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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갤러리-풀꽃나무

쉬땅나무속 식물들 비교 : 쉬땅나무, 점쉬땅나무, 좀쉬땅나무, 청쉬땅나무

by 심자한2 2023. 6. 7.

국표식에 등재되어 있는 쉬땅나무속 식물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자생식물 : 쉬땅나무, 점쉬땅나무
재배식물 : 좀쉬땅나무 등

 

먼저 2010년 식물분류학회지에 실린 논문 "쉬땅나무속(장미과

-조팝나무아과)의 미기록 식물: 좀쉬땅나무"에 있는 적요와 검색표부터

소개합니다. (본 논문에서는 점쉬땅나무와 청쉬땅나무는 분류학적

처리가 미완이라는 이유로 고려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적 요:

경기도 포천시 내천면과 여주군 북내면에서 발견된 우리나라 장미과 내의 미기록 종인 Sorbaria kirilowii (Regel & Tiling) Maxim.을 확인하여 보고하고자 한다. 본 종은 근연분류군인 쉬땅나무(Sorbaria sorbifolia (L.) A. Braun var. stellipila Maxim.)에 비해서 잎과 화경에 털이 없고, 원추화서는 넓게 퍼져 아래로 처지며, 꽃은 5−8 mm로 작고, 꽃받침은 반원형, 둔두이며, 수술의 수가 적고, 비교적 짧으며, 골돌은 작고 털이 없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국명은 꽃과 열매의 크기가 쉬땅나무에 비해 작은 특징을 고려하여 ‘좀쉬땅나무’로 명명하였다.
검색표 :

1. 골돌은 털이 많으며 크다(4.0−8.5 mm); 꽃받침은 다소 가늘고 길어 끝이 뾰족하며 주위에 선모가 발달한다; 수술은 통상 30개 이상, 수술의 길이는 차이가 심하고 긴 것은 꽃잎보다 1.5−2배 이상으로 비교적 길다(1.5− 8.0 mm); 화서는 위로 곧추선다; 잎의 배축면 맥에 단모가 없다; 관목(2 m 이하)이다 ········································ ······························· S. sorbifolia var. stellipila 쉬땅나무
2. 골돌은 털이 없으며 작다(2.5−5. mm); 꽃받침은 반원형으로 넓고 끝은 완만하며 털이 없다; 수술은 약 20개, 짧은 수술의 길이가 암술의 길이와 거의 유사하고, 대부분 꽃잎과 거의 같거나 작으며 긴 것은 꽃잎보다 약간 길지만 비교적 짧다(0.5−5.0 mm); 화서는 통상 아래로 처지며 옆으로 퍼진다; 잎의 배축면 맥에 단모가 존재한다; 관목(3−7 m)이면서 크게 자란다 ························ ···················································· S. kirilowii 좀쉬땅나무

 

아래는 위 논문에 실려 있는 사진들인데 위 검색표 내용과 대체로 

일치하긴 하지만 잎 배축면(뒷면) 맥의 단모와 골돌의 털 유무는

사진을 확대해 봐도 명확하지는 않네요.

 


 

 

 

 

▼ 쉬땅나무

 

우리나라 경기도, 강원도 등 중부 이북 지역에 자생합니다.

 

 

꽃은 흰색으로 가지 끝의 복총상꽃차례에 많은 꽃이 달리고

꽃차례는 위로 곧추섭니다.

 

 

국생지에서는 "수술은 40~50개로서 꽃잎보다 길"다고 하고 위 

논문에서는 "수술은 통상 30개 이상, 수술의 길이는 차이가 심하고

긴 것은 꽃잎보다 1.5−2배 이상으로 비교적 길다"고 하고 있습니다.

어느 경우에든 좀쉬땅나무에 비해 수술 개수가 더 많고 길이도 더

깁니다.

 

 

씨방은 5개이며 털이 없고 이생(離生)합니다.

 

 

"꽃받침은 다소 가늘고 길어 끝이 뾰족하며 주위에 선모가 발달한다"는

게 위 논문의 설명입니다.

국립생물자원관 자료에서는 꽃받침은 5개이고 삼각상 난형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꽃차례는 꽃자루와 함께 털이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며 깃모양겹잎이고 작은잎은 피침형 또는 난상 

피침형으로 13 ~ 23개이며 끝이 꼬리처럼 뾰족하고 겹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에 털이 존재합니다.

 

 

잎 앞면에는 털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뒷면에 꽤 긴 성모가 있으나 좀쉬땅나무와는 달리 맥에 단모는

없습니다.

 

 

아래의 경우는 성모가 있기는 한데 거의 없네요.

그러니 청쉬땅나무를 따로 구분하는 것은 실익이 없어 보입니다.

 

 

많은 줄기가 한 군데에서 모여나며 털이 없거나 성모가 있습니다.

턱잎은 피침형쯤으로 보이는데 이게 쉬땅나무의 일반적인 턱잎

형태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나중에 언급할 좀쉬땅나무의 턱잎과는

꽤 차이가 나 보입니다.

 

 

열매는 골돌로 젖꼭지 모양의 털이 밀생합니다.

 

 

아래는 위 사진의 일부를 확대해본 겁니다.

 

 

 

 

 

 

▼ 청쉬땅나무 --> 쉬땅나무

 

쉬땅나무와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으면서 잎 뒷면에 성모가 없는

것을 청쉬땅나무라고 불렀었는데 지금은 쉬땅나무의 이명으로

처리가 되었습니다.

 

 

 

 

 

 

 

▼ 점쉬땅나무

 

쉬땅나무는 잎 뒷면에 선점이 없는 데 비해 점쉬땅나무는 있습니다.

위 논문에서는 "그러나 최근 발표된 Chang and Kim (2002)과 Kim et

al. (2005)의 논문에 따르면 Lee (1980)가 명명한 점쉬땅나무(S. sorbifolia

(L.) A. Braun for. glandulosa (Nakai) T. B. Lee)를 비합법명(illegitimate

name)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는데 어떤 연유에서인지는

몰라도 현재 국표식에는 점쉬땅나무가 정식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중부 이북의 표고 100-2,200m 인 계곡과 산기슭에 자란다"고

합니다. (국생지)

 

 

 

 

 

▼ 좀쉬땅나무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 중부 지역에서 식재하고 있습니다.

 

 

꽃차례는 원뿔모양꽃차례로 곧추서는 쉬땅나무와는 달리 통상

아래로 처지며 옆으로 퍼집니다.

 

 

"수술은 약 20개, 짧은 수술의 길이가 암술의 길이와 거의 유사하고,

대부분 꽃잎과 거의 같거나 작으며 긴 것은 꽃잎보다 약간 길지만

비교적 짧다"는 게 위 논문의 설명입니다.

즉, 수술의 개수나 길이 모두 쉬땅나무에 비해 적거나 짧습니다.

씨방은 5개이며 털이 없고 이생하는 점으 쉬땅나무와 동일 한것으로

생각됩니다.

 

 

쉬땅나무와는 달리 꽃차례에 털이 없습니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 반원형이며 둔두이고 완전히 개화 시 뒤로 휘며

열매가 맺을 때까지 계속 달려 있습니다.

 

 

"잎은 호생하며 우상복엽이고, 소엽은 대생으로 13−21개씩 달리며

피침형에서 장타원상 피침형으로, 점첨두 혹은 꼬리형, 엽저는 쐐기형에서

원저로, 길이 3−7 cm, 너비 1−2 cm이며, 예거치 또는 이중거치가 있고,

털이 없거나 혹은 안쪽 중앙 맥에 털이 있으며 측맥은 15−23개가 존재"

한다는 게 위 논문의 설명입니다.

 

 

쉬땅나무와는 달리 잎 뒷면에 성모가 없고 대신 맥에 단모가 있어

구분됩니다.

 

 

턱잎은 긴 선형으로 털이 없고 예두 혹은 둔두입니다.

 

 

 

 

열매에 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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