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물/갤러리-풀꽃나무

나도밤나무속 식물들 비교 : 나도밤나무, 합다리나무

by 심자한2 2023. 6. 7.

우리나라 나도밤나무속에는 나도밤나무와 합다리나무 2종이 있습니다.


 

 

 

 

▼ 나도밤나무

 

이름에 "밤나무"가 들어가 있지만 밤나무와는 전혀 다른 나무입니다.

밤나무는 참나무목 참나무과이고 나도밤나무는 무환자나무목 

나도밤나무과입니다.

나도밤나무 열매도 밤과는 거리가 멀게 생겼고요.

 

잎이 밤나무와 닮아서 나도밤나무라고 지어졌다고 하는데 율곡과

관련된 전설이 하나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신사임당이 율곡을 임신했을 때, 꿈 속에서 현무가

나와 말하기를 율곡은 호환으로  죽을 운명이지만 밤나무 100그루를

심으면 호환을 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신사임당은 밤나무

100그루를 다 심었지만, 한 그루가 말라 죽는 바람에 결국 실패했습니다.

밤나무 100그루를 다 심지 못했다며 호랑이가 율곡을 잡아가려고

했는데, 옆에 있는 나무가 "나도 밤나무다!"라고 말해서 간신히 호환을

면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도밤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황해도 이남에서 자생합니다.

 

 

꽃은 흰색이고 가지 끝 원추꽃차례에 달립니다.

 

 

꽃의 구조가 특이합니다.

꽃잎은 5장인데 그중에서 3장은 원형이고 나머지 2장은 선형입니다.

완전체 수술이 2개 있고 비늘 같은 3개의 헛수술이 습니다.

 

 

잎은 타원상 도란형 또는 도란상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습니다.

 

 

합다리나무에 비해 잎은 홑잎이며, 잎의 측맥은 20~27쌍으로서

많으므로 다릅니다.

합다리나무는 작은잎 9~15장으로 된 깃꼴겹잎입니다.

 

 

잎 양면에 털이 있으며, 뒷면의 털은 황색 혹은 갈색입니다.

 

 

일년생가지에 갈색의 샘털이 있습니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고 9~10월에 붉은색으로 익습니다.

 

 

 

 

 

 

▼ 합다리나무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자생합니다.

 

 

꽃은 6~7월에 피는데 가지 끝에서 난 길이 15~25cm의

원추꽃차례에 달리고 흰색입니다.

 

 

꽃받침잎은 4장이고 꽃잎은 3장으로 원형이고 꽃받침보다 3배쯤

길며 수술은 2개, 헛수술은 3개입니다.

씨방에 털이 많습니다.

 

 

아래 사진은 http://jdm0777.com/a-yakchotxt/habdarinamu.htm 에서

빌려 왔습니다.

가장자리에 있는 건 물론 꽃잎이며 가운데 우측에 있는 등황색의 것이

수술이고 가운데 부분에 있는 것이 헛수술입니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깃꼴겹잎이며 작은잎은 가죽질이고 9-15장이며

엽병이 짧고 난상 타원형 또는 피침상 타원형이며 점첨두 예저입니다.

 

 

양면 특히 뒷면 맥 위에 털이 많고 가장자리에 끝이 거의 까락같은

낮은 톱니가 드문드문 있으며 엽축에 털이 있습니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고 지름 7mm이며 9-10월에 붉게 성숙합니다.

 

 

 

 

'식물 > 갤러리-풀꽃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낙상홍 암꽃  (0) 2023.06.07
나도밤나무  (0) 2023.06.07
캐나다딱총나무  (0) 2023.06.06
범꼬리  (0) 2023.06.06
약모밀  (0) 2023.06.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