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제 5종 중 도깨비부채만 자생식물이고 나머지는 모두 재배식물
입니다.
▼ 도깨비부채
우리나라 중부 이북에서 자랍니다.
꽃은 6-7월에 피며 황백색이고 취산형 원뿔모양꽃차례를 이루며
꽃차례 길이는 20-40cm입니다.
꽃이 처음에는 녹색으로 피었다가 점차 황백색으로 변합니다.
꽃받침조각은 4-8개이고 길이 2-4mm로서 수평으로 퍼지며 꽃잎은
없고 수술은 8-15개로서 꽃받침보다 다소 길며 암술대는 2개입니다.
포는 없으며 꽃차례에는 젖꼭지 모양의 돌기나 짧은 털이 있고
씨방은 중위입니다.
꽃받침이 계속 녹색으로 남는 것도 있습니다.
꽃이 지고 난 후 자방이 붉은색으로 변하는 것도 있더군요.
잎은 손모양겹잎이며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큰 것은 지름 50cm에
달하며 작은잎은 4~6개입니다.
꽃대에는 여러 개의 줄기잎이 어긋나는데 뿌리잎과 비슷하나 크기가
좀 작으며 윗부분 줄기잎의 작은잎은 1~4개입니다.
작은잎은 도란형이고 3-5개로 얕게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작은잎의 갈래조각이 다소 깊고 다시 얕게 3개로 갈라진 개체도
있더군요.
▼ 깃도깨비부채(Rodgersia pinnata)
잎이 손꼴겹잎 또는 준깃꼴겹잎인데 작은잎 개수가 5~9개이며 잎몸은
타원형 또는 좁은 도란형이라는 점이 도깨비부채와 다릅니다.
꽃은 흰색인데 품종에 따라 크림색, 분홍색, 붉은색 등으로 다양합니다.
(사진 : 위키피디아)
▼ 깃도깨비부채 '수페르바'(Rodgersia pinnata 'Superba')
꽃이 밝은 분홍색인 깃도깨비부채입니다.
▼ 덧도깨비부채(Rodgersia sambucifolia)
잎은 깃꼴겹잎으로 작은잎은 3~9개이고 잎몸은 도란형 또는
피침형입니다.
잎이 손꼴겹잎이 아니라 깃꼴겹잎이라는 점이 도깨비부채와
다릅니다.
종소명 sambucifolia는 딱총나무의 잎을 의미하는 라틴어입니다.
깃꼴겹잎인 덧도깨비부채의 잎이 딱총나무의 잎을 닮았다고
생각한 데서 지어진 종소명인 것 같습니다.
(사진 : 구글, https://www.burncoose.co.uk/site/plants.cfm?pl_id=3724)
(사진 : 위키데이타, https://www.wikidata.org/wiki/Q15248761)
▼ 칠엽도깨비부채(Rodgersia aesculifolia)
잎은 손꼴겹잎으로 작은잎이 5~7개이고 잎몸은 도란형 또는
도피침형입니다.
종소명 aesculifolia는 칠엽수의 잎이라는 의미의 라틴어입니다.
꽃은 흰색 또는 분홍색으로 핍니다.
(사진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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