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삼속 식물은 고삼과 개느삼뿐인데 둘 다 자생식물입니다.
이전에 고삼속에 속했었던 회화나무는 지금은 같은 콩과의 회화나무속의
유일종으로 독립한 상태입니다.
▼ 고삼
전국적으로 분포합니다.
줄기는 곧추서고 위쪽에서 가지가 갈라집니다.
원줄기 끝과 가지 끝의 총상꽃차례에 많은 꽃이 한쪽으로 치우쳐
달립니다.
꽃은 연황색입니다.
꽃받침은 통같고 끝이 5개로 얕게 갈라지고 겉에 복모가 있습니다.
수술은 10개이고 아래쪽이 붙어 있습니다.
화축과 꽃자루에도 누운 털이 있군요.
잎은 15-40개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진 홀수깃꼴겹잎이고 작은잎은
장타원형입니다.
잎 양면 또는 뒷면에만 복모가 있으며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줄기는 곧게 서며 윗부분에서 가지를 치고 녹색이며 일년생가지는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집니다.
협과는 선형으로 부리가 길고 길이 7-8cm, 나비 7-8mm로서 짧은 대가
있습니다.
3-7개 종자가 들어 있으며 종자 사이가 다소 잘룩하고 8-9월에 익지만
갈라지지 않습니다.
종자는 밤갈색으로 둥글며 지름 5mm 가량입니다.
▼ 개느삼
우리나라 함경남도 북청, 신흥, 강원도 양구 등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입니다.
꽃은 5월에 피며 새가지 끝에서 나온 총상꽃차례에 5 ~ 6개가 달립니다.
꽃은 길이가 15mm로 노란색으로 털이 있고 작은포는 피침형으로
검은빛이 돌고 털이 있으며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뒤쪽의 2개가
약간 작으며 꽃받침통에 털이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며 작은잎 13 ~ 27개로 이루어진 홀수깃꼴겹잎이고 작은잎
끝은 약간 오목하고 밑부분은 둥글며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잎 표면에는 털이 없으나 뒷면에는 흰색의 밀모가 밀생하고 꽃대축과
작은잎자루에도 털이 많습니다.
열매는 7cm 가량의 꼬투리 모양으로 7월에 성숙하며 표면에 돌기가
많은데 결실은 잘 하지 않아 주로 땅속줄기로 번식을 합니다.
아래는 종자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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