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나무속에는 표제 3종이 있는데
누른대나무는 지금은 박쥐나무에 통합
되었습니다.
▼ 박쥐나무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생합니다.
꽃은 6~7월에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난 꽃대에
1~4개씩 취산꽃차례로 달리며, 아래를 향하고,
노란빛이 도는 흰색입니다.
작은꽃자루에 마디가 있습니다.
꽃받침은 둥근 고리 모양으로 4~10갈래로 얕게
갈라집니다.
꽃잎은 선형으로 기부가 서로 붙어 있으며 꽃이
피면 뒤로 말립니다.
수술은 12개로 견모가 있고 암술은 1개로 털이
없습니다.
잎은 달걀형으로 끝이 3~5개로 얕게 갈라집니다.
열편은 끝이 꼬리처럼 길게 뾰족해지고요.
잎 양면에 잔털이 있고 주맥 분기점에 밀모가
있으며, 잎자루에는 짧은 털이 있습니다.
일년생가지에 털이 있으나 곧 없어지고
어릴 때는 녹색입니다.
열매는 핵과로 난상 원형이고 짙은
파란색으로 8월 말에 성숙합니다.
▼ 누른대나무 --> 박쥐나무
일년생가지와 잎 뒤쪽의 잎맥, 잎자루에
갈색의 잔털이 빽빽하게 나 있는 것을
누른대나무로 따로 분류했었는데 지금은
박쥐나무에 통합되었습니다.
위 박쥐나무 잎 사진과 비교해 보니 잎 표면의
털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뒷면 맥 위에는 확실히 털이 더 많군요.
털 색은 갈색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잎자루에도 잔털이 빽빽하게 나 있습니다.
일년생가지에도 잔털이 빽빽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이 정도면 누른대나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누른대나무가 박쥐나무에 통합되었으니
잎에 털이 얼마나 많은지 털 색이 흰색인지,
갈색인지 여부를 굳이 따질 필요가 없어졌지만요.
▼ 단풍박쥐나무
단풍박쥐나무의 학명은 "Alangium platanifolium
(Siebold & Zucc.) Harms"이고 박쥐나무의 학명은
"Alangium platanifolium (Siebold & Zucc.) Harms
var. trilobum (Miq.) Ohwi"입니다.
즉, 박쥐나무는 단풍박쥐나무의 변종이라는 의미
입니다.
단풍박쥐나무는 잎이 5개로 중앙까지 깊게 갈라
지는 점이 박쥐나무와 다릅니다.
'식물 > 갤러리-풀꽃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병초 겨울눈과 열매 (0) | 2022.12.08 |
---|---|
미국낙상홍 겨울눈과 열매 (0) | 2022.12.08 |
배롱나무 겨울눈과 열매 (0) | 2022.12.07 |
(흰)섬개회나무 겨울눈 (0) | 2022.12.07 |
고광나무 겨울눈과 열매 (0) | 2022.12.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