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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엉겅퀴속/지느러미엉겅퀴속 식물들 비교 : 엉겅퀴, 가시엉겅퀴, 개엉겅퀴, 고려엉겅퀴, 도깨비엉겅퀴, 동래엉겅퀴, 물엉겅퀴, 바늘엉겅퀴, 버들잎엉겅퀴, 점봉산엉겅퀴, 정영엉겅퀴, 좁은잎엉..

by 심자한2 2023. 9. 4.

2022년 국표식에 등재되어 있는 엉겅퀴속과 지느러미엉겅퀴속 식물들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엉겅퀴속
자생식물 : 엉겅퀴, 가시엉겅퀴, 개엉겅퀴, 고려엉겅퀴, 도깨비엉겅퀴,
                  동래엉겅퀴, 물엉겅퀴, 바늘엉겅퀴, 버들잎엉겅퀴, 
                  점봉산엉겅퀴,
정영엉겅퀴, 좁은잎엉겅퀴, 큰엉겅퀴,
                  흰잎고려엉겅퀴, 흰잎엉겅퀴, 
외래식물 : 서양가시엉겅퀴, 카나다엉겅퀴

지느러미엉겅퀴속
외래식물 : 지느러미엉겅퀴, 사향엉겅퀴

 

먼저 엉겅퀴 종류의 꽃의 구조에 대해 한번 살펴보기로 합니다.

엉겅퀴 종류는 꽃이 혀꽃은 없고 통꽃만 있는 두상화로 핍니다.

그리고 수술이 먼저 나오고 암술이 나중에 발달하는 웅예선숙이지요.

물론 자가수분을 방지하기 위한 방책입니다.

수술은 5개인데 각 수술의 꽃밥이 하나로 협착하는 집약웅예입니다.

꽃부리는 5개로 깊게 갈라집니다.

 


 

 

 

 

 

▼ 엉겅퀴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생합니다.

 

 

꽃은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립니다.

 

 

총포는 둥글고 포편은 7-8줄로 배열되며 겉에서 안으로 갈수록

약간씩 길어지고 끝이 뾰족한 선형입니다.

 

 

꽃은 전부 관상화이고 꽃부리는 자주색 또는 적색입니다.

 

 

뿌리잎은 꽃이 필 때까지 남아 있고 줄기잎보다 크며 타원형 또는

피침상 타원형이고 밑부분이 좁으며 6-7쌍의 깃꼴로 갈라지고

양면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톱니와 더불어 가시가

있고 줄기잎은 피침상 타원형이며 밑부분이 원줄기를 감싸고 깃꼴로

갈라진 가장자리가 다시 갈라집니다.

 

 

가장자리의 가시가 길이 1~4mm인 점에서 0.5~1cm 정도로 긴

가시엉겅퀴와 구별됩니다.

 

 

처음에 줄기 아래쪽에 털이 나지만 없어지고 위쪽에 거미줄 같은

털이 납니다.

줄기에는 종선이 있습니다.

 

 

 

 

 

 

▼ 개엉겅퀴

 

제주도에서 자랍니다.

엉겅퀴에 비해 줄기와 잎 뒷면에 털이 적으며 잎가장자리 톱니

끝부분의 가시가 길이 2-10mm로 더 길며 총포편의 끝은 짧게

뾰족하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사진을 보니 우선 잎 갈래조각의 폭이 엉겅퀴에 비해 좁다는 

점이 눈에 띄네요.

 

 

사진만으로는 위 엉겅퀴의 총포와 대차가 없어 보입니다.

 

 

참고로 아래에 Flora of China에 있는 개엉겅퀴에 대한 기재문을

번역해서 소개합니다.

키는 30-80(-150) cm.
줄기는 회색빛이 도는 흰색. 곧게 서고 가지를 치지 않거나 위에서
가지를 치며 골이 파지지 않고 날개가 없습니다.

잎은  녹색이고 맥 위에 다세포 털이 성기게 있거나 털이 없습니다.
뿌리잎은 꽃이 필 때까지 남아 있고 잎자루에 날개가 있고 날개에
가시가 있습니다.

잎몸은 난형 도란형 또는 좁은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깃꼴로 갈라
졌는데 갈래는 6~12쌍이고 정소엽이 가장 넓으며 갈래조각은 난상
피침형, 타원형, 좁은 삼각형 또는 삼각형입니다. 

줄기 중부와 하부 잎은 뿌리잎과 유사하나 잎자루가 없고 위로 갈수록
점차 작아지며 줄기를 반쯤 감쌉니다.

두상화는 줄기 끝에 1개 또는 몇 개가 달리고 위를 향해 피지만 드물게
고개를 숙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총포는 종형이고 털이 없거나 거미줄 같은 털이 약간 있습니다.
포편은 6줄로 배열되고 가시나 날개가 없으며 외포편과 중포편은
삼각형 또는 좁은 삼각형이고 내포편은 피침형 또는 선상 피침형으로
끝은 뾰족합니다.

꽃은 양성화이고 붉은색 또는 자주색입니다.

 

 

 

 

 

▼ 큰엉겅퀴

 

우리나라 중부 이북에서 자랍니다.

엉겅퀴 종류 중 가장 대형으로 높이가 1~2m, 때로는 그 이상으로도 자랍니다.

 

 

엉겅퀴 종류 중에서 꽃이 아래를 보고 피는 건 큰엉겅퀴와

도깨비엉겅퀴뿐입니다.

 

 

꽃부리는 자주색입니다.

 

 

총포는 난형이며 거미줄같은 털이 다소 있고 흔히 자줏빛이 돌며

포편은 8줄로 배열되고 외편이 가장 짧으며 중편은 선형으로서

끝이 가시처럼 되고 뒤로 젖혀지며 주맥에 검은빛이 돕니다.

 

 

근생엽과 밑부분의 잎은 꽃이 필 때 없어지며 타원형이고 끝이

꼬리처럼 길며 양면에 털이 있고 밑부분이 엽병의 날개로 되며

가장자리가 깃꼴로 갈라지고 열편에 결각상의 톱니와 가시가

있습니다.

중앙부의 잎은 피침상 타원형이며 끝이 꼬리처럼 길게 뾰족해지고

밑부분이 원줄기에 직접 달리며 깃꼴로 갈라지고 가시가 있습니다.

 

 

원줄기는 곧추서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세로줄과 거미줄같은

털이 있습니다.

 

 

 

 

 
 
 
▼ 도깨비엉겅퀴
 

전국의 심산 지역에서 자랍니다.

 

 

원줄기와 가지 끝에 두상화가 1개씩 달려 밑으로  고개를 숙입니다.

 

 

총포는 자색으로 넓은 종형이며 포편은 6열로 배열되고 선단이

점첨두이며 무모이거나 표면에 거미줄 같은 털이 산생하고, 선점이

있거나 없습니다.

 

 

줄기 아래쪽 잎은 잎자루가 있고 잎몸이 깃꼴로 갈라집니다.

 

 

잎가장자리에는 가시가 있습니다.

 

 

잎자루에도 날개와 가시가 있습니다.

잎자루 밑부분이 줄기를 감싸고요.

 

 

줄기 중앙부의 잎은 긴 타원형으로서 잎자루가 없고 밑부분이 귀처럼

되어 원줄기를 둘러쌉니다.

 

 

윗부분의 잎은 점차 작아져서 난상 피침형으로 됩니다.

 

 

잎 양면에는 털이 없거나 산생합니다.

 

 

잎 양면에 털이 거의 없는 개체도 있더군요.

 

 

줄기는 상부에서 분지하며, 표면에 종선이 있고, 거미줄같은 털이

성기게 분포하며, 날개가 발달하지 않습니다.

 

 

 

 

 

▼ 가시엉겅퀴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자랍니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가지와 줄기 끝에 두상화가 1~3개씩 달리고

붉은색 또는 흰색으로 핍니다.

 

 

총포는 둥글며 포편은 끝이 뾰족한 선형으로 7~8줄로 배열됩니다.

 

 

뿌리잎은 꽃이 필 때까지 남아 있고 줄기잎보다 크며 타원형 또는

피침상 타원형이고 밑부분이 좁으며 6~7쌍의 깃꼴로 갈라지고 양면에

털이 있습니다.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톱니와 더불어 가시가 있고 줄기잎은 피침상

타원형이며 원줄기를 감싸고 깃꼴로 갈라진 가장자리가 다시 갈라집니다.

기본종인 엉겅퀴에 비해서 잎의 가시가 더 뾰족하고 많으며 길이

0.6~1.0cm로 보다 더 길어 구분됩니다.

 

 

동속 근연종들에 비해 잎이 다닥다닥 달리고 보다 더 가시가 많습니다.

 

 

 

 

 

 

▼ 흰가시엉겅퀴 --> 가시엉겅퀴

 

꽃이 흰색으로 피는데 지금은 가시엉겅퀴에 통합되었습니다.

 

 

 

 

 

▼ 바늘엉겅퀴

 

경기도 덕적도, 경남 남해도, 전라남도 보길도, 제주도 한라산 등에

자생합니다. 

 

 

가지가 많이 갈라집니다.

 

 

두상화는 보통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립니다.

 

 

머리모양꽃차례가 잎 같은 포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꽃은 자색 또는 흰색입니다.

 

 

총포편은 7줄로 배열되는데 거미줄 같은 털이 있으며  외포편은 침형으로 

옆으로 퍼지고 중포편은 내편보다 길고 넓습니다.

 

 

줄기잎은 어긋나고 도피침형으로 깃꼴로 갈라지며 열편은 흔히

2~3개로 다시 갈라지고 끝이 꼬리처럼 길어지며 밑부분은 좁습니다.

 

 

가장자리에 딱딱하며 날카로운 가시가 있습니다.

 

 

줄기 위쪽 잎은 가장자리가 거의 갈라지지 않았네요.

 

 

줄기에는 종선과 잔털이 있습니다.

 

 

 

 

 

 

▼ 흰바늘엉겅퀴 --> 바늘엉겅퀴

 

꽃이 흰색으로 피는데 지금은 바늘엉겅퀴에 통합되었습니다.

 

 

 

 

 

 

▼ 고려엉겅퀴

 

먼저 유사종 몇 가지에 대한 비교표부터 만들어 봅니다.

 

구  분 꽃  색 줄기 중앙부 잎 잎 뒷면 색 잎 뒷면 털 분  포
고려엉겅퀴 자주색 난형, 타원상 피침형 백록색 없음 전국
흰잎고려엉겅퀴 모시풀 같이 흰색 없음
흰잎엉겅퀴 긴 타원상 피침형, 피침형, 난형 흰색
거미줄 털 중부 이북
민흰잎엉겅퀴 없음 함경북도 송악산 등
흰꽃잎엉겅퀴 흰   색 거미줄 털 함경남도 개마고원

*** 2022년 국표식에서는 민흰잎엉경퀴와 흰꽃잎엉겅퀴가 흰잎엉겅퀴에 통합되었습니다.

 

고려엉겅퀴는 전국적으로 분포합니다.

 

 

꽃은 자주색 또는 흰색입니다.

 

 

총포는 구상 종형이고 포편은 7줄로 배열되며 끝이 뾰족합니다.

 

 

자료에서는 총포에 거미줄 같은 털이 밀생한다고 하는데 이제까지 찍은

고려엉겅퀴 사진을 보면 총포에 거미줄같은 털이 있기는 있되 밀생하고 

있는 정도는 아니었지요.

그냥 총포에는 거미줄 같은 털이 있다고만 하면 표현이 과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줄기 중앙부의 잎은 잎자루가 있고 난형 또는 타원상 피침형이며 끝이

대개 뾰족하고 밑부분이 절저 또는 넓은 예저입니다.

엉겅퀴속 중에서 잎가장자리가 갈라지지 않는 건 위  표에 보이는 5종과

버들잎엉겅퀴뿐입니다.

 

 

윗부분의 잎은 작고 긴 타원상 피침형, 피침형 또는 선상 피침형이며

끝이 대개 뾰족하고 잎자루가 짧습니다.

 

 

잎가장자리가 밋밋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가시같은 톱니가 있어 비교적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잎 끝이 대개 뾰족합니다.

 

 

잎 표면은 녹색이고 털이 약간 있으며 뒷면은 흰빛이 돌고 털이 없습니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많이 갈라집니다.

 

 

 

 

 

 

▼ 흰고려엉겅퀴 --> 고려엉겅퀴

 

꽃이 흰색으로 피는데 지금은 고려엉겅퀴에 통합되었습니다.

 

 

 

 

 

▼ 흰잎고려엉겅퀴

 

잎 뒷면이 모시풀처럼 흰색이라는 점만 빼면 다른 특성은 모두 고려엉겅퀴와

일치합니다.

즉, 줄기 중앙부의 잎은 고려엉겅퀴처럼 잎자루가 있고 난형 또는 타원상

피침형이고 잎 뒷면에는 털이 없습니다. 

아래 사진은 2008년도에 태백산에서 찍은 겁니다.

 

 

그간 흰잎고려엉겅퀴라고 동정했던 것들은 모두 흰잎엉겅퀴였고

흰잎고려엉겅퀴 사진은 딱 이 한 개체 사진뿐이네요.

 

 

전술했듯이 잎은 고려엉겅퀴처럼 난형입니다.

 

 

잎 뒷면 전체를 찍은 사진은 없고 부분적으로 접사한 사진만 딱 한 장

있네요.

사진에서 보듯이 잎 뒷면이 흰색이고 털은 거의 없습니다.

위에 있는 고려엉겅퀴 잎 뒷면 사진과 비교해 보면 색이 얼마나 다른지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잎 뒷면이 흰색이면서 털이 없어야 흰잎고려엉강퀴이지 뒷면에

거미줄 은 털이 밀생해서 희게 보이는 건 흰잎엉겅퀴입니다.

국생지에서는 흰잎고려엉겅퀴는 잎 "뒷면은 모시풀같이 백색이고 털이

없"다고 명기하고 있으며 이는 국립생물자원관 자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넷에서 제대로 된 흰잎고려엉겅퀴 사진은 딱 한 장 발견했습니다.

==> https://blog.daum.net/ks1471/7139017

 

 

 

 

 

▼ 흰잎엉겅퀴

 

흰잎엉겅퀴도 흰잎고려엉겅퀴처럼 잎 뒷면이 흰색이긴 하지만 거미줄

같은 멀이 밀생하고 있다는 점이 흰잎고려엉겅퀴하고 다릅니다.

 

 

흰잎엉겅퀴가 흰잎고려엉겅퀴와 다른 점 또 하나는 줄기 중앙부 잎이

피침형이고 중앙부 이상의 잎에는 잎자루가 없다는 점입니다.

 

 

흰잎고려엉겅퀴와 달리 잎 뒷면에 거미줄 같은 털이 밀생합니다.

 

 

이상에서 보았듯이 흰잎고려엉겅퀴와 흰잎엉겅퀴는 잎 뒷면이 둘 다

흰색이기는 하지만 전자는 털이 없고 후자는 거미줄 같은 털이 밀생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학명에 있습니다.

흰잎고려엉겅퀴의 학명는 "Cirsium setidens var. niveoaraneum"인데

여기서 Cirsium setidens는 고려엉겅퀴의 학명입니다.

즉, 흰잎고려엉겅퀴는 고려엉겅퀴의 변종이라는 말이지요. 

호기심에 라틴어 사전에서 niveoaraneum를 검색해봤더니 niveo는 눈처럼

하얗다는 의미이고 araneum는 거미줄이란 뜻입니다.

즉, 식물체의 특정 부위에 거미줄 같은 털이 있어서 눈처럼 하얗게 보인다는

의미지요.

고려엉겅퀴나 흰잎고려엉겅퀴 모두 총포에 거미줄같은 털이 있으니 총포

때문에 이런 단어를 학명에 넣지는 않았을 겁니다.

아마도 잎 뒷면이 흰색이라서 그런 것 같은데 만약 그렇다면 흰잎고려엉겅퀴는 

잎 뒷면에 털이 없으니 이 학명은 틀린 것으로 봐야겠네요.

차라리 이 학명은 흰잎엉겅퀴에나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흰잎엉겅퀴 학명은 Cirsium vlassovianum입니다.

vlassovianum는 라틴어 사전을 찾아 봐도 검색이 되질 않아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 민흰잎엉겅퀴 --> 흰잎엉겅퀴

 

함경북도 송악산에서 자생하고 있다 합니다.

"기본종인 흰잎엉겅퀴에 비해 잎 뒤에 털이 없고 넓으며 줄기를 싸고 있다."는

게 국생지의 설명입니다.

즉, 줄기 중앙부의 잎이 고려엉겅퀴나 흰잎고려엉겅퀴와는 달리 난형이 아니고

피침형이라는 말이지요.

지금은 흰잎엉겅퀴에 통합되었습니다.

 

흰잎엉겅퀴의 학명의 정확도에 의문이 있었기에 내처 민흰잎엉겅퀴의 학명도

살펴보았더니 이 학명도 좀 이상합니다.

학명이 Cirsium vlassovianum var. album인데 여기서 Cirsium vlassovianum는

흰잎엉겅퀴의 학명이고 album은 희다는 뜻입니다.

흰잎엉겅퀴 자체가 잎 뒷면이 흰색이니 굳이 var. 뒤에 album이란 단어가 들어갈

필요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민흰잎엉겅퀴는 잎 뒷면에 털이 없으니 차라리 var. 다음에 털이 없다는 의미인  

glabrescens 같은 단어가 들어갔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흰꽃잎엉겅퀴 --> 흰잎엉겅퀴

 

함경남도 개마고원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기본종인 흰잎엉겅퀴와는 꽃이 흰색이라는 점만 다르다고 하는데 지금은

흰잎엉겅퀴에 통합되었습니다.

 

 

 

 

 

▼ 점봉산엉겅퀴

 

강원도 점봉산에서 자라며 "줄기에 거미줄 모양의 흰 털이 있고, 잎이 긴 타원형이며

잎자루가 거의 없는 점 등 흰잎엉겅퀴와 유사한 점이 많으나, 뿌리 형태가 덩이뿌리가

아닌 점에서 덩이뿌리를 갖는 흰잎엉겅퀴와 구분"된다고 합니다.

 

 

 

 

 

 

▼ 정영엉겅퀴

 

정영엉겅퀴와 흰색으로 꽃이 피는 고려엉겅퀴의 구분법에 대해 알아 봅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흰색의 꽃을 피우는 고려엉겅퀴에 비해 정영엉겅퀴는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1. 줄기 밑부분 잎의 잎자루가 길다.

2. 잎 밑부분이 얕게 결각된다.

3. 꽃이 황백색이다.

4. 꽃이 작다.

5. 총포가 종형으로 작다

6. 총포조각이 6줄로 배열된다.

 

그럼 항목별로 하나씩 살펴보기로 합니다.

 

1. 줄기 밑부분 잎의 잎자루 길이

 

먼저 흰색의 꽃을 피우는 고려엉겅퀴입니다.

줄기 밑부분 잎 사진이 없어 국생지의 표본정보 사진을 빌려 왔습니다.

한 자료에 의하면 흰고려엉겅퀴의 잎은 잎자루 길이가 1.5 - 4cm이고 잎몸은 

12.2 ~ 22.1cm라고 합니다.

잎자루가 대략 잎몸의 1/5 ~ 1/3 정도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정영엉겅퀴의 줄기 아래쪽 잎입니다.

국생지에서는 정영엉겅퀴의 잎은 잎자루가 4 ~ 5.5cm이고 잎몸은  11~16.5cm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즉, 잎자루가 잎몸의 1/4 ~ 1/2 정도라는 말이 되네요. 

잎자루가 가장 긴 경우를 보면 고려엉겅퀴는 잎몸의 1/3이고 정영엉겅퀴는 1/2입니다.

그러니 정영엉겅퀴의 잎자루가 흰고려엉겅퀴보다 긴 편이라는 결론이 도출됩니다.

그렇긴 하지만 이 정도 차이로 정영엉겅퀴와 흰고려엉겅퀴를 구분해 내기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혹자는 정영엉겅퀴의 경우 잎자루가 잎몸보다 길다고 하던데 그런 내용을 언급하고 

있는 공식 자료를 본 적이 없어서 이는 무시하기로 합니다.

 

 

 

2. 잎의 형태 및 결각 유무

 

고려엉겅퀴의 줄기 중앙부 잎은 난형 또는 타원상 피침형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가시 같은 톱니가 있는데 잎이 간혹 갈라지는 경우도 있긴 하다고

합니다.

 

 

정영엉겅퀴의 잎은 난형이고 밋밋한 가장자리에 침상의 톱니가 있거나 

밑부분이 1~2쌍 정도로 갈라집니다.

 

 

줄기 아래쪽 잎은 잎 전체가 여러 갈래로 깊게 갈라지기도 하더군요.

 

 

 

3. 꽃 색

 

고려엉겅퀴는 꽃이 흰색입니다.

 

 

정영엉겅퀴는 황백색이고요.

 

 

 

4. 꽃의 크기

 

국생지에 의하면 고려엉겅퀴의 꽃은 지름이 3 ~ 4cm이고 정영엉겅퀴는

2.5 ~ 3cm입니다.

즉, 정영엉겅퀴의 꽃이 고려엉겅퀴보다 작다는 말이지요.

꽃의 지름을 현장에서 직접 재 보기는 어려우므로 이 구분법도 그다지

유용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5. 총포의 크기와 총포조각의 배열

 

흰고려엉겅퀴의 총포는 구형 또는 넓은 종형이고 길이 20mm, 나비 20-30mm이며

총포조각은 7~8줄로 배열됩니다.

 

 

정영엉겅퀴의 총포는 종형이고 길이 18mm, 폭 1.5~2cm로 고려엉겅퀴보다

작으며 총포조각은  6줄로 배열됩니다.

 

 

 

 

 

 

▼ 가는정영엉겅퀴

 

정영엉겅퀴와 유사하면서 잎이 피침형 또는 선상 피침형으로 좁고 끝이

뾰족한 것을 가는정영엉겅퀴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정영엉겅퀴에 통합되었습니다.

 

 

 

 

 

▼ 버들잎엉겅퀴

 

서울시 중랑구; 경상북도 상주시; 경상남도 거창군, 합천군 등에서 자란다는 게

국생지의 설명입니다.

국내 엉겅퀴속 식물들에 비해서 잎은 선형 또는 좁은 피침형으로 가늘고 길므로

구분됩니다.

 

 

 

 

 

▼ 좁은잎엉겅퀴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엉겅퀴에 비해 잎이 좁고 가시가 다소 많은 점이

특징이라는데 사진은 구하지 못했습니다.

 

 

 

 

▼ 동래엉겅퀴

 

전라남도 장흥군; 광주시 북구; 경상남도 거창군, 합천군; 부산시 진구

등지에서 자랍니다.

머리모양꽃차례는 꽃이 필 때 곧추서고 가지나 줄기 끝에 1개씩 달립니다.

아래는 국립수목원 우리꽃 전시회 때 찍어 두었던 동래엉겅퀴의 세밀화입니다.

줄기 밑부분의 잎은 긴 타원형이고 양끝이 좁으며 가시가 있고 밑으로 흐르지

않으며 털이 없고 가장자리가 깃꼴로 중간까지 갈라지며 열편은 3-4쌍으로서

서로 떨어져 있고 가시같은 톱니가 있습니다.

 

 

총포는 편평한 구형이고 밑부분이 들어가며 부분적으로 거미줄같은 털이

있고 포편은 6줄로 배열되며 외편은 피침형으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끝이 뾰족하고 중편은 긴 타원상 피침형이며 뒷면에 점질이 있고 검은빛이

돌며 외편과 더불어 곧추 퍼집니다.

외편의 끝이 중편의 중앙부까지 닿을 정도로 길다는 게 특징 중 하나입니다.

동래엉겅퀴는 잎이 깃꼴로 중렬하며 총포 외편이 길고 중편과 더불어 

퍼진다는 점을 동정포인트로 삼으면 될 것 같습니다.

 

 

 

 

 

 

▼ 물엉겅퀴

 

울릉도 성인봉에서 자랍니다.

꽃은 8~11월에 피며 자주색이고 머리모양꽃차례는 꽃이 필 때 약간

처집니다.

 

 

총포는 종형이고 밑부분이 들어가며 거미줄같은 털이 있는 것도 있고 흔히

자줏빛이 돌며 포편은 7줄로 배열되고 외편과 중편은 피침형으로서 끝이

길게 좁아져 가시로 끝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퍼지거나 젖혀집니다.

 

 

뿌리잎은 개화 시에 시듭니다.

 

 

중앙부의 잎은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대체로 밋밋하지만 때로는

5~6쌍의 치아형 또는 결각상 깃꼴로 갈라지며 끝에 가시가 있습니다.

 

 

 

 

 

 

▼ 지느러미엉겅퀴

 

유럽, 서아시아 원산의 귀화식물입니다.

 

 

꽃은 5~8월에 피는데 머리모양꽃 2~6개가 가지 끝에 달리며,

진한 보라색 또는 드물게 흰색으로 핍니다.

 

 

총포는 종형이며 포편은 7-8줄로 배열되며 외편은 점차 짧아지

중편과 더불어 선상 피침형으로서 뾰족한 끝이 가시로 되어 퍼지거나 뒤

로 젖혀집니다.

 

 

뿌리잎은 꽃이 피기 전에 마르며, 줄기잎은 어긋납니다.

잎몸은 넓은 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잎가장자리는 고르지 않게

갈라지며 굳은 가시가 있고 잎자루는 없습니다.

 

 

잎 뒷면에는 거미줄 같은 흰색 털이 있습니다.

 

 

원줄기 모서리에 물고기의 지느러미처럼 생긴 날개가 있으며 날개의 

가장자리에 가시로 끝나는 치아 모양 톱니가 있어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 흰지느러미엉겅퀴

 

흰색으로 꽃이 피는 흰지느러미엉겅퀴는 지느러미엉겅퀴에 통합되었습니다.

아래 사진 두 장은 리비아 근무 시절 지중해변에서 찍었던 겁니다.

 

 

 

 

 

▼사향엉겅퀴

 

유럽 및 서아시아 원산으로 우리나라 중부지방 서울, 남양주, 양평 등에서

자랍니다.

지느러미엉겅퀴처럼 줄기에 날개가 있으나 지느러미엉겅퀴에 비해 머리

모양꽃이 줄기나 가지 끝에 1개씩 달리고, 지름이 3~4cm로 2배 이상 크며

아래로 처진다는 점이 다릅니다.

 

 

지느러미엉겅퀴는 포편이 선상 피침형인 데 비해 사향엉겅퀴는

피침형입니다.

 

 

 

 

 

 

 

 

▼ 서양가시엉겅퀴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인천 북항에서 처음 확인되었습니다.

줄기나 가지 끝에서 관모양꽃으로만 이루어진 머리모양꽃이 1개 또는 여러 개

달리며, 꽃 색은 자주색입니다.

 

 

총포(總苞)는 긴 달걀모양으로 총포조각은 선형(線形)으로 약 10줄로 

배열되며 끝이 뾰족한 가시로 됩니다.

 

 

"지느러미엉겅퀴에 비하여 관모가 우상으로 분지되어 차이가 뚜렷하다"는

게 국생지의 설명입니다.

지느러미엉겅퀴의 "관모(冠毛)는 견사(絹絲)모양이고 밑이 동합"한다는

게 인터넷 국생지에 언급된 내용입니다.

이 정도만으로는 둘의 관모가 어떻게 다른지 알기가 좀 어렵겠네요. ㅠㅠ

 

 

줄기에는 엽신의 기부로부터 흘러내린 날개가 뚜렷하게 있으며 날개의

톱니 끝에 예리한 황백색의 가시가 있습니다.

식물체 전체에 만질 곳이 없을 정도로 황백색의 예리한 가시가 있다는

점이 특징 중 하나입니다.

 

 

 

 

 

 

▼ 카나다엉겅퀴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 안산을 중심으로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길게 옆으로 뻗는 땅속줄기로 번식을 하여 군락을 이룹니다. 

꽃은 암수딴포기로 피며 머리모양꽃차례 여러 개가 전체적으로 산방꽃차례를

형성합니다.

잎은 타원형 또는 피침형이고 가장자리는 거치상으로 아주 불규칙하게 갈라져

있으며 선단부에 가시가 나 있습니다.

 

 

 

총포조각은 5~7줄로 배열되고 서로 겹쳐져 있으며 가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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