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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까치밥나무속 식물들 비교 : 까치밥나무, 바늘까치밥나무, 꼬리까치밥나무, 좀꼬리까치밥나무, 까마귀밥나무, 개앵도나무, 개당주나무, 명자순

by 심자한2 2023. 4. 7.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까치밥나무속 식물들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까치밥나무, 가시까치밥나무, 까막까치밥나무, 까막바늘까치밥나무,
꼬리까치밥나무,
넓은잎까치밥나무, 눈까치밥나무, 둥근잎눈까치밥나무,
바늘까치밥나무,
바위까치밥나무, 좀꼬리까치밥나무, 까마귀밥나무, 
개당주나무, 개앵도나무,  명자순

 

이중 아래의 것들만 남한에서 자라고 나머지는 모두 북부 지방에서 자랍니다.

까치밥나무, 바늘까치밥나무, 꼬리까치밥나무, 좀꼬리까치밥나무,
까마귀밥나무, 개앵도나무,
개당주나무, 명자순

 

이하에서는 남한 자생종들에 대해서만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들에 대한 비교표부터 만들어 보았습니다.

 

구  분 꽃차례 꽃차례당 꽃의 개수 열매 방향 잎의 털
(앞면 / 뒷면)
잎자루 털
까치밥나무 양성화 40여 개 하향 전털 / 흰 털 밀생 거의 없음
까마귀밥나무 암수딴그루
(간혹 암수한그루)
2~5개 하향 없음 / 있음 많음
개당주나무 암수딴그루 수꽃차례 2~8개,
암꽃차례 2~4개
  없음 / 없음 없음
명자순 암수딴그루 수꽃차례 7~10개,
암꽃차례 2~6개
상향 양면 털 산생
(때로 뒷면 무모)
잔털 산생
꼬리까치밥나무 암수딴그루 암꽃차례에 10개 이상 상향 무모 / 맥 위 샘털  
개앵도나무 까치밥나무와 유사하나 잎 뒷면 맥 위에만 털이 있는 점이 다름.
좀꼬리까치밥나무 열매이삭의 길이가 5cm 정도인 꼬리까치밥나무에 비해 1cm 정도로 짧음
바늘까치밥나무 줄기, 가지, 열매에 가시가 있음

 

 

 

 

 

▼ 까치밥나무

 

우리나라 북부 지방과 전라북도 덕유산, 경상남도 지리산, 중부 지방의 높은

산 등에서 자랍니다.

 

 

꽃은 총상꽃차례에 40여 개가 달리는데 꽃차례는 처음에는 곧추서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밑으로 처집니다.

 

 

꽃은 양성화로 녹황색이고 꽃대와 꽃자루에 잔털이 있습니다.

수술은 길게 밖으로 나오고 암술대는 둘로 갈라집니다.

"꽃받침조각은 둥글고 뒤로 젖혀지고, 꽃잎은 작으며 거꿀달걀모양으로 뒤로

젖혀집니다.

유사한 꼬리까치밥나무나 명자순은 암수딴그루인 점이 다릅니다.

 

 

잎은 3~5갈래로 갈라진 손바닥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고 밑부분은

심장저입니다.

유사한 까마귀밥나무는 잎 밑부분이 심장저 또는 절저인 점이 다릅니다.

 

 

잎 앞면에는 잔털이 있고, 뒷면에는 흰 털이 빽빽하게  납니다.

 

 

잎자루에는 털이 거의 없습니다.

반면 까마귀밥나무는 잎자루에 털이 많다는 점이 다릅니다.

 

 

일년생가지에 짧은 털이 있습니다.

 

 

성숙한 가지에는 털이 없습니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며 털이 없고 7-8월에 붉은색으로 익으며 식용 가능합니다.

 

 

 

 

 

▼ 개앵도나무

 

지리산, 덕유산 등 남부지방 고산지대와 양강도 백두산에서 자랍니다.

 

 

까치밥나무가 잎 뒷면 전체에 털이  빽빽하게 나 있는 데 비해 개앵도나무는

잎 뒷면의 맥 위에만 털이 나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 꼬리까치밥나무

 

우리나라 경상북도, 강원도, 북부 지방에서 자랍니다.

 

 

꽃은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로 달리는데 까치밥나무와는

달리 암수딴그루입니다.

 

 

자료에 언급은 없는데 까치밥나무와는 달리 꽃차례가 밑으로 처지지 않고 곧추서는

것으로 보입니다.

 

 

꽃은 (황)녹색입니다.

 

 

아래는 수꽃입니다.

 

 

수꽃에도 2-3개로 갈라진 암술대가 있습니다.

 

 

꽃차례에 샘털이 있습니다.

 

 

꽃잎처럼 생긴 건 꽃받침조각이고 그 사이사이에 세워져 있는 것이 꽃잎입니다.

꽃받침조각은 둥글고 꽃잎은 도란상 타원형이며 수술이 꽃잎보다 깁니다.

 

 

포는 가는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나중에 떨어집니다.

 

 

잎은 어긋나며 난상 원형이고  3~5갈래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거친 톱니가

있고 첨두, 예저입니다.

명자순에 비해 잎밑은 쐐기 모양으로 갈래조각 끝은 둔하고 뒷면 맥 위에만

털이 있으며 암꽃차례에 10개 이상의 꽃이 달리는 점이 다릅니다.

 

 

표면에는 털이 없다고 하는데 잔털이 어느 정도는 있군요.

 

 

뒷면 맥 위에는 샘털이 있습니다.

 

 

암꽃은 따로 본 적이 없어 국생지에 실려 있는 세밀화로 대신합니다.

아래 세밀화에서 보듯이 암꽃에는 씨방이 발달해 있는 점이 수꽃과 다릅니다.

 

 

열매는 장과로 구형이며 7월에 붉은색으로 익으며 먹을 수 있습니다.

 

 

 

 

 

▼ 좀꼬리까치밥나무

 

열매이삭의 길이가 5cm 정도인 꼬리까치밥나무에 비해 1cm 정도로 짧은 것을

좀꼬리까치밥나무하며 우리나라 함경북도 민봉, 평안남도 국대봉, 경상북도,

전라북도 등에서 자생합니다.

 

 

 

 

 

▼ 바늘까치밥나무

 

함경북도의 표고 900m에 이르는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것인데 1986년 7월에 강원도 대관령 남쪽에 위치한 발왕산 계곡에서도

자생지가 발견되었습니다.

 

 

꽃은 5~6월에 피는데 연한 갈색 또는 적갈색으로 잎겨드랑이에서 1송이씩

밑으로 처져 달립니다.

꽃자루는 길이  3-6cm입니다.

 

 

꽃잎은 5장이고 도피침형으로 끝이 둔하며 암술대는 2개입니다.

씨방과 열매에 털과 가시가 많습니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3~5개로 갈라진 손바닥 모양으로 둔두, 심장저입니다.

잎가장자리는 거친 톱니 모양이고 잎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담녹색인데

잔털이 성글게 있습니다.

 

 

높이가 1m에 달하며 줄기가 옆으로 비스듬히 누우면서 자라고 때로 줄기

부분이 땅에 닿으면 뿌리를 내려 새로운 개체가 됩니다.

오래된 가지는 회갈색을 띠고 가시가 없으나 어린가지에는 황색이 도는

회색을 띠고 바늘 모양의 가시가 밀생합니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거나 난상 원형이고 가시가 있으며 8월경에 흑자색으로

익습니다.

 

 

 

 

 

▼ 까마귀밥나무

 

이 나무는 콩알 굵기의 빨간 열매가 열려 일명 까마귀밥여름나무라고도

불리는데 여기서 여름이란 열매를 의미합니다.

즉 까마귀밥여름나무는 까마귀의 밥이 되는 열매가 열리는 나무라는 의미지요.

열매는 쓴맛이 나며 특별한 독성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먹을 수는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싫어하는 까마귀나 먹으라고 해서 붙여준 이름이란 설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암수딴그루인데 가끔 암수한그루인 경우도

있습니다.

꽃은 짧은 가지 끝에 2~5개씩 달리며 연한 노란색입니다.

 

 

욘석은 수꽃인데 양성화처럼 보이지만 암술은 퇴화되어 있습니다.

 

 

수꽃은 암꽃에 비해 꽃자루가 길고 씨방 부분이 부풀어 있지 않습니다.

 

 

암꽃의 씨방 부분은 아래와 같이 부풀어 있으며 암술이 발달하고 수술은

퇴화되어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며 둥글고 3 ~ 5개로 갈라지며 둔두, 삼장저 또는 절저이고 가장자리에

뭉툭한 톱니가 있습니다.

 

 

잎 앞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과 잎자루에는 있다는데 앞면에 털이 전혀 없는 건

아니네요.

 

 

가지에 가시가 없습니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9∼10월에 붉게 익으며 쓴맛이 납니다.

 

 
 
 
 
 
 

▼ 명자순

 

우리나라 거의 전역에 분포합니다.

수고 1m 내외로 낮고 잎(2~4cm)과 열매(7mm)도 작습니다.

참고로 까치밥나무는 잎의 길이가 4~10cm입니다.

 

 

까치밥나무는 꽃이 양성화이고 꽃차례당 40여 개가 달리는 데 비해 명자순은

암수딴그루이고 수꽃차례에 7~10송이, 암꽃차례에 2~6송이씩 달리는 점이 다릅니다.

 

 

까치밥나무는 꽃차례의 포가 숙존하는 데 비해 명자순은 포가 일찍 떨어집니다.

 

 

잎은 삼각상 원형이고 3개로 얕게 갈라지며 겹톱니가 있고 첨두이며 아심장저이고

양면에 털이 산생하지만 뒷면에 털이 없는 것도 있으며 잎자루에는 잔털이 산생합니다.

꼬리까치밥나무는 잎밑이 쐐기 모양이고 뒷면 맥 위에만 털이 있으며, 암꽃차례에 10개

이상의 꽃이 달리는 점이 다릅니다.

 

 

열매는 장과로서 둥글며 9월에 적색으로 익습니다.

한 글을 보니 명자순과 꼬리까치밥나무는 열매가 위를 향해 달리고 까치밥나무와

까마귀밥나무는 아래를 향해 달린다고 해서 열매 사진들을 살펴보니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 https://blog.naver.com/art2103/222376103615 )

 

 

 

 

 

 

▼ 개당주나무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산지에서 자랍니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4월에 황록색으로 피며 잎이 날때 같이 잎겨드랑이에

달립니다.

수꽃은 산형꽃차례에 2-9개씩 달리고, 암꽃은 밀산화서에  2-4(-6)개씩 달리는데

드물게 1개만 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Flora of China)

바로 아래 2장의 사진은 차례대로 수꽃과 암꽃입니다.

수꽃에서는 암술이 퇴화되고 암꽃에서는 수술이 퇴화되어 있습니다.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3-5갈래로 갈라지고 밑은 심장형이며 가장자리에 큰

톱니가 있습니다.

개당주나무는 잎자루와 잎 뒷면의 맥에 솜털이 없으나 까마귀밥나무는 솜털이

있는 것이 다릅니다.

( https://blog.naver.com/greenandman/222857341072 )

개당주나무는 학명이 "Ribes fasciculatum "인데 소지와 잎에 초기에 털이

있다가 탈락하는 경우는 var. fasciculatum이라하고, 털이 많은 경우는 var.

chinensis Maxim. (까마귀밥나무)이라고 하지만 종내 변이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 https://florakorea.myspecies.info/ko/taxonomy/term/5333 )

여하튼 2022년 국표식에서는 개당주나무와 까마귀밥나무를 각각 따로 등재시켜

놓았습니다.

 

 

열매는 장과로서 둥글고 붉게 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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