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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승마' 종류 비교 : 승마, 개승마, 나제승마, 눈빛승마, 세잎승마, 왜승마, 촛대승마, 황새승마, 노루삼, 붉은노루삼, 눈개승마, 한라개승마, 외잎승마, 나도승마

by 심자한2 2023. 5. 11.

승마 종류는 소속이 몇 개로 나뉩니다.

이전에는 승마속이었던 것들이 2022년 국표식에서 노루삼속으로

소속이 바뀌었습니다.

따라서 노루삼속에 들어가 있는 노루삼과 붉은노루삼도 여기서

같이 소개하기로 합니다.

 

미나리아재비과 노루삼속 : 승마, 개승마, 나제승마, 눈빛승마,
                                          세잎승마, 왜승마, 촛대승마, 황새승마
                                          노루삼, 붉은노루삼

장미과 눈개승마속            : 눈개승마, 한라개승마
범의귀과 노루오줌속        : 외잎승마

수국과 나도승마속            : 나도승마

 

이하에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승마

 

"그 잎이 麻(마)와 비슷하고 그 성질이 上升(상승)하기 때문에 升麻(승마)라고

불렀다" 합니다. (문화원형백과)

한반도 중서부 해안 및 북부 지방에서 야생합니다.

 

 

원줄기 윗부분에 큰 복총상꽃차례가 발달하며 많은 수의 흰색 양성화가

촘촘히 달립니다.

꽃차례는 많이 갈라지고 작은 꽃차례는 짧습니다.

 

 

꽃받침조각은 4~5개인데 일찍 떨어집니다.

꽃잎은 2~3개이고 대개 끝이 2갈래로 갈라집니다.

 

 

꽃대 축과 꽃자루에 털이 밀생하고 꽃자루는 짧은 편이며 꽃 바로 밑에 관절

모양의 고리가 1개 있습니다.

 

 

잎은 1~2회 3출겹잎인데. 줄기 중간에 달리는 잎은 1회 3출겹잎이고 줄기

아래쪽에 달리는 잎은 대개 2회 3출 겹잎입니다.

잎자루는 길고 작은잎은 모두 잎자루가 있으며 정소엽의 잎자루가 가장 깁니다.

작은잎은  대개 얕은 심장저를 이루며 가장자리에 날카롭고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흔히 결각이 나타납니다.

정소엽은 난형 또는 난상 원형이며 좌우대칭형에 가깝고 측소엽은 좌우가

비대칭인 난형 또는 타원형입니다.

 

 

열매는 골돌로서 도란상 타원형이며 끝에 갈고리처럼 휘어진 암술대가

남아 있습니다.

 

 

 

 

 

 

▼ 세잎승마

 

세잎승마는 우리나라 강원도, 충청남도, 경상북도 울릉도, 경상남도

등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입니다.

 

 

꽃은 줄기 끝 겹총상꽃차례에 달려 전체적으로 원추형으로 보입니다.

 

 

꽃은 흰색이고 양성화입니다.

 

 

꽃차례에는 털이 있으며 수술은 많고 암술은 3~5개입니다.

꽃잎 모양의 꽃받침조각은 4~5개이며 도란형이거나 넓은 타원형이고

황백색이며 일찍 떨어집니다.

 

 

꽃잎은 1~2개라는 자료도 있고 3~4개라는 자료도 있네요.

여하튼 꽃잎은 아래 사진에서처럼 끝이 2개로 갈라집니다.

 

 

아래는 이미 개화 절정기를 넘겨 씨방이 열매를 맺을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열매는 골돌과로 넓은 타원형이고 끝에 암술대가 남아 있습니다.

 

 

잎은 삼출엽이고 털은 없습니다.

정소엽은 넓은 달걀모양 또는 넓은 원형이며 윗부분은 다시 3갈래로

갈라집니다.

밑부분은 둥근 심장형이고 잎가장자리에는 고르지 않은 거치가

있습니다.

측소엽은 보통 난상 타원형이며 정소엽보다 작습니다.

승마는 잎이 줄기 아래쪽에서는 대개 2회 3출엽이고 눈빛승마는  2~3회

3출엽인 점이 다릅니다.

 

 

 

 

 

 

▼ 눈빛승마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랍니다.

 

 

꽃은 흰색이고 원줄기 윗부분의 큰 원뿔모양꽃차례에 총상으로 

달립니다.

 

 

승마나 세잎승마와는 달리 암수딴그루인데 먼저 수그루입니다.

 

 

꽃차례에는 짧은 털과 샘털이 밀생합니다.

 

 

꽃받침조각은 4-5개이고 꽃잎 같으며 흰색이고 타원형 또는 난형입니다.

꽃잎은  2~3장이고 가운데까지 2갈래로 갈라지는데 끝은 꽃밥 모양입니다.

 

 

꽃받침은 일찍 떨어집니다.

 

 

다음은 암그루입니다.

 

 

꽃잎처럼 보이는 건 꽃받침조각인데 일찍 떨어집니다.

 

 

암꽃에는 헛수술도 같이 달려 있습니다.

아래에서 보니 꽃받침조각은 다 떨어져 나가서 안 보이고 꽃잎은

3개, 암술은 4개, 수술은 6개네요.

꽃잎 끝은 꽃밥처럼 생겼습니다.

 

 

잎은 2회 3출하거나 끝의 작은잎자루에 잎이 더 달려 깃꼴겹잎처럼

됩니다.

갈래잎은 난형 또는 난상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톱니가 있습니다.

 

 

 

 

 

 

▼ 개승마

 

제주도, 거제도, 지리산에서 자랍니다.

 

 

꽃은 흰색으로 피며 겹이삭꽃차례에 달립니다.

 

 

꽃받침은 배 모양이고 꽃잎은 원형입니다.

작은꽃자루는 없어 보이는데 자료들에서 열매를 설명할 때 짧은

자루가 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작은꽃자루가 극히 짧기는 하지만

있기는 있나 봅니다.

 

 

아래 사진에서 흰색의 원형이 꽃잎 같은데 위의 승마 종류들과는

달리 꽃잎이 둘로 갈라지지 않았네요.

 

 

꽃받침도 붉은빛이 도는 게 위의 승마 종류들과는 색이 다릅니다.

 

 

잎은 삼출엽입니다.

 

 

작은잎은 원심형으로 5~9개로 깊게 또는 얕게 갈라져 단풍잎과

유사하고 열편은 끝이 뾰족하고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가장자리에만 잔털이 있습니다.

 

 

잎가장자리 잔털을 확인해 보지 못해서 위 사진의 일부를 확대해

보니 아래처럼 가장자리 부근에 잔털이 보이긴 하네요.

"잎가장자리에만 잔털이 있다."는 건 국생지의 기재문 내용인데

아래 댓글 정보에 의하면 "개승마는 잎의 상면 '맥 위'를 따라 털이

분포하는 양상을 지닌다고 합니다."

아래 맥 위의 털 분포가 어느 정도인지는 몰라도 아래 사진에서

보면 맥 위에 털이 약간은 있어 보이네요.

여하튼 댓글 내용에 의하면 욘석은 개승마가 아니라 왜승마일 수도

있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좌우 비대칭인 잎도 있더군요.

 

 

 

 

 

▼ 왜승마

 

제주도와 거제도에서 자랍니다.

개승마에 비하여 잎이 1~2회 3출겹잎이고 뒷면 맥 위에 털이 밀생합니다.

 

 

아래 개체는 잎 뒷면 맥 위에 털이 거의 보이지 않지만 잎이

2회 삼출엽이라서 왜승마로 봅니다.

 

 

꽃잎은 대개 2개로 깊게 갈라지는데 욘석은 갈라지지 않았네요.

 

 

 

 

 

 

▼ 촛대승마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합니다.

 

 

꽃차례는 단립하기도 하지만 밑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기도 합니다.

 

 

꽃은 대부분 양성이지만 꽃차례 가지에 늦게 피는 것은 수꽃인

경우도 있다 하네요.

 

 

꽃받침잎은 5장으로 꽃잎처럼 보이며 타원형이며 꽃잎은 보통

2장으로 끝이 밋밋하거나 2갈래로 갈라집니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3~5개입니다.

 

 

잎은 어긋나며 2-3회 3개씩 갈라지고 소엽은 달걀 모양 또는

좁은 달걀 모양이며 3개로 갈라지기도 하고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표면은 털이 없으나 뒷면은 맥 위에 털이 성글게 있습니다.

 

 

씨방의 대는 처음에는 짧은데 꽃이 핀 후 점차 길어져 열매를

맺을 때는 긴 열매자루가 됩니다.

열매에는 털이 약간 있거나 없습니다.

 

 

 

 

 

 

▼ 나제승마

 

유사한 촛대승마와의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내용은 주로 국립생물자원관의 자료 기재문을 참조하였습니다.

 

구       분 높   이 꽃차례 소화경 잎의 털 소포편 서식지
촛대승마 40~150cm 직립 4~8mm 뒷면 맥 위에만 털이 성글게 있음 1개 우리나라 전역
나제승마 40~80cm 아래로 휨 1~2.5mm 잎 전체에 털 있음 2개 우리나라 충북 민주지산, 전북 덕유산, 경남의 지리산 등
* 소포편 수에 대해 두산백과에서는 "포는 3개이고 그중 1개는 꽃자루의 밑부분에 달리고 2개는 중간에 달린다."고 하면서
   나제승마는 "촛대승마와 비교할 때, 꽃자루가 짧고 포 1개가 꽃자루의 밑부분에 달리며, 꽃차례가 밑으로 휘는 점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꽃차례가 밑으로 활처럼 휘기 때문에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잎이 촛대승마와 유사하기 때문에 "숙은촛대승마"라는 별칭도

갖고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2~3회에 3출엽이며 작은잎은 달걀형 또는

좁은 달걀형이며, 3개로 갈라지기도 하고 가장자리에 찢긴

조각 모양의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 황새승마

 

북방계식물로 남한에는 분포하지 않으며, 북한 분포도 확실하지

않다고 합니다.

꽃줄기는 5~20개의 곁가지를 칩니다.

 

 

승마에 비해 잎은 깃꼴겹잎이고 꽃이 옅은 노란색이며, 씨방에 

털이 밀생하고 취기가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꽃대와 씨방에 털이 밀생합니다.

 

 

줄기 아래쪽 잎은 깃꼴겹잎이고 줄기 가운데 잎은 쐐기 모양으로

위쪽은 3갈래로 갈라지며 끝은 뾰족합니다.

잎 앞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에는 잎맥을 따라 부드러운 털이 있습니다.

 

 
 

 

 

▼ 눈개승마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분포합니다.

 

 

꽃은 황록색으로 줄기 끝 원추꽃차례에 핍니다.

 

 

암수딴포기인데 암꽃에는 곧추선 3개의 씨방이 있습니다.

이레 사진을 보니 꽃마다 녹색의 피침형 포가 1개씩 달려 있네요.

 

 

꽃잎은 5장이고 주걱 모양이며 꽃받침보다 깁니다.

이전에 찍은 사진들을 보니 꽃받침조각이 모두 초록색인 것으로

보아 이 점은 아마도 일반적인 현상인 것으로 보입니다.

 

 

수꽃은 암꽃보다 조금 더 크고 수술이 20개쯤으로 꽃잎보다 훨씬

더 깁니다.

 

 

수꽃에도 꽃자루에 포가 1개 있고 꽃받침조각 끝이 녹색인 점은

암꽃과 같네요.

 

 

잎은 어긋나며 2회 또는 3회 깃꼴겹잎입니다.

 

 

작은잎은 좁은 난형 또는 난상 원형이고 끝이 뾰족하거나

꼬리처럼 길게 뾰족해지며 가장자리에 결각과 톱니가 있고

때로는 깃꼴로 갈라지며 흔히 윤채가 있습니다.

 

 

 

 

 

 

▼ 한라개승마

 

제주도 해발고도 900m 이상의 계곡 주변 또는 냇가나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15cm 내외로 작습니다.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가 모여 원추꽃차례를 형성합니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반원형, 꽃잎은 5개로 도피침형이고

꽃받침보다 길며 수술은 다수로 꽃잎보다 깁니다

꽃받침 끝부분이 녹색이군요.

 

 

꽃차례에는 흰 털이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넓은 삼각형으로 2회 깃꼴겹잎이고

작은잎은 난형으로 끝이 꼬리처럼 뾰족하며 깃 모양 또는 결각상으로

갈라집니다.

 

 

이 종은 눈개승마에 비해 잎몸의 가장자리가 열편의 주맥 근처까지

깊게 파이고, 꽃잎이 거의 흰색을 띠는 점에서 구별됩니다.

 

 

 

 

 

 

 

▼ 외잎승마

 

외잎승마는 범의귀과 노루오줌속으로 한반도 함경북도에

자생하며 노루오줌속의 다른 식물에 비해 잎은 홑잎으로

3~5갈래로 얕게 갈라지며 꽃받침조각은 꽃이 필 때 벌어지므로

구분됩니다.

 

 

 

 

 

▼ 나도승마

 

전라남도 광양시, 백운산, 경상남도 산청에만 분포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입니다.

 

 

꽃은 양성으로서 가지 끝과 원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1-5개가

달리며 피기 전에는 밑을 향합니다.

 

 

수술은 15개인데 가장자리의 10개는 길고 안쪽의 5개는 짧습니다.

암술대는 3-4개인데 아래 사진에서 꽃잎이 떨어진 왼쪽의 꽃에서 

암술대 3개가 확인되는군요.

 

 

꽃받침은 종형이고  끝이 5개로 갈라지며 겉에 털이 있습니다.

 

 

잎은 마주나며 잎자루는 밑부분의 것은 길지만 위로 가면 없어지고

엽신은 타원형 또는 원형이고  가장자리가 장상으로 얕게 갈라지며

뾰족한 톱니가 있고 밑부분이 심장저, 절저 또는 예저이며 예두입니다.

 

 

 

 

 

▼ 노루삼

 

 

 

 

꽃은 흰색이고 총상꽃차례에 달립니다.

 

 

아래 사진 속에서 초록색으로 보이는 게 꽃받침입니다.

국생지에서는 "꽃받침조각은 4개이며 거꿀달걀모양이고 길이

3mm정도로서 꽃이 피면 곧 떨어진다."고 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주걱처럼 생긴 게 꽃잎입니다.

꽃잎 형태에 대해 주걱 모양이라고 하는 자료도 있고 넓은 난형이라고

하는 잘교 있으며, 꽃잎 개수에 대해서도 자료마다, 4개, 6개, 3~4개 등

서로 다르게 기술하고 있는데 대부분 오기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꽃잎은 넓은 주걱 모양이라는 두산백과의

기재문 내용이 맞고 그 동안 찍어 놓은 사진을 보면 꽃이 개수도

대체로 8개가 넘었습니다.

 

 

잎은 2~4회 삼출엽이며 죄종소엽은 난형 또는 좁은 난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결각과 톱니가 있고 때로는 3개로 

갈라지며 맥 위에 잔털이 있습니다.

 

 

열매는 둥글며 흑자색으로 익습니다.

붉은노루삼은 열매가 붉은색 또는 흰색인 점이 다릅니다.

 

 

 

 

▼ 붉은노루삼

 

우리나라 북부 지방에서 자랍니다.

꽃은 6월에 흰색으로 피며 줄기 끝에서 총상꽃차례를 이룹니다.

열매가 붉은색 또는 흰색으로 익는다는 점이 노루삼과 다릅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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