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표식에 등재된 마편초속 식물들은 4종입니다.
자생식물 : 마편초
재배식물 : 브라질마편초
외래식물 : 버들마편초, 긴포마편초
아래에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 마편초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우리나라 울릉도, 제주도, 남해안 도서지역에 귀화하여
자라고 있습니다.
꽃은 7~9월에 피는데 줄기와 가지 끝의 이삭꽃차례에 달리며, 밑에서 위로
피어 올라가고, 연한 자주색입니다.
꽃부리는 5갈래로 갈라지며 수술은 4개로 화관통 안에 붙어 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이고 깃꼴로 깊게 갈라진집니다.
잎 앞면은 잎맥을 따라 주름이 지며, 뒷면은 잎맥이 튀어나옵니다.
▼ 버들마편초
남아메리카 원산으로 우리나라 경남 마산에 귀화하여 자라고 있습니다.
꽃은 6~9월에 붉은 보라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 취산꽃차례를 이룹니다.
꽃받침은 통형이고 밑에 꽃받침보다 짧은 포엽이 1개 있습니다.
브라질마편초에 비해 꽃부리가 홍자색이고 통부의 길이가 꽃받침보다 2~3배
더 길어 구분됩니다.
꽃부리는 깔때기 모양이고 끝이 5갈래로 갈라지며 수술과 암술은 꽃부리
통부에 들어 있습니다.
잎은 마주나며 잎자루는 없고 잎몸은 선형입니다.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표면의 잎맥은 함몰되어 주름이 집니다.
▼ 브라질마편초
남아메리카 원산으로 우리나라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내의 여미지식물원
정문 앞에서 채집되었다 합니다.
꽃은 5~6월에 줄기와 가지 끝 취산꽃차례에 연한 자주색으로 핍니다.
꽃받침은 포보다 짧고 끝은 5갈래로 갈라집니다.
버들마편초는 꽃받침이 포보다 길다는 점이 다릅니다.
꽃부리 통부는 꽃받침 길이의 2배이며 끝이 5갈래로 갈라지고 표면에 털이 있습니다.
잎은 마주나며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매우
짧습니다.
줄기 윗부분 잎은 줄기를 감쌉니다.
마편초에 비해 잎이 깃꼴로 갈라지지 않았고 줄기 윗부분의 잎이 줄기를 감싸며,
버들마편초에 비해 잎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 긴포마편초
우리말 소개 자료가 없는데 아마도 버들마편초나 브라질마편초처럼 외국
원산으로 우리나라에 귀화해 어디선가 자라고 있는 것을 발견했나 봅니다.
꽃은 연한 보라색으로 핍니다.
꽃 밑에 있는 포가 눈에 띄게 길어서 긴포마편초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잎은 마주나고 세 개로 갈라지며 정소엽은 측소엽에 비해 월등히 크며 다시
갈라지거나 결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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