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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쥐똥나무속 식물들 비교 : 광나무, 당광나무, 둥근잎광나무, 쥐똥나무, 버들쥐똥나무, 산동쥐똥나무,상동잎쥐똥나무, 섬쥐똥나무, 왕쥐똥나무,좀쥐똥나무, 털쥐똥나무, 둥근잎섬쥐똥나무, 좀..

by 심자한2 2023. 5. 29.

아래는 우리나라에 있는 쥐똥나무속 식물들 목록입니다.

광나무, 당광나무, 둥근잎광나무, 
쥐똥나무, 버들쥐똥나무, 산동쥐똥나무, 상동잎쥐똥나무,
섬쥐똥나무, 왕쥐똥나무,
좀쥐똥나무, 털쥐똥나무

 

둥근잎섬쥐똥나무는 섬쥐똥나무에, 좀털쥐똥나무는 좀쥐똥나무에

각각 통합되었습니다.

 

먼저 2020년 Journal of Asia-Pacific Biodiversity에 실린 논문

"A taxonomic revision of Ligustrum (Oleaceae) in Korea" (이하 "위

논문")의 초록과 검색표부터 소개합니다.

여기서는 산동쥐똥나무, 좀쥐똥나무, 왕쥐똥나무의 실체는 인정하지

않고 있고 둥근잎광나무와 털쥐똥나무는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표준식물목록 등에 이 자료 내용은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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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쥐똥나무속의 분류학적 검토 결과를 보여줌. 종간 경계는 식물체의 높이, 잎의 재질과 형태, 꽃차례의 형태, 핵과와 종자의 형태, 내과피의 재질 등과 같은 형태적 특징에 따 재평가되었음. 결론적으로 산동쥐똥나무는 쥐똥나무 표본을 오동정한 것이었기에 대상에서 제외시켰고, L.obtusifolium subsp. suave와 좀쥐똥나무는 쥐똥나무에 통합시켰으며 Ligustrum quihoui var. latifolium는 상동잎쥐똥나무와 동의어로 보았음. 더구나 왕쥐똥나무는 버들쥐동나무의 표본을 오동정한 것이었음. 따라서 여기서는 한국에 존재하는 쥐똥나무속으로 광나무, 당광나무, 쥐똥나무, 상동잎쥐똥나무, 버들쥐똥나무, 섬쥐똥나무만 인정함.
검색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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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록 관목 잎은 가죽질
    2. 잎은 가죽질, 잎 뒷면에서 측맥 뚜렷하지 않음. 핵과는 보통 타원형, 내과피는 얇은 막질.
         ------------------------------------------------------------------------------------------------- 광나무
    2. 잎은 얇은 가죽질, 잎 뒷면에서도 측맥 뚜렷. 핵과는 보통 구형. 내과피는 두꺼운 종이질
         ---------------------------------------------------------------------------------------------- 당광나무
1. 반상록성 또는 낙엽성 관목. 잎은 얇은 가죽질 또는 지질
    3. 반상록성. 수술대 꽃부리 밖으로 돌출.
        4. 높이 1-3 m. 잎 얇은 가죽질이고 크기는 1.1-5.2 × 0.6-2.6 cm이며 끝이 보통 둥글거나
            오목하게 들어감. 꽃부리 통부는 열편과 길이 거의 비슷. 암술대가 꽃부리 밖으로
            나오지 않음. 핵과는 반구형 내지 광타원형. 내과피 두꺼운 지질 ------ 상동잎쥐똥나무
        4. 높이 4-6 m. 잎 지질이고 크기는 1.3-11.1 × 0.6-3.7 cm이며 끝이 보통 날카로움.
            꽃부리 통부 길이는 열편의 1~1.5배. 암술대가 꽃부리 박으로 나옴. 핵과는 보통
            타원형. 내과피는 박질 ------------------------------------------------------------ 버들쥐똥나무
    3. 낙엽성. 수술대 꽃부리 밖으로 나오지 않음.
        5. 꽃차례에 보통 잎이 달림. 크기는 1.6-8.6 × 1.4-7.5 cm ---------------------- 섬쥐똥나무
        5. 꽃차례이 보통 잎이 달리지 않음. 크기는 1.3-6.5 × 0.9-5.8 cm  ---------------  쥐똥나무


 

 

 

 

▼ 쥐똥나무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합니다.

 

 

검게 익은 열매가 쥐똥같다는 데서 국명이 유래했습니다.

생장이 빠르고 잔가지가 많이 나고 맹아력이 강해 정형적인 수형

조성이 가능하며 적응성이 높아 어느 곳에서나 식재가 가능합니다.

 

 

꽃은 5~6월에 피는데 새가지 끝 총상꽃차례 또는 복총상꽃차례에

많이 달리며 흰색의 양성화이고 꽃차례에 잔털이 많습니다. 

 

 

꽃차례에 밀생한 잔털이 확연히 관찰됩니다.

 

 

꽃받침은 녹색이며, 윗부분이 4갈래로 얕게 갈라지고 잔털이

있습니다.

 

 

 

 

꽃부리는 통형이고 끝이 4갈래로 갈라져서 밖으로 젖혀집니다.

아래 사진 속에서 보니 꽃부리가 3개로 갈라진 것도 있고 5개로

갈라진 것도 있네요.

 

 

수술은 2개로 꽃부리의 통 부분에 붙어 있고 암술은 1개입니다.

(사진 출처 : 식물학백과)

이는 우리나라 쥐똥나무속 식물들 모두 공통입니다.

 

 

꽃부리 갈래조각은 통부보다 짧습니다.

 

 

 

잎은 마주나며 긴 타원형 또는 도란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끝이 무디고 밑은 넓은 예형입니다. 

끝이 무디다고 했는데 위 논문에서는 잎 끝이 뾰족하거나 날카롭거나

둥글거나 무디거나 움푹 들어간다고 설명하고 있네요.

그만큼 잎 끝에 변이가 심하긴 하지만 대체로 무딘 편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잎 앞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 맥 위에 잔털이 있습니다.

 

 

가지가 가늘고 잔털이 있으나 2년생가지에는 털이 없습니다.

 

 

열매는 핵과로 난상 원형이고 검은색이며 10월에 성숙합니다.

 

 

 

 

 

 

▼ 털쥐똥나무

 

전국적으로 분포합니다.

욘석은 바닷가에서 찍었기에 상동잎쥐똥나무가 아닌가 싶었는데

상동잎쥐똥나무는 잎 양면에 털이 없다는 점이 사진과 일치하지

않았습니다.

 

 

꽃 피는 모습은 쥐똥나무와 대차가 없습니다.

 

 

잎 형태도 쥐똥나무와 같습니다.

 

 

기본종인 쥐똥나무에 비해 어린 잎 앞면에 털이 있고 뒷면 맥

위에 털이 빽빽하다는 점이 다릅니다.

 

 

쥐똥나무와 달리 2년생가지에도 털이 있습니다.

 

 

 

 

 

▼ 상동잎쥐똥나무

 

우리나라 전라남도 진도, 해남 등 남부지방에 나며 바닷가 또는

인근 산야에서 자란다고 하는데 위 논문에서는 경기도, 강원도,

경상남도에서도 자라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꽃차례가 긴 원추형인 점이 특징 중 하나입니다.

 

 

꽃부리 갈래조각은 통부와 길이가 비슷하고 수술이 꽃부리

밖으로 나오는 점이 쥐똥나무와 다릅니다.

버들쥐똥나무는 암술대까지 꽃부리 밖으로 돌출합니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 도란형 또는 도란상 긴 타원형으로 끝은

둔하거나 때때로 오목하게 들어가며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잎 양면에 털이 없으며 뒷면에 샘점이 많고 잎자루에는 잔털이

있습니다.

(위 논문에서는 잎 앞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 맥 위와 잎자루에는

털이 있거나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왕쥐똥나무는 가지에 털이 없고 잎은 길이 6~10cm, 폭 2~5cm인

데 비해 상동잎쥐똥나무는 가지에 털이 있고 잎은 길이 2~5cm,

폭 0.6~2cm로 보다 작아서 구분이 됩니다.

 

 

아래는 위 논문에 실려 있는 상동잎쥐똥나무의 사진입니다.

 

 

 

 

 

▼ 왕쥐똥나무

 

위 논문에서는 왕쥐똥나무가 버들쥐똥나무의 표본을 오동정한 것

으로 보고 있지만 여기서는 일단 다른 자료들을 기준으로 본 종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 기재문 내용대로 설명하기로 합니다.

 

전라남도 지리산, 목포 및 전라북도 변산, 제주도의 해안 가까운 곳.

등에 자생합니다.

 

 

꽃은 흰색이며 가지 끝에서 원추상 총상꽃차례를 이룹니다.

꽃부리의 갈래조각은 피침형으로 뒤로 젖혀지며, 통부의 절반

.크기이고 꽃밥은 수술대보다 깁니다.

 

 

쥐똥나무는 꽃차례에 잔털이 있는데 왕쥐똥나무는 털이 없습니다.

 

 

잎은 마주나며 두껍고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끝은 뾰족하고

밑은 넓은 쐐기 모양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잎 양면에 털이 없고 윤기가 있으며 뒷면은 노란빛을 띠는

녹색입니다.

쥐똥나무는 수고가 2~4m이며 가지에 털이 있고 잎은 길이와

너비가 각각  2~7cm × 0.7~2.5cm이며 뒷면 맥 위에 잔털이 

있는 데 비해 왕주똥나무는 수고가 5m 정도로 더 크며 가지에

털이 없고 잎의 길이와 폭이 각각  6~10cm × 2~5cm로 쥐똥

나무보다 크고 양면에 털이 없다는 점이 다릅니다.

 

 

 

 

 

 

▼ 버들쥐똥나무

 

우리나라 전라남도, 경상남도 진주, 제주도 등에 자생합니다.

쥐똥나무속의 다른 식물들에 비해 잎자루가 길고, 잎몸이

버들잎처럼 양쪽 끝이 뾰족하며, 꽃부리 통부와 열편의 길이는

비슷하고, 수술대와 암술대가 꽃부리 밖으로 나오므로 구분됩니다.

아래는 차례대로 국생지에 실려 있는 세밀화와 위 논문에 실려

있는 사진입니다.

국생지 세밀화의 6번과 논문 사진의 J를 보니 암수술이 모두 꽃부리 

밖으로 나오기는 했는데 현저하게 돌출한 건 아니군요.

여하튼 허두에 소개한 쥐똥나무의 암술대는 꽃부리 속에 묻혀 있는데

욘석의 암술대는 꽃부리 밖으로 드러나 있다는 점이 동정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 산동쥐똥나무

 

우리나라 충청북도 속리산, 전라남도 거문도, 경상남도 등에 자생

한다는 게 자료들이 설명인데 위 논문에서는 쥐똥나무의 표본을

오동정한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립니다.

쥐똥나무는 꽃차례가 길이 2 ~ 3cm인 데 비해 산동쥐똥나무는 길이

2 ~ 5cm로 보다 좁고 깁니다.

 

 

꽃차례에 털이 있습니다.

 

 

잎은 마주나며 타원형, 난상 타원형 또는 피침형이고 첨두 또는

점첨두로서 끝이 매우 뾰족하고 예저 또는 넓은 예저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 털이 없거나 맥 위에 잔털이 있고 뒷면은

연한 녹색이며 주맥 이외에도 털이 다소 있고 잎자루에도  털이

있습니다.

쥐똥나무는 잎이 긴 타원형 또는 도란형이고 끝이 무디다는 점이

다릅니다.

 

 

잎 형태의 차이, 꽃차례의 길이 차이 정도가 미미한 편이므로

위 논문의 주장대로  산동쥐똥나무는 쥐똥나무의 이명으로

처리하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섬쥐똥나무

 

우리나라 울릉도에서 자랍니다.

 

 

낙엽성이고 잎 끝이 뾰족하고 꽃차례에 잎이 비교적 많이 달린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잎은 마주나고 도란형, 도란상 타원형, 좁은 타원형 또는 피침형이고

끝이 뾰족합니다.

 

 

 

 

 

 

▼ 둥근잎섬쥐똥나무 --> 섬쥐똥나무

 

섬쥐똥나무와 유사하고 잎이 난형이거나 넓은 난형인 것을

둥근잎섬쥐똥나무라고 따로 분류했었는데 지금은 섬쥐똥나무에

통합되었습니다.

 

 

 

 

 

▼ 좀쥐똥나무

 

우리나라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서 자랍니다.

꽃은 5월에 흰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서 4~8개가 모여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꽃부리는 통부가 갈래조각보다 3~4배 길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쥐똥나무는 하나의 꽃차례에 꽃이 10~107개씩 달리고 꽃부리 통부가

갈래조각보다 1.5-2.5배입니다.

위 논문에서는 좀쥐똥나무를 쥐똥나무에 통합시켰지만 2022년 국가

표준식물목록에서는  별도의 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 좀털쥐똥나무 --> 좀쥐똥나무

 

좀쥐똥나무는 잎의 크기가 길이 0.8~3.0cm, 폭 4~13mm인 데 비해

좀털쥐똥나무는 길이 1~4cm, 폭 7~25mm로 크다는 점 때문에

따로 구분했었는데 지금은 좀쥐똥나무의 이명으로 처리되었습니다.

 

 

 

 

▼ 광나무

 

전라남도 및 경상남도, 제주도.등에 분포합니다.

 

 

광나무는 당광나무와 더불어 상록성이라서 반상록 내지 낙엽성인

다른 속내 분류군들과 구분이 됩니다.

 

 

꽃은 복총상꽃차례로 새가지 끝에 달립니다.

 

 

꽃부리는 흰색으로 4개로 갈라지는데 판통은 열편보다 약간

길거나 같고 뒤로 젖혀집니다.

 

 

꽃받침조각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물결 모양입니다.

 

 

잎은 마주나며 두텁고 가죽질이며 광난형 또는 난상 장타원형

이며 예두 또는 무딘형이고 원저 또는 예형입니다.

 

 

잎 뒷면은 황록색이고 뚜렷하지 않은 잔점이 있고 측맥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가지에는 껍질눈이 뚜렷합니다.

 

 

열매는 핵과로 타원형이며 10월에 흑자색으로 익습니다.

 

 

아래는 위 논문에 실려 있는 광나무의 사진입니다.

논문에 의하면 열매의 내과피는 얇은 막질이라는데 사진 속 N이

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 같네요.

당광나무는 열매의 내과피가 두꺼운 지질이라는 게 광나무와

다릅니다.

 

 

 

 

 

 

▼ 당광나무

 

제주도에 분포하며 광나무와 더불어 상록성입니다.

광나무는 개화기가 7월경인 데 당광나무는 8월경으로 광나무보다

한 달 정도 늦습니다.

 

 

광나무는 잎의 길이가 3~10cm이고 너비는 2.5~4.5cm인 데

비해 당광나무는 길이 5-12cm, 너비 3-5cm로 광나무보다 다소

더 큽니다.

 

 

광나무와는 달리 잎 뒷면 측맥이 뚜렷합니다.

 

 

광나무 열매는 보통 타원형인 데 비해 당광나무는 보통 구형입니다.

 

 

아래는 위 논문에 실려 있는 당광나무 사진입니다.

 

 

 

 

 

▼ 둥근잎광나무

 

 전라남도 및 경상남도, 제주도.등에서 자랍니다.

기본종인 광나무(Ligustrum japonicum Thunb.)와 달리 가지에 잔털이

있으며, 잎몸은 둥근 난형이고 잎자루는 짧으며, 꽃차례 중축에 짧은

털이 있고, 꽃차례는 길이 3~6cm로 짧은 게 특징입니다.

광나무 꽃차례는 길이가  5 ~ 12cm이고 둥근잎광나무는 3~6cm입니다.

아래는 둥근잎광나무의 잎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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