼴로 깊게 갈라집니다.

잎자루에는 날개가 있고 잎면과 더불어 흰색털이 있습니다.

줄기잎이 아랫 부분에서는 갈라지지 않고 윗 부분에서만 갈라지는 것을 "솔체꽃"이라고 하는데 이상하게도 이 솔체꽃은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검색이 되질 않네요.

관찰한 바에 의하면 밑 부분의 잎까지 깃꼴로 갈라지지 않은 것으로 기억되기에 체꽃으로 동정하였습니다.

  

 

잎 앞면과 가장자리에 빽빽히 난 백색털이 관측됩니다.

 

잎 뒷면에도 백색털이 빽빽히 나 있습니다.

잎 양면에 털이 없는 것을 "민둥체꽃"이라 하여 따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 구름체꽃

 

가지가 갈라지지 않습니다.

 

꽃받침이 살짝 보이는데 열편 끝 자침이

길어 보이네요.

 

뿌리잎이 개화 시에도 남아 있습니다.

위 사진과 아래 사진을 보면 줄기와 잎에도

털이 있는 게 관찰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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